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콩밭풍류수련원 원문보기 글쓴이: 김규섭
난랑비서(鸞郞碑序)[최치원 선생 글]에
국유현묘지도왈풍류(國有玄妙之道曰風流)라 하였는데 여기의,
풍류(風流)는 육화풍(六龢風)과 수승화강(水昇火降)을 이름이다.
1. 배꼽잡고 소리글을 읽어 몸의 여섯[이환. 정문. 사관(四關)] 곳
에서 바람이 나오도록 한다. 이를 6화풍(龢風)이라고 한다.
(1). 머리 위 가운데[백회(百會)]에서 바람이 나오다.
증상(證狀): 아랫배가 불러지다 ~ 배가 따뜻해지다 ~ 양기(陽氣)
가 살아나다 ~ 회음(會陰)에 느낌이 있다 ~ 꼬리뼈[미려]에 느낌이
있다 ~ 척추로 타고 오르는 느낌이 있다 ~ 머리 뒤 꼭지[풍부혈]의
느낌이 있다 ~ 머리 위 가운데[숨골. 백회. 이환]에 수 백 마리 개미가
모인 듯이 간질간질하고 스물스물 하다가 무언가 위로 솟는 듯,
한 느낌에 이어 바람이 머리위로 솟는 듯이 나오는데 머리가 텅 빈
듯이 시원하고 아주 상쾌하기가 그지없다.
*. 느낌: 약한 전류. 따끔따끔. 근질근질. 톡톡. 쿡쿡 찌릿 꿈틀 등이다.
&. 머리 위 가운데를 한의학(韓醫學)으로 백회(百會)라고 한다.
이 혈은 머리 꼭대기 정중앙에 있어 손발의 삼양경(三陽經)과 독맥(督脈)이
모이는 혈로서 백병(百病)을 주관하므로 백회라고 이름 하였다.
머리를 맑게하고 풍사(風邪)를 흩어버리며 공규를 열고 정신을 일깨우며
양기(陽氣)를 회복하여 새어나가는 것을 단단하게 막는 효능이 있다.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아찔하면서 머리가 핑 돌고 귀가 울리거나 코가 막히며
중풍으로 말을 못하거나 전광병(癲狂病)이나 탈항(脫肛) 음정병(陰挺病) 등을
주로 치료한다.
*. 한의사가 치료로 백회에 침을 놓는다. 풍류수련으로 백회에 바람이 나 오 것은?
그리고 한번 만이라도 바람이 나오게 되면 그 기운이 평생을 가는데 이에 대한 효과는?
&. 머리 위 가운데를 선학사전[99쪽]에서는 이환(泥丸)이라 한다.
두정(頭頂)의 중앙에 있는데 뇌해(腦海)이다.
뇌(腦)가 마치 진흙 같고 형체가 동구래서 환(丸)이다.
그 혈(穴)은 천중(天中)의 중(中)인 곳이며, 현중(玄中)의 현(玄)이며,
울라소태(鬱羅蕭台)이며, 옥산토경(玉山土京)이며, 뇌혈(腦血)의 경방(瓊房)이며,
혼정(魂精)의 옥실(玉室)이며, 백령(百靈)의 명택(命宅)이며,
진액(津液)의 산원(山源)으로 바로 두 귀가 서로 교통하는 혈이며,
앞으로는 명당(明堂)이며, 뒤로는 옥침(玉枕)이 있다.
...태고집왈(太古集曰): 금단(金丹)이 운반하여 이환혈(泥丸穴)에 이르면 이
름과 성(姓)이 먼저 옥도(玉都)[이조(以詔)]에 기록된다고 하였고,
법보유주(法寶遺珠): “본래의 진면목(眞面目)을 알아야 비로소 생사(生死)
가 이환(泥丸)에 있음을 안다고 하였다.
(2). 앞이마 가운데[정문(頂門)]에서 바람이 나오다.
앞이마가 조이면서 당기고, 근질근질하다가 열리는 듯, 한 느낌
이 들면서 앞이마 가운데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는데 느낌
은 머릿속이 아주 맑아지면서 상쾌하고, 집중력(集中力)이 생기
면서 IQ가 상당히 좋아지는 것 같다.
*. 앞이마 가운데를 선도(仙道)에서는 천목(天目)이라하고, 불교에서는 혜안
(慧眼)이라고 하는데, 바람이 나오는 것과는 어떤 관계이며, 또한 공부가 깊어
지면 정문이 투명하게 열려 능히 천상도 볼 것 같고, 그 시간 실지 상황이
정문에 아주 투명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와는 어떤 관계인가?
풍류수련으로 앞이마 가운데 인 정문(頂門)에서 바람이 나 오 것은?
(3). 양 손바닥 가운데에서 바람이 나오다.
어께에서 팔꿈치를 거쳐 손바닥 쪽으로 무엇이 내려가는 느낌
이 든다. ~ 손바닥에 땀이 나면서 붉어지고 찌릿하면서 근질
거리다가 손바닥가운데에서 바람이 나오는데 마음의 응어리
가 풀리듯이 아주 시원하다.
&. 손바닥 가운데를 한의학으로 노궁혈(勞宮穴)이라 한다.
심포락(心包絡)의 형혈(滎穴)로서 공규(孔竅)를 열고 정신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다. 가슴이 아프거나 전광병이나 간질병이나 입안에 부스럼이
생기거나 아장풍(鵝掌風)이 있거나 구토를 하거나 번위증 등이 있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 한의사가 치료로 노궁혈(勞宮穴)에 침을 놓는다.
풍류수련으로 노궁혈에 바람이 나 오 것은 무엇인가?
(4). 양 발바닥 가운데에서 바람이 나오다.
허벅지에서 다리를 거쳐 발바닥 쪽으로 무언가 내려가는 느낌
이 든다. ~ 발바닥에 땀이 나면서 붉어지고 찌릿하면서 간질거
리다가 이어서 발바닥 가운데에서 바람이 빠지듯이 나오는데
느낌은 하복부. 아랫배. 다리의 뭉친 것이 풀리듯 가볍고 시원
하다.
&. 발바닥 가운데를 한의학으로 용천혈(湧泉穴)이라 한다.
이 혈은 발바닥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본 경맥(經脈)의 정혈(井穴)로서
맥기(脈氣)가 나오는 곳이므로 이렇게 이름 하였다.
용천은 위급할때 급히 치료하는 혈중(穴中)하나로서 막힌 것을 소통시키며
구멍을 열어주고 정신을 안정시켜서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 한의사가 치료로 용천혈에 침을 놓는다. 수련으로 용천혈에 바람이 나 오 는 것은?
*. 육화풍(六龢風)을 통(通)하는 것을 풍류도의 기본으로 삼는다.
1. 머리 위 중앙을 이름이며 이환(泥丸)이라고 부른다. 1관(關).
2. 앞이마 가운데를 이름이며 정문(頂門)이라고 부른다. 1관(關).
3. 양(兩) 손바닥 가운데와 양 발바닥 가운데를 합하여 4관(關)이라고
하는데, 앞의 이환(泥丸)과 정문(頂門)을 포함하면 6관(關)이 된다.
하여 6화풍(龢風)이라 하였다.
4. 육화풍(六龢風)은 독맥(督脈)과 임맥(任脈)을 노정(路程)으로 하여
통하기 때문에 독맥과 임맥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된다.
*. 龢(화)는 피리[龠]와 벼[禾: 오곡(五穀)의 왕(王)]의 합자(合字)로서 和(화)로 쓰이
기도 하여 육화풍(六龢風)이라고 하였다. 이는 성기원도(聲氣願陶). 심화기화
(心和氣和)하고도 부합이 되기 때문이다. *. 龢(화): 풍류(風流) 조화(造化) 될 화.
임맥(任脈) 선학사전 속집 19쪽
이 맥(脈)은 안으로는 폐(肺)와 통하고 밖으로는 비규(鼻竅)와 통한다.
소주천을 운행할 때에 이환혈(泥丸穴)을 따라서 곧 바로 아래로 향하여 내려와 인당(印堂)을
통하고 산근(山根)을 지나 중루(重樓)를 거쳐서 흉벽(胸壁)을 돌아서 내려와 단전(丹田)에
이르고 아래의 음교혈(陰蹻穴)과 통하니, 이 맥을 통하면 무릇 일체 내상(內傷)의 병을 모두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히 낳게된다.
단경비결에서는 "이 맥이 한번 통하면 눈에서부터 배꼽까지에 이르기까지의 한 길이 모두
공(空)하여 마치 달빛이 밝은 것과 같다." 고 하였고,
삼봉조께서는 "임(任)이란 인(仁)이다. 이것은 생생(生生)하여 불식(不息) 하는 원기(元炁)인
것이다."고 하였다.
독맥(督脈) 선학사전 속집 34쪽
인신(人身)의 척추골 안에 있는데 앞으로는 임맥과 통하고 뒤로는 내신(內腎)과 통하며
위로는 백회(百會)와 통하고 아래로는 용천(湧泉)과 통하며 가로로는 대맥(帶脈)과 통하고
중(中)으로는 충맥(衝脈 )과 통한다.
모으면 백회에 모이고 흩어지면 몸 두루에 통한다.
이 맥이 한번 통하면 무릇 일체의 외감(外感)이 모두 침범하지 않으니 이는 호흡으로 진기(眞炁)가
임독(任督)을 통하고 서로 아우르고 서로 연결하여 기(炁)를 따라 운행한다. 고하였고,
삼봉조께서는 독(督)이란 총(總)[총괄하다]으로, 일신(一身)의 기맥(氣脈)을 모두 통솔하는 것이다.
고 하였다.
*. 10여년에 250여명이 공부를 하였고 여기에는 개인차가 많았다.
그러나 보통 만 일주일이면 젊은 사람들은 60% 정도가 6화풍(龢風)을
통하였고,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 하드라도 50% 정도는 1~2 화풍(龢風)을
통하였다.
2. 머리 위에서 물이 비 오듯이 전신으로 흘러내리다.
배꼽 밑 아랫배에서 웃음이 히 안하게 저절로 나오고, 이어서 웃음이
척추(脊椎)[등뼈]를 타고 올라 더욱 기이(奇異)[진수(眞水)가 처음 오를 때의
느낌]하다.
이어서 시원한 이슬이 머리 위로 부터 내리다가 곧 굵고 찬 빗방울이
되어 쏟아지기 시작하다.
처음에는 머리 위였으나 얼굴로 해서 목젖을 타고 아래로 흘러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그 가운데 일부가 심장(心臟)속으로 들어가면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러나 곧 바로 스트레스가 확 풀리면서 심화(心火)가 확 사라지고,
자비심(慈悲心)이 생기면서 아주 편안한 가운데 마음이 참으로 너그럽고
착해지는 과정을 아주 기쁘게 느끼기 시작한다.
이것이 풍류도(風流道)에서 일어나는 진정한 수승화강(水昇火降)인 것이다.
수련 방법[천기비문 부록에서 퍼왔다]
(1). 수련의 방법
나 자신을 천지중심(天地中心)에 세워놓고, 심화기화(心和氣和)의 자세(姿勢)에서,
수련의 방법은 주로 성기원도법(聲氣願陶法)[고금초봉(鼓琴招鳳)을 병행(竝行)하기도 한다] 과
제일집중법(臍一執中法)을 사용하되 이를 무위이화(無爲而化)로 하도록 한다.
[가]. 성기원도(聲氣願陶)수련과 이의 객관적 자료.
[ㄱ]. 성기원도(聲氣願陶)로 수련(修煉) 할 때
a. 좋은 “노랫말”로 심화기화(心和氣和)하고, 비음(秘音)의 “소리글”로 몸과 마음을
수련(修煉)한다.
b. 북. 거문고 “소리”로 마음을 비우고, 기운(炁運)[초봉(招鳳)]을 불러 들여 정신(精神)을
기르도록 한다. [고금(鼓琴)초봉(招鳳)]. [봉기란신(鳳炁鸞神)]. [난랑비서(鸞郎碑序)]
[ㄴ]. 성기원도(聲氣願陶) 수련의 객관적 자료.
a. 태아가 힘차게 내는 “첫소리”에 성(性)이 오면서 명(命)이 주어진다.
곧 천명지성(天命之性)이다. 인신(人身)가운데 이르러 현규(玄竅)에 살면서
일신(一身)을 주재(主宰)하는데, 이르기를 성(性), 진아(眞我)[참나. 본마음]라고
한다.”라 고 하였다. [도학사전256쪽]
b.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
c. 한웅(桓雄)이 이를 듣고 말하기를 가르쳐 줄지어다. 라고 하였다. 마침내
“주술(呪術)”로서 몸을 바꾸고 정신(精神)을 바꾸었다.[삼성기하편(三聖紀下篇)]
d. 만물지성정(萬物之性情)은 “유호성음지기야(有乎聲音之氣也)”라 하였다. [생화정경]
e. “고금자허심야(鼓琴者虛心也)” 초봉자양신야(招鳳者養神也)라 하였다.[형섬자]
주(註): 고금초봉(鼓琴招鳳)
거문고의 고른 음(音)으로 기절(氣節)[기개(氣槪)와 절조(節操)]를 혼화(混和)[혼합
(混合)과 융화(融和)]하는 것이고, 봉(鳳)이란 남방 주작(朱雀)의 상(象)으로 이(離)중에
일음(一陰)을 말한다.
형섬자께서는 북치고 거문고타는 것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초봉(招鳳)이란 신(神)을
기르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신(神)을 기르면 마음[心]이 밝아져 신(神)으로 화(化)하니,
2토(土)가 규(圭)[도규(刀圭)]를 이루어 심성(心性)이 원명(圓明)하여 진다.
琴爲調音混和氣節 鳳爲南方朱雀之象 離中一陰也. 瑩蟾子云 .. 鼓琴者虛心也 招鳳者養神也
虛心養神則心明神化 二土成圭 心性圓明. [선학사전152쪽] 초봉(招鳳): 봉기(鳳炁). 양신(養神): 난신(鸞神).
[나]. 제일집중법(臍一執中法) 수련과 배꼽에 관한 중요한 자료(資料).
[ㄱ]. 제일집중법(臍一執中(法)의 구체적 설명.
a. 자세를 바르게 하고 앉아서 허리는 세우고 가슴은 펴고 마음은 편안하게 갖도록 한다.
b. 눈은 감은 상태에서 배꼽을 보도록 한다.
c. 마음으로는 배꼽을 꽉 잡고서 사방으로 흐트러지는 마음을 배꼽으로 모이도록 한다.
d. 배꼽에 힘을 꽉 준 상태에서 글소리가 배꼽의 진동에 의하여 입으로 나오도록 한다.
e. 기운이 배꼽 밑에 쌓인다는 의식을 갖도록 한다.
[ㄴ]. 배꼽에 관한 중요한 자료.
a. 사람이 처음 생명을 받아 태어날 때 자궁 안에서는 어머니의 호흡을 따라
호흡하다가 이윽고 태어나 탯줄을 자르면 한 점의 신령한 기(氣)가 “배꼽” 밑에
모인다. 사람은 기(氣)가 우선하니 호흡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동의보감 297쪽]
b. 사람이 태중(胎中)에 있을 때는 입과 코로 호흡하지 않고 탯줄이 어머니 임맥
(任脈)에 연결되어 있어 그 임맥이 폐와 통하고, 폐는 코로 통하므로 어머니가
숨을 내쉬면 태아도 내쉬며, 어머니가 들이 마시면 태아도 따라서 들이 마시게
되는데 그 기는 모두 “배꼽”으로 드나드는 것이다.
코는 식신(識神)과 탁생(托生)의 시초로 정(精)과 혈(血)과 함께 합해지는데
그 근본은 “배꼽”에 있다. [동의보감301쪽 태식법]
c. “배꼽” 안을 생문(生門)이라 하며, 가운데 7개의 구멍이 있다. 아래로 ‘외신(外腎)’
과 통한다. 외신(外腎)[생식기(生殖器)]은 곧 정기(精氣)가 빠져나가는 곳이다.
“배꼽” 뒤와 콩팥 앞의 그 중간에 하나의 혈(穴)이 있는데 언월로(偃月爐) 또는
‘기해(氣海)’라고 한다.
조금아래 1촌 2푼 되는 곳에 화지(華池)가 있는데, 곧 ‘하단전(下丹田)’이며,
정(精)을 감추어 두는 곳이며 약(藥)을 캐는 곳이다.
왼쪽 명당(明堂)과 오른쪽 동방(洞房)역시 텅 빈 하나의 혈(穴)인데 방원(方圓)
1촌2푼이다.
여기에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위로 향한 하나의 구멍은 ‘내신(內腎)[좌우콩팥]’
으로 통하며, 바로 아래 하나의 구멍은 ‘미려(尾閭)’로 통한다.
그 중간은 억지로 이름 하여 현관(玄關)이라고 하며, 그 가운데서 유(有)가
생겨나는 곳은 아니지만, 정(精)을 단련하고 단련하여, 정(精)이 가득차고
기(氣)가 충족하게 되면, 자연히 진정한 하나의 기(氣)가 산출되며 현관(玄關)이
스스로 열린다.
또한 말하기를, 사람 몸에는 “금단(金丹)”을 단련(鍛鍊)하는 세 개의 구멍이
있는데 알아두지 않으면 아니 된다고 하였다.
위의 구멍은 이궁(離宮), 즉 “심위(心位)”이며, 밖은 양(陽)이며 안은 음(陰)이다.
가운데에 원신(元神)을 저장하여 성(性)으로 되며, 홍룡영산(汞龍靈山)이 바로
이것이다.”
아래 구멍[하규(下竅)]은 감궁(坎宮), “신위(腎位)”이며, 밖은 음(陰)이며 안은
양(陽)이다.
가운데에 원기(元炁)를 저장하여 명(命)으로 되며, 연호기혈(鉛虎炁穴)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명궁(命宮), 곤로(坤爐), 생문(生門), 밀호(密戶) 등이 모두 이 한곳에 있다.
사람이 진의(眞意)와 원신(元神)에 의탁하여, 아래로 명궁(命宮)에서 응결시킬 수
있다면, 자연히 생사(生死)를 벗어날 수가 있다.
위에서 말한 두 구멍의 중간에 또한 “양태(養胎)”를 하는 하나의 구멍이 있는데,
이곳은 텅 빈 곳이므로 허무굴(虛無窟)[아무것도 없는 곳]이라고 하며, 곧 사람 몸의
바로 가운데에 있다.
심장의 아래, 배꼽위에 “황정(黃庭)”이 있는데, “중단전(中丹田)”이 이것이다.
이것이 사람 몸의 관규(關竅)이다. [천기비문(天機秘文) 관규비결(關竅秘訣) 63쪽]
(3) 무위이화법(無爲而化法)으로 수련한다.
무위이화법(無爲而化法)은 나 자신을 천지중심(天地中心)에 세우고,
나의 원신(元神)[본 마음. 참나]을 찾아 살려 대덕(大德)을 얻고자 하는데
있는 바, 지극히 순수(純粹)하여야 한다.
무위이화법(無爲而化法)은 배꼽 잡는 것 외에는 의식적(意識的)으로
기운을 진행시키거나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기운(炁運)이 축적되면 스스로 알아서 몸과 마음의 모든 분야에서 바람
[호소풍생(虎嘯風生)]과 참물[용음운기(龍吟雲氣)]과 속 침(鍼)[철장(蜇臟)]과
훈증(薰蒸)[목욕온양(沐浴溫養)]과 백호광(白毫光)[음해소멸(陰害消滅)]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면서, 지극히 선(善)하고, 맑고, 밝음으로 참 나를 찾아 살려
대덕(大德)[포용: 천지의 너그러움], 대혜(大慧)[마음만 먹으면 다 알 수 있다] 및
대력(大力)[마음만 먹으면 다할 수 있다]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무위이화법(無爲而化法)에 따라 보통 만 일주일을 수련하면, 의식적으로
기운을 진행시키지 않더라도, 처음에는 배꼽 밑에 힘이 주어지고 배가
불러지며, 온기가 느껴지고, 양기가 살아난다.
이어 기감(氣感)[달 막. 따끔. 근질. 톡톡]이 회음혈(會陰穴)에 나타났다가 꼬리뼈
[미려혈(尾閭穴)]로 건너가서, 척추를 타고 머리 정수리[백회(百會). 이환(泥丸)]로
올라간다.
머리 위 중앙에서 위로 솟는 듯한 기감(氣感)에 이어 바람이 나오고,
이어 앞이마 중앙[정문(頂門)]에서도 문이 열리는 듯한 기감(氣感)에 이어
바람이 나온다.
또한 간경(肝經)의 태충맥(太衝脈)[엄지발가락과 다음 발가락 사이의 혈]이 뛰고
사관(四關)[양손과 양 발바닥 중앙]에 기감(氣感)[콕콕. 찌릿. 촉촉. 붉다]이 있다가
바람이 나온다.
이를 일러 여섯 곳에서 바람이 나왔다고 하여 육화풍(六龢風)이라고 한다.
이것이 만 일주일 만에 얻을 수 있는 풍류(風流)공부의 기초이며 기본이다.
이 단계를 지나 배꼽 밑 하토(下土)[하단전(下丹田)]에 오장생기(五臟生炁)가
모여 15토(土)를 이루면, 나도 모르게 배꼽을 잡고 있던 마음이 하토(下土)
[배꼽 밑 관원혈 부위]를 잡고 있다.
이때는 기운이 하는 대로 배꼽이나 하토(下土)를 잡고 수련하면 되고, 이어서
하토에 기운이 많이 쌓이게 되면, 하토에 있던 기운이 앞 배를 힘차게 타고 올라
명치[새가슴]를 지나 중토(中土)[심위(心位)]속으로 들어간다.
여기따라 자연스럽게 하토를 잡고 있던 마음이 중토를 잡고 있는데, 이때에도
배꼽이나 하토나 중토를 잡고 공부를 하면 된다. 이어서
중토(中土)에 기운이 많이 쌓이게 되면, 중토[심위(心位)]에 있던 기운이 아래로
내려 중하토(中下土)[비위(脾位)]에 들고, 하토(下土)[신위(腎位)]의 기운은 위로 올라
중하토(中下土)[비위(脾位)]에 들어, 중하토[비위(脾位). 신방(新房)]에서 서로 만나 혼인을
하게 되는데 이를 도태(道胎)[25토(土)]라고 한다. 이후 부터는 중토를 잡고 있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중하토를 잡고 있다. 이때에도 기운따라 자연스럽게 배꼽이나 하토나 중토나
중하토를 잡고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이다.
이어서 중하토의 기운이 상토(上土)[上丹田(상단전). 머리 위 중앙 백회혈 부위]에 올라 35토
(土)를 이룰때에도 나도 모르게 중하토를 잡고 있던 마음이 상토(上土)에 가
있다.
이때에도 기운이 하는 대로 배꼽이나 하토나 중토나 중하토나 상토(上土)를
잡고 수련하면 된다.
이것이 기운의 움직임에 그대로 맡겨버리는 무위이화(無爲而化)의 수련법이다.
*. 꼭 참고하여야 할 부분은 배꼽이나, 하토나, 중토나, 중하토나, 상토의 기운(炁運)이 균형(均衡)과
성숙도(成熟度)에 따라 일정하지 않을때가 있는데, 이때에도 절대로 본인 임의(任意) 대로는 하지
말고, 꼭 무위이화(無爲而化)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수련방법을 과정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1) 준비과정
- 수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전화기를 꺼놓고, 미리 화장실을 다 녀오고,
물을 마신다.
(2) 예비과정
- 원형으로 빙 둘러 편한 자세로 앉는다.
- 각자 <심고(心告)>를 한다.
- 다 함께 <도움 되는 노래> 중에서 1편을 골라 노래한다.
(3) 본 과정
- 눈으로 배꼽을 보고, 마음으로 배꼽을 잡고, 배꼽에 힘을 준 상태에서
배꼽 힘으로 남녀가 화음(和音)을 맞춰 <비음(秘音)> 을 계속 반복하여
일정한 시간 동안 읽는다.
- 자세하게 설명하면,
① 눈: 눈을 감고, 눈으로 배꼽을 보면서 눈정신을 거두어들인다.
② 귀: 청각을 거두어서 배꼽으로 보내고, 노랫말에 취하도록 한다.
③ 입: 소리가 배꼽으로부터 입으로 나오도록 힘을 준다.
④ 코: 숨을 크게 쉬어 가슴을 열고, 깊이 배꼽까지 가도록 한다.
⑤ 마음: 배꼽으로 희(喜), 노(怒), 애(愛), 구(懼), 애(哀), 오(惡), 욕 (慾)으로
달아나는 마음을 꽉 잡고, 자신을 천지중심(天地中心) 에 세운다.
⑥ 뜻: 뜻은 현실과 출세를 쫓다가 진부(眞否)의 택선(擇善)마저 잃 어버리기 쉬운
것이므로, 뜻을 꽉잡고 참 나를 찾아 살려 서 천심(天心)을 얻고,
참여삼재(參與三才)에 까지 이르도록 한다.
* 배꼽은 내 몸이 화생(化生)될 때 탯줄잡고 인화(人化)하였으므로 당연히
화생(化生)의 꼭지가 되는 것이고, 화생(化生)과 생화(生化)는 순역(順逆)의
순환으로서 시종(始終)이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생화(生化)의 꼭지로도
된다.
그래서 눈· 귀· 입· 코· 마음· 뜻 등을 집중하거나 잡아서 공포(空胞)[맹태(萌胎)
하려고]의 자리로 되돌리려면 배꼽을 잡는 것이다.
❲수련방법(修煉方法)에 대한 부연 설명❳
(1) 심고(心告)
본 수련에 들어가기 전에, 천지(天地)의 중심(中心)인 자신에게 가만히 ‘이제부터
모든 잡념을 없애고 수련에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하고 서원(誓願)을 한다.
(2) 풍류도 공부는 노랫말로 심화기화(心和氣和)를 일으켜 일기혼돈(一氣混沌)에
이르도록 하고, 노래글로 이수춘양(以受春陽)하여 심화기화(心化氣化)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 위의 공부가 우리 고유의 풍류도와 너무나 닮았다고 사료되는바, 이는 어느
개인의 소유라 할 수 없다 할 것이다.
아직 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함을 안타까이 생각 할 뿐이오니 만약 뜻있는 분이
계시다면 같이 밝히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