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 조촐하게 검소하게 하자고 누누히 강조하셨습니다. 까페에서 그런글들을 보았죠.. 시부모 될 사람들이 검소하게 조촐하게 하자는 말씀은 '네가 해올 예단은 다 해와라 네 예물만 검소하게 하자'라는 말씀이라고.. 역시 사실이더군요 인생 선배님들 말씀은..
상견례때 말씀하시더군요. 워낙 친척분들이 많으신데 아버님이 막내시라 여태 받은것 다 갚아야 하지 않겠냐. 큰집에서 많이 바라는 눈치더라 능력되는 만큼만 성의껏 해달라.. 오빠가 외아들이거든요..
너무 급하게 날을 잡아서 그래도 최소한 예식 한달전엔 예단이 들어가야 할것 같아 밤엔 밤샘 공부하듯 자료 뒤졌습니다. 제가 맏딸이라 집에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셨거든요. 낮엔 미친듯이 뛰어다녀서 겨우겨우 구색맞춰 상견례한지 2주도 안되어 예단을 가져갔습니다. 정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실이불 주문하면 최하 열흘-2주잖아요..
예단가져가기 며칠 전 예의상 오빠 통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예단 가져가려고 하는데 어머님 뭐 특별히 필요하신것 없으시냐..하구요. 당연히 그런것 없으니 네 몸조심이나 하고 내려와라라는 말씀을 기대해었죠 전...'나는 있는게 없다. 필요한것 투성이고 당장 입을 변변한 옷 한벌 없지만 네가 옷을 사온다손 치더라도 사이즈를 못맞출테니 입을수나 있겠냐' 하시더군요.
마음이 무척이나 불안해지더군요...거리가 멀면 요새는 현금은 온라인으로 송금하고 현물은 택배로 부치는 분도 있다더라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힘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짐싣고 가져갔습니다. 설밑이라 열시간 넘게 걸렸죠 물론...
저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한실 이불 - 요이불베개세트 겉감:본견에 손자수, 홑청:면60수, 이불솜:명주솜 100%, 요솜:목화솜 100%, 베개:메밀, 레이스 달린 면으로 얼굴 닿는 부분 이불 홑청 한번 더 하구요...
여름 이불 - 통영 오리지널 손누비 박쥐 손자수 요이불베게세트에, 인견 100% 홑청
이불세트들 물론 요이불베게 따로따로 글씨문양 한지와 비닐로 다시 싼뒤 화려한 실크에 금박입힌 이불 가방 따로사서 넣어갔습니다.
예단금 천만원 - 신권 200하고 나머지 수표 넣는것이 정석이라고 들어서 명절밑에 신권 200 구하느라 솔직히 고생했습니다. 이불집, 한복집에서 준 예단 봉투 마음에 안차서 한복감으로 쓰는 파란 본견에 손자수 넣은 예단 봉투 따로 마련해서 넣고, 압구정동 화랑가서 한지에 붓글씨로 정식 예단금 봉투 옛날 형식대로 써서 만들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보내는 한지에 붓글씨로 쓴 편지와 제가 한지에 직접 쓴 편지도 넣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니 이렇게 하시면 백이면 백 시부모님 감동하시더라구 쓰셨더군요...
예단금과 편지 형식대로 예쁜 한지 상자에 넣고 은수저/반상기 상자 포장된것들과 함께 청홍 보자기로 묶었습니다.
예단떡 포장 이쁘게 해주신다고 소문났길래 일부러 은마상가에 가서 목판에 올려서 포장한 떡(하나하나 랩으로 포장되어있고 우드락 상자보다 비싸더군요)과 폐백용으로 쓰는 정말 예쁜 한과 큰세트 대나무 바구니에 든것도 분홍색 보자기로 따로 쌌습니다. 매듭 부분을 장미꽃 모양으로 해주시더군요. 아버님 드실 도자기 병 백세주/술잔 세트도 샀습니다.
밍크코트니 진주반지니 그런것 제가 주변에서 하는분 본적없기도 했지만 이 정도면 정말 성의껏 한것 아닌가요?
결과요? 맨방바닥에서 짐들 풀었습니다. 처음 그릇 푸실때는 어머님이 팥하고 찹쌀 넣어온거 어디에 쓰는거냐 신기해 하시더군요. 예단금 상자 여셔서는 앞에 쓰여있는 한자가 뭐라고 쓰인거냐 아버님께 물어보시기도 하시구요. 상자 제일 위에 있던 엄마 편지봉투 보시고 이게 뭐냐 하시길래 예단금 상자구 저희 어머님 편지다 말씀드렸더니 편지 열어보시지도 않구 제일 밑에 돈부터 보시더군요.
신권 백만원 단위로 종이끈 묶여나오는것 두뭉치 사이에 수표가 끼어져 있었는데 표정이 별로 안좋으신듯해서 애교스럽게 '200만원 뭉치가 제일 기분좋게 잡힌대서 일부러 200은 현금으로 했어요' 해도 아무 대답이 없으시더니 예단 봉투에 한자로 액수 적힌것을 펼치시고는 아버님더러 '이게 천이오 이천이오?' 하시더군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부산 예단은 천만원 단위로 나간다는걸... 저희집 정말 많이생각해서 천만원 예단했고 주변에서도 그정도하면 많이하는거라고 웨딩 매니저분들까지도 모두 말씀하셨는데 말이죠...
어색한 분위기에서 억지로 애교스럽게 이불들 같이 펴보았습니다. 정말 잘한다고 열심히 한 이불인데 요새 힘들게 홑청을 누가 하냐 하시더군요... 전 고급으로 한다고 일부러 지퍼 안달린걸로 한건데...
다시 최대한 애교스럽게 제가 어머님 한복 저희 엄마랑 같은 곳에서 같은 디자인으로 색깔만 다르게 해입으면 이쁘지 않겠냐 어머님이 부산에서 움직이시기 힘드니 제가 사이즈 재가서 이쁘게 맞춰보겠다해서 '서울이 더 비싸다 싫다'고 계속 말씀하시는거 설득해서 사이즈 쟀더니 아버님께서 내 한복은 왜 따로 안해주느냐 하십니다... 다시 최대한 애교스럽게 아버님은 양복입으실거잖아요 ^^ 했지요.. 어머님이 두루마기 말씀하시길래 원래 어머님 두루마기는 안하는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숄을 크게 만들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아버님 어머님께서 저를 앉혀놓구 요샌 여자쪽 가족도 옷 해입으라고 조금 주는거라더라. 친척도 다 하는거냐 가족만 하는거 아니냐. 조금만 주면 된다 뭐 이런 말씀들 하시더군요. 저 가기 직전에 오빠랑 방에 들어가 뭔가 언성을 높이시는것 같더니 오백을 주시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쓰다보니 너무 길군요... 자 여기부터가 본론입니다.
'이거 다 써도 모자라지만 가져가라. 이바지는 하지 말고 사실 내가 이바지 하려면 이백정도 들지만 워낙 머니 생략해라. 이바지도 안하는데 반 돌려주면 너무 많지만 사실 반씩 돌려주는건 예단 많이 올때나 그런거지만 그냥 가져가라' 경상도 지방에만 있다는 큰상을 말씀하시는듯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선 신행 끝나고 제가 이바지 음식 가져가면 남자쪽에서 여자쪽에 지날금?이라고 더 크게 차려보내주는데 그 얘긴 꺼내지도 못했답니다...
좀 지나서 다시 저 오라고 부르시더니 앉혀놓구 지금도 빚이 있는데 더 키울순 없으니 예물 못해준다고 섭섭해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섭섭한게 있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건 예단 문제가 아니라 다른 저희 문제인데요.. 물론 제가 실수한건 아니고 제 문제도 아니지만 하여간 그 말씀 하시면서 '나는 다른건 하나도 섭섭하지 않다. 물론 나도 어린 며느리면 더 좋고 선생 며느리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 너 데려왔으니 만족하겠다. 예단 하나도 못받은것도 섭섭하지 않다. 물론 나도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만큼 받았다더라 듣는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섭섭해 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게 하나도 못받는 예단인줄 알았다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는건데 그랬어요..
나중에 오빠한테 들으니 어머님이 리스트를 만드신걸 보았는데 친척들 옷해입을 비용 예산만 천오백, 어머님 한복을 백오십 잡아놓았답니다... 거기에 제 예물예복 비용은 들어가 있지도 않더랍니다. 그래서 오빠가 자기돈으로 오백 어머님께 드리겠다고 설득해서 저한테 오백을 주신거더군요.. 제가 가기전에 미리 오빠한테 혹시 집에서 덜 주시면 제가 채워서 오백 만들어 집에 가져가겠다고 얘기했거든요.. 나중에 부모님들끼리 말씀이 안맞을까봐 오빠가 중간에서 애를 쓴거죠..
시부모님이 저희 집얻고 결혼하는데 도움 하나도 못주실거거든요.. 제가 신랑하고 비교해서 객관적으로 처지는 결혼하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제 예물 하나도 안해주신답니다.. 이 예단이 너무 작다십니다.. 미리 마음에 각오는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정말로 부산 예단은 기본이 천인가요? 부산 시어머님들 밍크 두벌은 기본으로 받는건가요?
첫댓글예단을 2000만원 하고 2000만원 돌려 받는 집도 있더군요.. 저는 예단비 보낸거 모두 돌렸받았어요. 좀 잘 사는 집은 2천 3천 하기도 하는데.. 시어머니가 예물도 안해주시면서 받을 건 다 챙기시는 분이네요. 밍크 한벌 정도는 하는 집도 있지만, 예단 1000 이면 님도 하실만큼 하신던데.. 시어머님이 욕심이 많으신듯.
부산시어머니가 그런 게 아니라 그 아줌마가 이상한 겁니다. 말하는 거 하고는.. 단지 예단주고받을 때 마음상하는 정도가 아니라 결혼하고 님 무척 힘들 거 같아요. 새식구 들이면서 자기네는 챙길 거 다 챙기고 며느리한테 인사치레 예물하나 해줄 생각도 안하다니.. 친청어머니에게 이 일을 어떻게 말씀하실 건가요?
저 부산 여인입니다...부산에서 그렇게 예단을 1000만원 단위로 하진 않습니다..제친구도 결혼할때 예단비용 500 줬습니다...시댁쪽에서 서로 안주고 안받기로 했는데 그냥 줘야 할것 같아 500 주구요..시댁쪽에선 100만 돌려줬지만 예물을 그만큼 받았습니다..남자한테 예물은 100정도만 해줬는데 제칭구는 500만큼 받았다
저 이거 죄송하지만 제가 알기론 경상도 지방에서는 남자가 여자쪽에 먼저 돈 보내는 거 아닌가요?? 예단이 아니라면 집, 가구 및 나머지 일전 죄다 남자가 먼저 해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쪽에 요구한다면 남자쪽 재산이 좀 딸리는 거 아닌가요?? 저희 부모님은 죄다 경상도 분이시구요, 그쪽 분들도 다~~ 이렇게
알고 계시던데.. 그래서 아들 장가 보낼 때 되려 다른 지방 며느리 맞아서 좀 편하게 해도 좋다고까지 말씀하시던걸요. 제대로 알아보셨나요?? 저도 여자들이 되려 받고 간다는 제주도 지방의 신랑을 만났지만 중간에 잘못 되는 바람에 저도 예단 크게 보내고 욕 먹었거든요. 예물 제대로 못 받는 것도 비슷하고..
제가 볼땐 진짜 신경 많이 써서 해가신거 같은데여~~ 며느리한테 받을꺼 리스트두 만들어놓으셨다면서 뭐 해주실껀지는 생각 안하셨나부네... 결혼하는데 도움두 안주신다면서 예물두 안해주시는거 너무 심한 것 같아여~~ 귀한 딸 데려오는 것만도 감사하다구 예단 생략하자는 분들두 꽤 있는데.. 에공~~ 힘내세여~~
님아.. 가운데서.. 오백돌려준 오빠 믿고.. 살아두 되겠네요~ 부산 시'만 그런거 아네요~ 사람 나름인거줘.. 기대하지 마시고.. 넘 애교로 버틸려고 하지 마시고..하고 싶은 말 하시고.. 당당하게.. 안그럼.. 정말 못나서.. 당연히.. 끌려 다녀야 한 줄 알죠.. 결혼하면.. 상황 바뀝니다.. 힘내세요.. 절대로 끌려다니지
마세요.. 이 보다 더한 상황에서.. 저 결혼안한다고 파토내고.. 그냥 하면서.. 저희 시'도 많이 놀라신듯 하시더라구요.. 그땐.. 진짜 맘이었거든요~ 그리고.. 한 만큼 했으니깐.. 절대 미안해 하지 마시고.. 오빠는 늘 내 편으로.. 그리고.. 절대루..시'욕은 안해야 되는거 알죠? 힘내요.. 화링~
감사합니다... 첨에 너무 속상해서 게시판에 글 올리고는 후회했는데 위안이 많이 되네요.. 이틀동안 이결혼 해야하나 정말 고민많이 했는데 가운데서 애써준 오빠 믿고 살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조언해주신대로 절대 시부모 욕은 안해야겠네요...어쩌죠 이미 잔뜩 했는데 ㅠㅠ 여러분들도 모두 힘내시구 화이팅이요!
첫댓글 예단을 2000만원 하고 2000만원 돌려 받는 집도 있더군요.. 저는 예단비 보낸거 모두 돌렸받았어요. 좀 잘 사는 집은 2천 3천 하기도 하는데.. 시어머니가 예물도 안해주시면서 받을 건 다 챙기시는 분이네요. 밍크 한벌 정도는 하는 집도 있지만, 예단 1000 이면 님도 하실만큼 하신던데.. 시어머님이 욕심이 많으신듯.
넘 싫어염...진짜 딸가진게 죄인이라더니...정말 절실하네염.. 저도 곧 예단들어가야되는뎅 걱정이네염...님아 힘내염
부산시어머니가 그런 게 아니라 그 아줌마가 이상한 겁니다. 말하는 거 하고는.. 단지 예단주고받을 때 마음상하는 정도가 아니라 결혼하고 님 무척 힘들 거 같아요. 새식구 들이면서 자기네는 챙길 거 다 챙기고 며느리한테 인사치레 예물하나 해줄 생각도 안하다니.. 친청어머니에게 이 일을 어떻게 말씀하실 건가요?
(잡담 : 제니4도 있네요..ㅋㅋ 저희 동명이인 아닙니다~)
죄송하지만....함 다시 생각해보심이....-.-;;; 두고두고 스트레스 만빵인 결혼생활이 되실 듯 싶어서 읽는 제가 다 화납니다....
내일 예단들어가는데, 저는 님이 준비한것보다 준비 못해서 더 걱정이 되네요.. 에공.. 님~ 힘네세요..
저 부산 여인입니다...부산에서 그렇게 예단을 1000만원 단위로 하진 않습니다..제친구도 결혼할때 예단비용 500 줬습니다...시댁쪽에서 서로 안주고 안받기로 했는데 그냥 줘야 할것 같아 500 주구요..시댁쪽에선 100만 돌려줬지만 예물을 그만큼 받았습니다..남자한테 예물은 100정도만 해줬는데 제칭구는 500만큼 받았다
는 얘깁니다...그게 집집마다 다른거 같아요...시어머님을 잘 만나야지 며느리도 고생을 안하지요...에궁...님아 속상하시겠어요...힘내시구요...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빠이링~~
저 이거 죄송하지만 제가 알기론 경상도 지방에서는 남자가 여자쪽에 먼저 돈 보내는 거 아닌가요?? 예단이 아니라면 집, 가구 및 나머지 일전 죄다 남자가 먼저 해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쪽에 요구한다면 남자쪽 재산이 좀 딸리는 거 아닌가요?? 저희 부모님은 죄다 경상도 분이시구요, 그쪽 분들도 다~~ 이렇게
알고 계시던데.. 그래서 아들 장가 보낼 때 되려 다른 지방 며느리 맞아서 좀 편하게 해도 좋다고까지 말씀하시던걸요. 제대로 알아보셨나요?? 저도 여자들이 되려 받고 간다는 제주도 지방의 신랑을 만났지만 중간에 잘못 되는 바람에 저도 예단 크게 보내고 욕 먹었거든요. 예물 제대로 못 받는 것도 비슷하고..
저도 갑자기 속 상하네요... 동병상련 ㅜㅜ 그래도 예단은 보냈고, 조금은 돌려 받았지만 예물은 없다니 어쩔 수 없죠. 저처럼 속 다독이세요.. 힘내세요~~!!!
넘넘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아직 예단 안드렸지만...부산 분이라 걱정이 너무 많네요. 여기 카페대화방 좀 활성화시켜서 이런문제로 잠안올때 다 같이 얘기나 좀 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심한 시부모님이네요.. 저도 부산살지만 그런 사람도 있구나 싶네요.빚까지 있다보니 돈욕심을 너무 내는거 같네요.. 글고 부산에서 밍크입을일도 별로 없어요.. 그런 사람한테는 잘할려고 절대 하지마시고, 님 맘편하게 하세요..절대 잘할려고 하면 님만 상처받습니다.
이 글 보니까~~짜증이 확 나네용^^;아들빌미삼아 한목 단단히 잡을려고 용~~쓰고 있네~~짜증나!!저런 시엄니는 다 뒤져야해~님아~!~~~~~열나 열받았겠네용!!힘내시공~예물이랑 꾸밈비,,신행~~~디따 좋게해서 분을 삭히세용!예물 못해준다해도 받아내세요~홧팅!
제가 보기엔 님은 하실만큼 다하신것 같은데... 넘 심하시네요!! 저도 부산인데.. 저도 몇일전 예단,예물문제로 많이 속상했었는데.. 님에 비하면 별거 아닌것 같습니다. 기본 1000아닙니다. 주위에 500,700,1000많이 하는데.. 부산에선 밍크입으면 욕먹습니다.. 밍크입을만큼 춥지도 않은데..
행복한혀뉘님 맞습니다 맞고요~남친사정 생각해서 간소하게 하자하면 한도끝도없이 아낄려는게 시..들입니당.글구 받을건 다 받고 싶어하구요..내돈,니돈 정말 결혼전에는 남입니닷! 결혼도 안했는데 성의껏하셨음 미안할것 없구요. 받을것 다 요구하세요~ 눈에는눈 이에는이! 넘 강한가~^^*
제가 볼땐 진짜 신경 많이 써서 해가신거 같은데여~~ 며느리한테 받을꺼 리스트두 만들어놓으셨다면서 뭐 해주실껀지는 생각 안하셨나부네... 결혼하는데 도움두 안주신다면서 예물두 안해주시는거 너무 심한 것 같아여~~ 귀한 딸 데려오는 것만도 감사하다구 예단 생략하자는 분들두 꽤 있는데.. 에공~~ 힘내세여~~
.....천만원씩 예단 들어가야 한다면..저는 결혼 못합니다. 참고로..부산입니다. --;; 저도 크게 잡아 500할 예정인데...부담스럽네요..거참..
님아.. 가운데서.. 오백돌려준 오빠 믿고.. 살아두 되겠네요~ 부산 시'만 그런거 아네요~ 사람 나름인거줘.. 기대하지 마시고.. 넘 애교로 버틸려고 하지 마시고..하고 싶은 말 하시고.. 당당하게.. 안그럼.. 정말 못나서.. 당연히.. 끌려 다녀야 한 줄 알죠.. 결혼하면.. 상황 바뀝니다.. 힘내세요.. 절대로 끌려다니지
마세요.. 이 보다 더한 상황에서.. 저 결혼안한다고 파토내고.. 그냥 하면서.. 저희 시'도 많이 놀라신듯 하시더라구요.. 그땐.. 진짜 맘이었거든요~ 그리고.. 한 만큼 했으니깐.. 절대 미안해 하지 마시고.. 오빠는 늘 내 편으로.. 그리고.. 절대루..시'욕은 안해야 되는거 알죠? 힘내요.. 화링~
저두 부산사람인데요... 다들 그렇지 않습니다... 님의 시어머니가 좀 오버하신듯 하네요... 좀 더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함에 그저 안타까워 하실수 밖에요... 전 3월이나 들어갈 생각인데 걱정이네요.. 님 힘내세요...
예단 하는거 정말 힘든건가 보네여.. 전 신랑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예단비는 걱정안하고 있거든여 그냥 신랑키워주신 작은집에만 정장이랑 한복만 해주고 아무것도 안할 생각인데..친지들한테 이불이라도 돌여야하는건가여?? 님들 힘내세여 화이팅!!
감사합니다... 첨에 너무 속상해서 게시판에 글 올리고는 후회했는데 위안이 많이 되네요.. 이틀동안 이결혼 해야하나 정말 고민많이 했는데 가운데서 애써준 오빠 믿고 살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조언해주신대로 절대 시부모 욕은 안해야겠네요...어쩌죠 이미 잔뜩 했는데 ㅠㅠ 여러분들도 모두 힘내시구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