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아에이오우우우우우우
저기 죠기 쩌기 콧멍방 다음 페이지에 이별계약 영화 예매권을 준다는 글이 있길래
두달전 중국에서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 써놓은 글을 가꾸 왔징ㅋ
한국에선 개봉을 안 할줄 알았는데 6월 20일날 개봉한다고 하드라구
참고로 나는 4월 말인가 5월 초 쯤 중국에서 영화를 봤고
중국어로 봤으나 내 중국어 실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영화 내용을 약간 내멋대로 판단한 부분도 있을꺼라고 생각해
마음 넓은 언니들이 이해해줄 것이라 믿구
글을 가꾸와써
잡소리가 많으니 바쁜 언니들은 굵은 글씨만 읽어줘
A Wedding Invitation
- 감독
- 오기환
- 출연
- 백백하, 펑위옌, 오패자, 장경부, 임미수
- 정보
- 로맨스/멜로 | 한국, 중국 | 100 분 | 2013-06-20
‘이별계약’을 드디어 보았다!
감독님도 유명한 한국 감독님이시고 (비록 감독님의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중국에서 개봉 첫날부터 멜로 영화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 영화가 너무 보고 싶었다.
<이 감독님이 선물의 그 감독님이셔!!
그리고 자귀모 조감독도 하셨고
오랫만이네 자귀모 자살한 귀신들의 모임
희선언니 그때나 지금이나 이쁜건 마찮가지구ㅜ>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이 영화를 보려고 했던 이유는 청설을 보고 반해버린 펑위엔이 주인공인 영화이기 때문이다. 개봉 날부터 이 영화를 보는 날만 기다린 나는 영화를 보러 가기 전부터 매우 들떠 있었다.
중국어 자막만 있고 영어 자막이 없다는 것을 알고 미리 줄거리라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졌지만 나오는 줄거리는
「오랜 시간 서로의 사랑을 기다려왔던 요리사 리싱(펑위옌 분)과 그릇 디자이너 허챠오챠오(바이바이허 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영원한 이별을 감당해야 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라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줄거리였다.
지난번 탕웨이가 나오는 베이징부터 시애틀까지는 영어 자막도 있었고 인터넷을 뒤지면 대략적인 줄거리라도 있었는데 이 영화는 도무지 줄거리를 정말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영화에 대해 알아낸 것 이라면 전형적인 한국영화라는 것이었다. 도데체 전형적인 한국영화라는 것은 무엇이지... (전형적인 한국영화가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영화를 본 뒤에 깨닫게 되었다. 앞부분은 밝고 경쾌한 이야기이지만 후반부에는 슬프고 우울한 영화.)
중국 친구들은 중국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 보면 영화 내용을 알고 있을 것 같고, 중국에서 꽤 흥행한 영화라서 줄거리를 알 줄 알고 물어보았더니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스포일러를 한다며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다. 정말 간단한 대략의 줄거리도 말을 안 해주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왜 영화의 줄거리가 나오지 않는지 그리고 왜 중국 친구가 내용을 말 해주지 않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줄거리를 말하면 바로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다.)
어떻게 해서든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영화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었던 나는, 예고편을 수십 번을 보고 또 보고, 주인공 펑위엔과 백백하가 부른 OST도 수없이 들어 보았다.
<한국 OST는 백지영 언니가 불렀어, 이언니 나 모르게 몇일전 결혼했구나ㅠ 언니 행쇼!!
지영어니 애절한 목소리와 영화 예고편의 애절함과 잘 어울려>
‘이별계약’이라는 제목을 보고 영화를 보기 전까지 많은 생각을 하였다. 특히나 줄거리를 전혀 모르고 영화 OST에 나오는 장면만 본 나는 별의별 특이한 생각을 하다가 내 스스로 결론을 내린 줄거리는. 5년 후라는 글씨와 펑위엔이 미안하다며 자학하는 장면을 보고, 둘이 5년후 헤어지기로 계약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5년 후 그녀와 헤어지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라고. 물론 내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한에서 줄거리를 말하자면, 그릇 디자이너 백백하와 요리사 펑위엔은 고등학교 때부터 각별한 연인 사이였다. 오랜 교제 끝에 펑위엔이 백백하에게 청혼을 하는 날, 백백하는 그의 무능한 능력을 따지며 그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그러자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 펑위엔은 언제까지 이별이냐고 되묻는다. 어이가 없는 백백하는 5년이라고 대답하고 둘은 계약서를 쓰게 된다. 5년 후까지 서로 결혼을 하지 않으면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자는 계약을.
5년뒤 펑위엔은 능력있는 요리사가 되었고 백백하에게 연락을 한다. 그리고 그 둘은 5년만에 서로를 만나게 된다. 펑위엔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한껏 들뜬 백백하의 앞에 나타난 펑위엔의 곁에는 아름다운 약혼자가 있다. 백백하는 얼떨결에 둘의 결혼 준비를 돕게 되고, 펑위엔을 보기 위해 숙소도 정하지 않고 무턱대고 북경으로 온 백백하는 펑위엔의 신혼집에 머무르게 된다. 약혼자가 있는 펑위엔과 다르게 펑위엔을 잊지 못한 백백하는 그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는데...
더 이상 말을 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그만 해야겠다.
<혹시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언니들이 있을까봐
더보기에 넣어놨어>
온갖 노력을 하지만 펑위엔은 그녀를 그저 친구로만 생각을 한다. 그러다 그녀는 이제 지쳐 다시 상해로 돌아가려 한다. 내일 떠나겠다고 말을 한 백백하에게 펑위엔는 사실 5년 동안 백백하만 기다려왔다며 이번 요리 대회에 우승을 하면 백백하와 결혼하겠다고 한다. 펑위엔의 마음을 안 백백하와 펑위엔은 다시 옛날처럼 연인 사이가 되고, 다음날 요리대회에 우승을 한 펑위엔은 반지를 사서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하지만 5년전 그날처럼 백백하는 그에게 또 한번 이별을 고한다.
그녀는 불치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5년 전에도 백백하는 펑위엔를 매우 사랑하였지만 펑위엔이 아픈 그녀의 옆에 있는 것이 싫어서 이별을 고했지만, 5년 동안 그녀의 병이 호전되어서 다시 펑위엔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병이 재발하여 다시 펑위엔의 곁을 떠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펑위엔은 다시 그의 곁을 떠나려는 백백하에게 화가 난다.
백백하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후 펑위엔은 5년 전 그녀와 이별 계약을 한 카페에 다시 간다. 펑위엔은 카페 사장님에게 그녀가 그와 헤어진 5년 동안 매년 이 카페를 방문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 헤어짐을 고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펑위엔은 백백하를 찾아 떠난다. 그 후 그녀가 아프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매일 그녀의 지인을 통하여 그녀 모르게 도시락을 싸준다.
우연을 가장하여 백백하와 만나게 된 펑위엔은 그녀를 그의 마지막 요리 대회에 초대하여 백백하에게 청혼을 하고, 드디어 펑위엔의 세 번째 공개 청혼을 백백하가 받아 준다.
내가 생각하는 펑위엔은 청설에 나오는 이미지였다. 장난기 많고, 자기 감정대로 행동하는 꾸러기 같은 소년. 청설을 보고 펑위엔에 푹 빠져서 메이킹 필름을 보아도 익살스럽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많아서 내 이미지의 펑위엔은 그 모습으로 박혀 있었다. 하지만 ‘이별계약’ 예고편을 보고서는 2:8 올백 가르마에 80년대 양복을 입고 진지한 모습이라서 처음에는 매우 어색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어느새 그런 그에게 빠져 들었다.
영화 OST에서 백백하라는 여 배우를 처음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펑위엔의 상대역으로 어울리지 않게 중국 길거리를 다니면 흔히 마주칠 것 같은 흔하게 생긴 여자였다. 전혀 아름답지 않은. 하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 내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수지를 닮은 귀여운 외모에 키도 훤칠하고 연기 또한 얼마나 잘하는지. 펑위엔을 다시 자기에게 돌아오게 하려고 하는 부분에서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이 영화보고 남는것중에 하나가 여주가 개이뻐!!! 진짜 매력 쩔어!!! 키크고 날씬한 수지!! 이뻐!!!>
이 둘의 연애하는 모습은 보는 내가 너무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다.
흔하디 흔한 전형적인 사랑 이야기의 영화이지만 배우들 덕택에 흔하지 않은 영화가 되었다.
이라고 내가 두달전 블로그에 써놨더라ㅋ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흔하디 흔한 한국영화라는 느낌이 들어
나랑 같이 영화를 본 오빠는
이 영화에는 온갖 비극적 요소가 다 들어있데
한마디로 말하면 막장이라는 얘기지
하지만 역시 드라마와 영화는 막장이 재미지지ㅋㅋㅋㅋ
펑위엔과 백백하의 팬이라면 이 영화는 후회 안할수 있을꺼야
하지만 영화를 보고 교훈이나 이런것을 얻고 싶어하는 여시에게는 비추
가볍게 즐길 영화를 보고 싶다면
아니면 사랑 이야기 때문에 울어보고 싶다면 조심스레 추천
첫댓글 오 재미있을 것 같아! 감독님 작품들이 다 내가 재밌게 본 영화들이넿ㅎㅎㅎㅎㅎㅎ 개봉하믄 바로 보러 가야겠어!!!!
감독이름 오지환인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