갈 之자로 걷는 신앙인들
시1편은 인생 여정을 “걷고(הָלַךְ 할라크), 서고(עָמַד 아마드), 앉는 것(יָשַׁב 야샤브)”으로 묘사하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필연적으로 선택의 순간이 온다. 左로 갈까, 右로 갈까, 똑바로 갈까, 돌아서 갈까.
사람이 걷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일정한 패턴이 만들어지는데 그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착이 된다. 할라크(הָלַךְ 걷다)는 “삶의 양식”(life style)이라는 뜻도 있다. 결국 “각자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이 어떻게 걷느냐에서 시작된다.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찌해야 할까?
1절의 “福”은 히브리어로 에쉐르(אֶשֶּׁר)다. 동사 아샤르(אָשַׁר 곧장 가다)에서 유래되었다. 사람들은 무엇을 얻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께로) 곧장 가는 것을 복이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2절은 하나님께로 곧장 가기 위해서는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지 못할 때 결국 악인들의 꾀를 따르거나 죄인들의 길에 서거나 오만한 자들의 자리를 기웃거리며 갈 之자로 걷기 시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