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헌법 제1조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18:36) 세상의 수많은 종교 탄압이 세속적인 세력과 종교의 결탁 때문에 발생한다. 종교 지도자가 세속적 권력을 잡도록 정부가 용인하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는지를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공인된 종교가 아닌 다른 신앙을 따르는 사람은 박해의 대상이 된다. 미합중국 건국의 주역들은 정교분리의 중요성을 잘 알았고 수정 헌법 제1조에 그 사실을 명시해 놓았다. 수정 헌법 제1조는 1791년 12월 15일 승인되었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회는 종교를 만들거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하거나, 발 언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그리고 정부에 탄원할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 수 없다.” 이 조항은 다양한 신앙과 종교적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한 나라 안에서 평화로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유를 보장한다. 그러나 마지막 때가 이르면 미국 의회는 종교 문제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종 교의 자유를 제한할 것이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이 나라의 입법부가 종교적 권리에 관한 인간의 양심을 구속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일요일 준수를 강요하면서 제칠일 안식일 준수자들을 힘으로 억압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은 사실상 이 땅에서 효력을 잃고 국가적인 배도에 이어 국가적인 파멸이 뒤따를 것”(사건, 133)이라고 경고한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신 리스도께서 세운 교회는 세속적 권력을 힘입지 않은 조직체이다. 또 그분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라”(마 22:21, 공동)라고 하셨다. 정교분리는 분명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충실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드높이고 증진해야 할 신약의 가르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