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생 처음이라 이런 후기 써도 되나 모르겠는데 일단 쓰고 아니면 빠르게 삭제할게... 다들 알았으면 좋겠어서!!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편리함이나 책 종류가 많기도 해서 대형 서점으로 가거나 인터넷 주문 많이들 할 텐데 이번에 난 경주 여행 가서 동네 서점을 처음 가 봤어 (어릴 때나 학생 때 가던 작은 그냥 서점이랑은 다른 분위기야!)
외부는 이렇게 생겼고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을 줄여서 <어서어서> 라고 부르더라고 ㅎㅎ 사실 내가 가려던 곳은 여기가 아니었는데 난 책 구경이나 사는 거 좋아해서 여행 도중에 여기 보자마자 바로 들어갔어
서점 내부! 책은 장르별로(소설 시 에세이 등등) 분류되어 있구 종류는 그렇게 많지는 않아 그런데 재미있는 건 여기 진열된 책들이 전부 사장님이 완독하신 책들이래 ㅎㅎ 그래서 책 추천해 달라고 물어보면 추천도 다 해 주셔 나랑 같이 들어온 다른 손님들도 그렇게 해서 추천받아서 사가더라구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거!!! 페미니스트 에세이 코너가 따로 있더라 가게도 좁은데 진열장 한줄 정도가 페미니스트 책이었어)
일단 너무 기분이 좋아짐 책들도 다 예뻐보이고 인테리어나 진열 방식도 기존 책방이랑 달라서 너무너무 힐링이 된다고 하나 책을 마구 사게 돼!!!
그리고 한쪽 코너에는 독립 출판물들을 위한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우리가 대형 서점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작가분들의 책들이기도 하고 나도 처음 보는 신기한 책들이 많더라 이런 소량 판매 책들은 진열용으로 하나씩만 꺼내놓고 나머지 책들은 밀봉되어 있어!
내부 분위기!! 사장님이 진짜 센스가 쩔더라고 전부 손수 인테리어 하신 것 같던데 이것저것 정보 물어보고 싶었어 ㅠㅠ 남자분이라 내가 말을 잘 못 걸어서 아쉽다 (내가 남자랑 대화를 잘 못해 ㅠㅠ) 근데 저 영화 포스터들은 정말 너무너무 궁금해서 물어봤어 아트 무비들은 상영 첫날 가면 저렇게 포스터를 준다더라고 ㅠㅠ 정보 감사합니당
아무튼 책방 내부 인테리어들도 책에 관련된 것들도 있고 귀여운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안에 들어가면 한참 있다가 나오게 돼 ㅠㅠ 내부에서 씨디가 돌아가면서 배경음이 깔리는데 씨디 하나가 다 돌아가면 그때그때 와서 바꾸시더라 씨디플레이어 위에 앨범 올려두고 있어서 무슨 앨범인지도 알 수 잇어 사진 찍고 싶었는데 못 찍어서 공식 인스타 계정에 있는 사진 첨부할게 문제 되면 바로 말해 줘 ㅠㅠ 지울게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았던 것!!! 책을 그냥 봉투에 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처방전처럼 주셔!! 그리고 책 구매할 때 따로따로 넣어드릴까요? 이렇게 물어보시고 각 처방전마다 이 책 받으실 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하고 물어보셔 ㅎㅎ 선물용으로 진짜 너무 너무 좋음 ㅠㅠ
내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는 여기 다녀온 이후로 인스타나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요새 이런 형식의 작은 동네 서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더라고! 꼭 여기가 아니어도 되는 거잖아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책 쇼핑에 질렸으면 여기저기 찾아보고 집이랑 가까운 동네서점 한번 가서 분위기 전환하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
이건 내가 갔던 어서어서 정보!!! 문제있으면 말해 줘 ㅠㅠㅠ 처음이라 좀 떨리고 무섭당
헐 나도 저번주에 다녀왔는뎨
헐좋다ㅠㅠ
대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