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금) 벧전 2:4-10 산 돌과 모퉁잇돌

[규민이 사랑]

벧전 2:4-10 산 돌과 모퉁잇돌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6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하나님의 긍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성도에게는 새로운 신분과 역할이 주어집니다. 새로 주어진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이들의 삶과 대조를 이룹니다.

예수께 나아가(4-8)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산 돌(4)이요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입니다(6). 그는 자칭 건축자들이라고 여겼던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해 버림받았지만 하나님이 그를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들은 삶과 인생의 결과에 극명한 대조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배로 여기고 의지하는 자는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신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비록 이 땅에서 어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부끄러움에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고 거부하고 대적하는 자들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기에 결국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때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뜻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그들의 판단이 착오였고, 진리의 말씀을 대적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는(9-10)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불신자들과 대적자들과는 반대로 그리스도인이 갖는 변화된 신분, 역할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소유가 된 백성의 신분을 갖습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이러한 위치에 갖게 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제 변화된 신분 속에서 하나님의 덕을 선포해야 하는 특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긍휼을 얻지 못했을 때에는 자신이 소망이 없던 자였고, 하나님의 심판이 예정된 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베푸신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불순종의 길을 걷던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과 자신에게 주어진 귀한 은혜의 일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삶으로 보답하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변화된 신분을 갖게 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십니까?

수석을 좋아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아끼는 수석 가운데는 굵고 가는 줄들이 퍼져 있는 돌이 있습니다. 그 분은 그 줄을 핏줄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돌을 잘 바라보면 그 핏줄에 피가 흐르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 돌을 살며시 만지면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명이 없는 돌도 애정을 가지고 대하면 생명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하물며 생명이 있는 예수님을 대하면서 생명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산 돌 생명을 가진 존재로 알고 그 생명을 받고 그 생명을 나누어주는 일에 힘쓰는 성도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