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2시...
모두가 잠든 그 시각에 제 방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음악도 듣고, 미디 작업도 하는데
(등과 의자 사이에 쿠션을 대고 앉아있었음)
등 뒤의 바시락바시락 거리는 소리에.. 별 생각없이 힐끔 뒤를 돌아보았더니..
엄지손가락만한 커다랗고 재수없게 생긴 바퀴벌레 한마리가 바로 내 등 뒤 쿠션에 떠억~ 붙어있는 것이었어요..!
ㅠ0ㅠ 그 밤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발광했는데 (결국 책으로 때려잡고)
곤히 자고있던 울가족들이 모두 일어났죠..
울오빠는 내가 하도 컴퓨터 앞에 많이 앉아있어서 미친 줄 알았다고...-_ㅜ;;
그리고나서 결국 내 방에 발도 못붙일 것 같은 공포심 속에 안방에 가서 잤는데..
문제는.. 노이로제에 걸린 사람처럼
아주 작은 소리나, 작은 벌레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아주 가까이서 본 그 재수없는 바퀴벌레 덕분에
그 생김새가 뇌리에서..그리고 시야에서 잊혀지지 않고있다는.....ㆀ
죽을 것 같아요.. 너무 싫어요.
컴배트(큰바퀴용)를 사와서 내 방 곳곳에 붙였지만..
아직도 날개달린 커다란 바퀴벌레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어요~ㆀ
...
...
바퀴벌레 박멸에 대해 아시는 분들.. 도움의 손길을~~~~~~~~~~~~!! ㅜoㅜ
p.s> 절대 내숭 아님-_-;; 그 크기와 생김새의 압박............
나를 짖누릅니다...ㆀ
첫댓글 그 고통 이해 합니다 _ _);
난같이 사는데..가끔 열받으면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임..ㅋㅋ
저도 그 느낌 알아염.. 대딩 일학년때 여친 자취방에 바퀴벌레 잡으로 갔다가 해봣자 얼마나겠어.. 했었는데... 정말 바퀴벌레에게 압도당해버렸음둥... 나중에야 적응하고나서 몇마리 잡았는데.. 그넘들의 놀라운 생존력이란... 라이타로 지져서 몸 반토막이 뻘개져도 도망가고... 아... 생각하기 실네염...
찐드기에 여러마리 다닥다닥 붙으면 지들끼리 뜯어 먹는답니다. ㅇㅇ;
모두들.. 더 겁을 주신다는...-_-;; ㅋ~
커헉 -_-
개미를 키우세요. 개미가 있으면 바퀴 벌레 다 도망 갑니다. 한데 개미는 또 어떻게 잡지? -_-;;;
약국에 연고같은 짜서 발라두는 제품 있습니다. 치약보단 훨씬 작은데 6000~8000원 합니다. 그거 3개정도 구석구석 뿌려놓으면 2달안에 손바닥만한 대장 나옵니다. 틀림 없어요~^^ 찐짜루~
손바닥만한 대장 나온다는 게 뭐죠..? ^-^a...
바퀴벌레의 왕이겠조 ㅋㅋ
^^
개미를 없애는 방법은... 박하풀을 키우면 됩니당... 구람 개미가 이사가여~
강아지한테 잡으라고 시켰더니 어찌 알아먹고 바퀴벌레, 모기 다 잡더군요-_- 짐승을 여러마리 키우세요 ㅎㅎ
미..밀려오는 공포...! -_ㅡ+.. ('대담해지리라..대담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