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2:1-3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할 삶을 설명합니다. 성도가 구원의 길에 들어섰다면, 말씀 안에서 구원을 완성해 가는 삶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버리고(1)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과거의 죄악된 삶의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성도는 이제 새로운 신분을 가진 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기억하며 과거의 옷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과거의 것을 버린다는 것은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가능합니다. 신자가 과거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자신의 내면이 변화되어 새로운 삶의 옷을 입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을 때입니다. 그래야 과거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모하라(2-3) 베드로는 성도의 성숙한 모습을 위해 세 가지 단어를 중심으로 가르칩니다. 과거의 것을 버려서 성숙의 여정을 시작했다면, 그때부터 채움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베드로는 갓난 아기의 자람과 성도의 성숙을 연관시켜 설명합니다. 아기가 자라기 위해서 엄마의 젖이 필요하듯, 성도도 자라기 위해서는 순전하고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젖을 사모하고 찾듯이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찾아야 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가듯이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야 합니다.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어 죄사함을 받아 구원의 길에 들어섰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구원은 개인의 노력으로 얻을 수 없지만, 성화의 깊이와 넓이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신자가 얼마나 동참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것이 말씀입니다. 성도들은 이 젖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먹어서 말씀의 사람이 되어 갑니다. 이것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성화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이에 성숙의 척도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변화되는 것은 주의 인자하심을 경험한 성도가 나타내야 할 마땅한 모습입니다.
적용: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던 때의 삶과 구원의 길에 들어선 지금의 모습은 분명 달라졌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말씀이 있습니다. 당신은 거룩한 삶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가까이 하고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대통령과 면담하려면 비서를 통해서 해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바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구원받은 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이것은 대통령의 아들이나 백만장자의 아들이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 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녀의 신분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당신이 처음 예수님을 믿고 기뻐했던 때를 이제는 잊어버리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신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그 신분을 망각하고 방탕한 생활을 할 때도 하나님께서는 용서해주십니다. 당신의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되도록 힘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