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토요일, 맛집 탐방을 하러 Granville island 로 출발합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걱정을 했는데, 도착하고 나니 하늘이 파래 지고, 하얀 구름이 떠있는 게 맛집 탐방하기 딱 좋은 날씨로 변했습니다.
먼저, Granville island 는 어떻게 가느냐면,,
우리가 잘 아는 Granville St. 에 London drugs 맞은편이면서, pacific center앞 버스 정류장에서
50번 버스를 탑니다. 물 위 다리를 가로질러 Granville island로 향합니다.
Vancouver에 온지 거의 2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Granville island를 처음으로 가는 것이라서 어디서 내려야 할지 전혀 몰랐습니다. 긴장하고 앉아있는데 Granville island라고 방송을 해주고 사람들이 젤 많이 우르르 내릴 때 따라서 언능 내리면 도착!!
버스에서 내려서 Anderson St.쪽으로 걸어가다가 왼쪽을 보면 Granville Island라고 크게 보입니다. 요렇게..
Granville island 에 도착하자마자 그 날만 하는 특별 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위한 festival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랑은 무관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Info에 가서 지도를 하나 얻어 가지고, 출발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지도에는 shops & galleries, food, entertainment, services, community, maritime, industry, major buildings & landmarks 의 이름과 위치가 나와있습니다. Duranleau street를 따라 가다가 ‘Public Market’ 이 나옵니다. 거기서 Johnston street에, public market옆에 우리가 찾던 The sandbar가 보입니다.
Anyway, 저희가 찾아가는 The sandbar라는 음식점을 길에는 antique 상점에 예쁜 액세서리에 기념품 등 여러 상점들이 있습니다. 음식점을 찾아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 지나치는 가게 없이 다 둘러보면서 갔습니다. 하루 당일치기 관광지로 정말 딱!!!
간판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더 안으로 들어가야 가게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The sandbar!
간판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더 안으로 들어가야 가게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층엔 요리사가 회를 뜨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 그곳은 sea food restaurant 입니다. 이층엔 큰 바와 테이블들이 있고, 삼층, 저희는 삼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삼층의 view는 정말 끝내줬습니다. 바로 false creek 이 다 내려다 보이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분위기에 취해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메뉴판
드디어 음식 주문, 자리에 앉기 전부터 우리는 맛집 탐방 중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처음 가 본 곳이기 때문에, 매니저에게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추천하는 음식을 다 먹어보기로 결심.
음식이 나오기 전, 간단하게 빵과 버터를 준비해주었습니다.
Warm Beet salad - 11.00 (tax 포함전)
처음에 beef로 알아듣고, 샐러드안에 고기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BEET! 보라색과 노란색이 요 야채 입니다.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파마산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고, 호두도 듬뿍. 소스는 시큼 상콤한 소스였습니다.
Salmon burg – 15.00 (tax 포함 전)
크게 특별한 것 없는 연어가 안에 들어간 햄버거 였습니다. 연어가 두툼한 게 특징이라면 특징.
Wor squid – 11.00 (tax 포함 전)
이 곳의 대표 음식입니다. Squid 가 갑오징어 라는 뜻이었습니다. 저만 몰랐는가ㅋㅋ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징어에 살짝 튀김이 입혀져 있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야채를 다진 양념이 올라가있는데, 그 양념이 볶음 김치 맛이었습니다. 양념을 곁들여 오징어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Shell mussels – 15.00 (tax 포함 전)
그냥 홍합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홍합에 뿌려진 소스가 진짜 짱!! 그 안에 스파게티를 넣어서 한국가서 팔면 인기 있을 듯. 홍합은 그저 홍합이었는데, 그 소스가 더 해져서 맛이 일품이 되었습니다. 작은 포크로 쏙쏙 빼서 소스에 퐁당퐁당 찍어서 먹었습니다.
목이 말라, 맥주도 한 병씩 ㅎㅎㅎ
종업원과 함께 미션
유감스럽게 큐트보이 종업원은 없더라구요 :(
음식의 금액은 보시다시피 비싸지 않고, 적당한 것 같습니다. Wor squid 갑오징어가 양이 조금 적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음식들의 양은 모두 좋았습니다.
음식은 모두 만족이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하니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또 상점들이 있습니다. 곳곳 마다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이뿌고 갖고 싶은 것들이 많이 팔더라고요. 여기 저기 구경할 곳이 많습니다. 데이트코스로 굿!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갈 때는 ferry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말이 ferry지 미니 수상버스.
1인당 3.25 이었습니다. 도착지는 Hornby St. 다운타운 안까지 들어가는 데는 좀 많이 걸어야 하는 곳에서 내려줬습니다. Granville island에서 hornby St. 까지 너무 가까워서 사진 두 장 찍으니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추억.
이렇게 우리의 맛집 탐방이 끝이 났습니다. Granville island 그 곳 자체가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는 저희가 오늘 찾아간 The sandbar 말고도 정말 많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Granville island 에 놀러 가서 다른 맛집도 찾아보세요.
첫댓글 우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날씨까지.. 즐거운 주말 이였겠어요~
또 다른 맛집 찾으시면 후기 올려주세요~^^*
정말 즐거워 보이는 맛집 탐방이네요! ^^ 다음 맛집 탐방팀도 이렇게 즐기면서 탐방하셨으면 좋겠어요~ ^^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즐거운 날도 보내시고!! ^^ 그럼 다음 맛집 탐방을 기대하며~
여기 그날그날 들어오는 생선 요리가 진짜 맛있어요.. 가격은 그날그날 다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