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4개월 되가는 20대 후반 새댁이예요
음. 결혼식하면 인간관계가 정리된다지요?
전 결혼식때 인간관계 제대로 정리됐습니다...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10년지기 친구들이 결혼식날 너무 실망스러워서..
다 인연 끊고 지내고 있네요..전 그 친구들 경조사나 생일 등 잘 챙겨주고 그랬는데,
결혼식때의 충격이 커서 ? 실망감과 충격이죠... 이제 다른사람들 대하는게 무서워요..
어느 누군가를 만나게도 저 사람도 앞에서 웃고 친한척해도 나중에 내가 정말 필요로 할때나
그냥 언젠가 뒤통수 치고 실망감 줄 사람같고.. 사람들과 친해져봤자 필요도 없을거같고..
결혼식 전에는 말도 많고 수다스러워졌는데, 인제 다른사람들과도 말하기가 싫네요..
다른사람들이 다 가식으로 보이고 지인들도 만나기가 싫어요...
날이 갈수록 사람들 자체가 싫어지고... 음.. 이거 뭐가 문제일까요.. 어떻게 해야 예전으로
돌아갈까요... 기분도 우울하네요 ㅠㅠ
추가] -----------------------------------------------------------------------
회사에서 정신없이 작성하느라 ;; 실망한 내용을 자세히 안적었네요..;;
고등학교 10년지기 친한 친구5명 있었는대요 ~ [항상 같이 다니는 일행]
그 중에 2명은 근무 때문에 늦게 온다했구요-_- 4달전부터 결혼한다고.. 밥사주고 술사줬는데;
(토요일 11시 결혼식이였어요)
그 중 3명은 결혼식 시작전 잠깐 얼굴 비췄다가, 단체사진도 안찍고 갔더라구요
나중에 간 이유 물어보니, 3명 중 한 명의 어머님 결혼식장 근처에 식당 오픈했는데
거기서 밥먹었답니다 ㅡㅡ;; 꼭 결혼식 중간에 갔었어야 했는지 ..
잠깐 기다렸다가 사진찍고 가면 안됐었는지... 말도 없이 가버린 친구들 ㅡㅡ...
너무 이해 할 수 없고 실망한 친구들이였어요 ㅡㅡ;;
전 그 친구들에게 신행갔다와서 선물 뭐 사줄지 고민 했었는데 제가 다 한심해지더라구요..
반면 다른 친구들은 사진찍고 밥도 잘먹고 축하해주고, 인사도 하고 갔는대 말입니다...ㅡ.,ㅡ
제가 잠깐 자리 비우느라; 인사 못하고 간 친구들은 카톡이라도 축하한다고 먼저 간다고
다음에 보자고 인사말이라도 남기고 가더라구요..^^;;
제일 친한 친구들만 그렇게 어이없이 행동하니 ㅡ.ㅡ;;
아, 그리고 그 3명중 한 명은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제가 위로해주고 퇴근해서
3일 내내 장례식장에서 음식 서빙해주고 도와줬구요..
3명 중 다른 한 친구는 먼저 결혼했는데, 웨촬, 결혼식, 집들이, 돌잔치 다 참석하고
도와줬었어요. 이 친구는 축의금도 내가 준 금액의 1/4 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직도 결혼식 생각하면 심란합니다 ㅋㅋ
그리고 ... 결혼식장 복장도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먼저 결혼한 저 친구는
흰티에 이상한 청조끼 입고와서ㅡ.ㅡ... 동네술집에서 먹을떄가 더 이쁘더라구요 ㅋㅋ
결혼식장 오는데 옷도 참... ;;
진심 너무하네..;; 근데 나도 결혼식 때 같이 사진 찍을 친구 없는데...ㅜ
친구엄마가게 오픈한건 솔까 핑계네
11시 예식이고 사진 다찍고 그 가게가도 되는건데 진짜 뭔가가 있는건가
사람 다 싫어할 필요없고 10년지기 친구3명은 버리고 그 나머지 제대로 축하해주는 친구들하고 잘 지내면 되겠다.. 저 3명은 정말 일부러 그런 거 같은데.. 완전 섭섭하고 너무 했다..
와진짜 이건 엿먹으리고 일부러 짠 거 같음ㄷㄷㄷㄷ ㄷ
친구들이 글쓴이한테 뭔가 있는듯....그렇지 않고서야;;;...
집안끼리 친한 언니가 최근에 결혼했는데. 날 아껴주는 언니라서 나한테 이거저것 조언을 많이 해주더라고. 평소에 사람 챙길 필요 없다고. 냉정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여시 네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네 남편도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 청첩장 안 보내도 알아서 알음알음 찾아와서 친한 척 한다고 그러더라고. 그 언니 행시 출신 사무관에 남편은 의사인데, 그 언니 공부+빠른 나이에 행시 합격해서 친구들 경조사 많이 못 챙겨줬었는데 자기들이 먼저 결혼식 날짜, 시간, 장소 알아서 찾아왔더랬음. 신부대기실 와서 친한척 하면서 사진 몇 장 찍고 내내 신랑쪽 친구들에게 시선이 가 있었다고....^^....
이거맞아 ㅠㅜㅠ
헐 ㅠㅠㅠㅠ현타오겟다
.................정말 실망을 안 할수가 없다
아정말 저럴까봐 짜증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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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여시들이 친구 아님미까!! 결혼 전에 공지 띄워! 나 결혼한다!! 근처사는 여시들 출동해달라! 치킨먹여줄게! 하면 치킨값 챙겨들고 축하해주러 달려갈거야..는 나야...데헷.
헐..아예 작정하고 그런거 아니아?
솔까 인간관계도 기브앤테이크 어느정도 있는건데 진짜 매너없다 그냥 아는사람이 저래도 섭섭한데 젤 행복할때 젤친한사람들이 저랬으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음 ㅠㅠ
뭐잘못한거 있어도 결혼식날 저러는거 자체가 인성이 글러먹은거같음;
와 대박!! 욕나올듯 나라면 .....
근데 궁금한게 잇는데 대학친구 오빠 결혼식엔 얼마내야되는거야?예전에 지 오빠 결혼 할꺼같다고 하면 오랫는데 나랑 다른애랑 둘다 그 오빠를 본적도 없어;;거기다 그땐 학생에 알바도 안햇고 ....그래서 아 그럼 축의금 두당 삼만원 내면 되나?햇는데 뭐라는줄 암? 장난치냐고 오만원씩은 내래 요새 결혼식 밥 비싸다고;;그래서 아 그럼 돈만내고 안갈래 그랫더니 또 결혼식은 와야된대 섭섭하대 나한테;;; 이게 맞아?한번도 안본 친구오빠 결혼식에 오만원 주고 꼭 참석해야하는거야?이거 그냥 머릿수+돈 필요한거지?
지금은 친구 아닌데 그땐 진짜 나도 섭섭햇음 지네 오빠 내가 언제 봣다고 결혼식 참석은 몰라도 오만원 이상씩 축의금 내야되?그 오빠가 내 결혼할때 온다는 보장도 없고;;;엄마한테 물어봣더니 그건 친구가 이상한거래 학생이고 돈 안버는거 서로 알면서 축의금 정해주고 친구당사자도 아니고 한번도 안봉 오빠결혼식 왜 가냐는데 ....누가 맞는거야?그땐 대학교 3학년이엇음;;;
친구오빠면 안가도되지않아??ㅠㅠㅠ대학생이돈이어디있다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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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라화난다내가다ㅋㅋ
입싹닫는거지 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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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땡큐 아냐~?
너무했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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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일부러 엿먹이는게아니고서야 저러나 진짜...
울엄마가그랬음. 진짜 친인척 4촌 2촌 관계라도 오는게 있으면 반드시 가는게 있어야 된댔어. 그게 계산적인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예의라고 그랬어.
진짜 인간관계라는게 제일 어렵고 ,,그래;;
난 개인적인일로 결혼안할건데 축의금이나돌잔치돈내는거아깝다...ㅠㅠ친한친구면안아까운데 그냥친구들챙길때마다 계산적이게될거같아...#.#축하는해주고싶은데..왜나벌써걱정ㄱ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