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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청산가자 나비야(꽃잎 지는데)
月花 / 李 月花 추천 4 조회 107 23.08.27 19:1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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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27 19:41

    첫댓글

    붉디붉은 청춘
    꽃처럼 사르고
    초연히 가는 길
    누구의 삶이실까요?
    음악도 좋아요~♡


  • 작성자 23.08.27 21:32

    인생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것 같아
    정답 없는게 인생 아닌가요?..

    요즘 장례식장엔 자리가 없어 난리라
    하네요. 제 친구네만 해도 자리가 없어
    서울 경기 찍고 강원도 원주까지 가서
    장례치렀답니다...ㅠㅠ

    세상사가 어디선가는 죽고
    어디선가는 태어나지요..

    베베시인님..
    오늘 밤엔 행복한 공주가 되어
    아름다운 밤 보내시기를 요...
    감사합니다...

  • 23.08.28 09:05

    글을 읽는데 제 마음이 초연해 집니다
    자연이나 우리네 삶이나 다 한때 한철인것 같아서..

    음악도 아주 잘 찾아서 올려 놓으셨어요
    주신 글이 더욱더 스며들어 옵니다

    모두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다르다죠 !
    월화 시인 님은 행 시 글을 만드시면
    글의 묘미가 아주 탁월 합니다
    글 맛이 있다고 할까요 !!
    오늘도 행시를 보면서 멋진 여인 님이시다 합니다 ..

  • 작성자 23.08.27 21:43

    소담시인님..
    늘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사람 사는 곳엔 生死가 수레바퀴처럼
    돌고 돌아가네요.
    이렇게 인연과 인연 속에서의 만남과
    이별의 경계에서 오늘도 살아가고
    있는것 같네요.

    영원한 기쁨도 없고 영원한 슬픔도 없는
    무상이 오늘이 내일이 되고 내일이
    모레가 되네요.

    그저 우리는 그 언제 죽은 후에라도
    자식들이.. 친지들이..
    그 사람 생각하기 싫고 지겨운
    나쁜 이미지가 아닌..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면 눈시울 뜨거워지게
    하는 그런 삶 살고 싶네요.

    소담님.. 오늘 일요일 밤
    끝까지 편안하신 시간 되세요.

  • 23.08.28 15:00



    봄,여름,가을,겨울
    생로병사

    제 모친 돌아가셨을 때
    인천에는 '인천가족공원' 묘지가 있어서
    그 곳에서 화장도 하고, 안장도 했는데,

    장인 어른 돌아가셨을 때는
    세 군데를 다녀야 했지요.

    선친께서는 죽어서 자식들에게 피해 주기 싫어서
    선산에 묘를 손수 파셨고 수의도 장만해 놓고 가셨지요.

    사계절 무수히 겪은 우리는 가을,겨울이네요.....
    행시 운율에 매지 않은 이런 고품격의 글
    감동이니 이제는 편하게 쓰시길요.
    월화 시인님!~~~^0^

  • 작성자 23.08.28 15:36

    오늘 비가 오니 차분해지네요.
    지난날을 돌아보니..
    시부모님과 시누이 시동생들 거느리고
    살던 때. 11년..
    2000년 후반에 시어머님 돌아가심을
    끝으로 ..
    아이들 둘과 4식구 같이 살다 ..
    때가 되어 시집 장가 보내니..
    이제 남편과 저 남았는데...
    식구가 점차 없어져 가니
    그 빈자리가 허전 할 때도
    있더군요.

    사람은 이승에 있을 때도
    저승에 있을 때도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 아닌가
    하고..

    처음 혼자 어머니 배속에서
    나온 자체가 외로움인데..
    살다 헤어짐도 당연하고
    저승으로 가는 것도 당연하고...

    어쩌다 인연이 있어
    가족이 되고 이웃이되고
    소통하며 사는 이 확률이 불가사의
    하게도 느껴지네요..

    태공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맘 솟는 월욜 되세요.
    감사합니다...



  • 23.08.29 11:14

    월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노여움도 내려놓고 아쉬움도 내려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선사님의 시 한귀절이 생각납니다.
    삶과 죽음은 어디에서 왓다가 어디로 가는지
    참 많은 생각을 해도 풀어지지 않는 물음이지요

    월화님의
    야속한 소풍길엔
    빛 고운 황혼 노을 붉게도 타는구나
    글귀가
    마음을 애련하게 만드네요
    석양의 노을은 붉디 붉지요
    강렬함도 없이
    푸른 바다 파도위에 넘실거리지요.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좋은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8.29 11:36

    비가 오다 말다를 연속하며 비오는 오늘
    비 오니 시원해서 좋긴 하네요.
    계방산방님 칭찬 댓글 감사합니다.

    비가 오는 날..
    어린 시절 시골에선 밭에 콩농사도 짓고들 살 때 늘 콩이 집에 있어서 한가한 비 오는 날엔 심심풀이로 콩도 볶아 먹었죠..
    튀밥은 말할 것도 없었죠.
    주전부리.. 튀밥과 콩..
    요즘엔 비오는 날 부침개에 막걸리..
    생각나는 오늘...
    계방산방님 추억의 음식과 함께
    오늘 즐거운 시간 함께 하심이
    어떠신지요... 편안한 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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