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카데미 최고 작품상을 받은 영화 노예 12년
화면은 아주 어둡고 컴컴하게 시작되다가 나중에는 미국 남부의 밝고 환한 목화
밭으로 이동되어간다. 영화기법을 잘 모르는 내게도 군데군데 아주 인상적인 장
면들이 들어왔다.알고보니 이 영화는 미장센이 잘 되 아름다운 영화라고 하였다.
듣느니 처음 듣는 영화용어 미장센은 무대 위에 배치하기 또는 카메라(프레임)을
이루는 모든 것이라고한다. 스티브 맥퀸이라는 감독이 만들었다기에 예전에 본
영화 빠삐용에 나오는 그 주인공인줄 만 알았는데 유명한 아티스트이기도하다.
1840 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자유주 (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州)로 팔아 넘겼다. 음악가 ‘솔로
몬 노섭’,노예 ‘플랫’.<노예 12년>은 두 인생을 산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다뤘다. 1841 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
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팔려
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
동안 두 주인 윌리엄 포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
를 만나게 되는데 단 한 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의 12년 간의 기록이 바로
<노예 12 년> 이다. 주목해야 할 또 한가지는 음악이다.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노예 12년>의 영상과 이야기를 빛내주었다. 영화 역사를 통틀어 가장
이름난 영화음악가 중 한 명인 한스 짐머는 이번에는 <노예 12년>을 통해서 한남
자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불행과 희망과 고뇌를 웅장한 음악과 함 께 담아 냈다..
주인공 솔로몬이 잔인한 농장 관리인에게 죽기살기로 대들다가 나무에 목이매달린
장면이 나오는데 주변에 사는 노예들이 아무렇지도않게 걸어가는 장면이라든가 악
덕 노예주에게 한 정없이 매를 맞는 여자노예가 벌거버깃긴 채로 나무에 묶여있는
장면은 도저히 볼수가 없었다. 처음에 친구의 추천말을 듣고 유튜브에 들어가 어떤
영화인지 살펴보았을 때 브래드 피트가 잠깐 보였다. 자막에 나온 대사 중에 그가
캐나다에서 왔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휘날리는 긴 머리카락의 브래드 피트 역할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브래드 피트는 주인공 솔로몬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편지를 써
주어 자유인으로 돌아오게 해 주는 역할이었다. 언젠가 노예해방을 도와주는 지하
레일웨이가 있다는 이야기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실제로 보이지않는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미국에서 탈출한 노예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의 연결망이라고 하는데 브래
드 피트는 하느님 앞에서 백인이든 흑인이든 우리는 모 두 평등하다고 이야기한다.
어두운 장면과 장면 사이로 남아메리카의 낭만적인 자연과 흑인들의 노동요가 구름
따라 흘러간다. 어느 평론가는 주인공 솔로몬의 살고자하는 희망과 의지의 반영이라
고 말한다. 미장센이 잘 되었다는 찬사를 받을 만하다.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 참여
하면서 조연으로 잠깐, 떠돌이 노동자 베스로 나왔는데 그 몇장면이 잊혀지지않는다.
솔로몬에게 자유인으로 돌아가는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하는 대사를한다.이 작품이 2014년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받았다.
흑인 감독 최초의 수상이다. 그동안 흑인들은 영화에서도 악역이나 노예 같은 배역
밖에 하지 못했고 연기상을 수상한 사람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몇 년 전엔 오프라 윈
프리가 시상식 사회를 본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했었는데 오바마가 대통
령인 지금 작품상을 수상하는 흑인 감독이 나온 것이 우연은 아닐것같다..졸지에 억
울하게 노예로 끌려갔던 흑인 예술가의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작품상 수상한
흑인 감독의 수상소감도 비장했다."그동안 노예로 살았던 사람들과 지금도 노예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영화다.
첫댓글흑인들의 애환과 삶의 긴 여정에서 지울수없는 마음 아픔과 가혹한 차별를 받는 슬픔의 삶 ! 흑인이 아닌 우리 현실에도 차별 받는 사람들에게도 생각케 합니다 이 밤에 감동의 명화 감사드리며.... " 동영상 방의 코너에도 활짝 창문을 열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그동안 진심어린 기도의 교제애 감사드립니다. "
소꼽친구님! 안녕! 넘 반갑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시대를 잘 타고난 것에 대해 감사했어요.그런 절망 적인 상황에서도 희망과 자유에 대한 의지를 놓지않고 결국 자유를 찾는 솔로몬... 놀랍드군요.아직도 암암리에 노예제도가 있다니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불합리한 제도의 피해자였든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감동적인 명화입니다. 소꼽친구님! 오늘도 댓글 고맙습니다.아름다운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선선해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건강하소서...
첫댓글 흑인들의 애환과 삶의 긴 여정에서 지울수없는 마음 아픔과
가혹한 차별를 받는 슬픔의 삶 !
흑인이 아닌 우리 현실에도 차별 받는 사람들에게도 생각케 합니다
이 밤에 감동의 명화 감사드리며....
" 동영상 방의 코너에도 활짝 창문을 열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그동안 진심어린 기도의 교제애 감사드립니다. "
소꼽친구님! 안녕! 넘 반갑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시대를
잘 타고난 것에 대해 감사했어요.그런 절망 적인 상황에서도
희망과 자유에 대한 의지를 놓지않고 결국 자유를 찾는 솔로몬...
놀랍드군요.아직도 암암리에 노예제도가 있다니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불합리한 제도의 피해자였든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감동적인 명화입니다. 소꼽친구님!
오늘도 댓글 고맙습니다.아름다운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선선해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