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승학산 자락에 수미정사라는 소박한 아주 작은 사찰이 하나 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 석가탄신일 등등 1년에 몇 번씩 법회를 하고 절밥을 해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나누어 먹는다. 인천시에서는 이 절을 쫓아내려고 한다며 지난 23일 수미정사 도량에서 수미정사 존치 및 동국 명상원 보상 대책 위원회 관계자와 신도 200여 명이 모여 사찰 존치와 정당한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수미정사 존치를 인천시에 요구하고 동국 명상원에 봉안된 부처님 제자 나한상 (나 한불)의 종교적 문화적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해 보상할 것을 인천 도시공사에 촉구했다.
인천 승학산 중턱에 위치한 수미정사는 관교 근린공원 조성에 따라존치 문제가 제기됐으며 동국 명상원은 공공택지 조성 사업에 편입된 상태다.
대책위는 55년 세월 불자들의 기도원 수행이 이어져 온 수미정사는 일반 건축물이 이니라 신앙과 수행의 역사가 살아있는 정법 도량이라며 휴식을 제공한다면 수미정사는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인식을제공하는 종교문화 공간이라고 했다.공원과 사찰이 공존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도시관리 변경을 통해 관교 근린공원 내 공원 속 사찰로 존치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