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칼럼]
최후진술 마친 尹,
전광훈 손현보가 구해낼까
----전광훈 손현보----
‘나라 구하자’면서
‘尹 석방’ 촉구 집회
열기 더할수록
‘정권 교체’ 여론 커져
종교의 정치참여
명분은 공동선 기여
“믿음의 정치적
도구화 경계해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목받는 현상이
주말마다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열기다.
전광훈 목사의 서울 광화문 집회와
손현보 목사가 서울 여의도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을 돌며 개최하는 순회
집회에는 탄핵 찬성 집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드론을 띄워 찍은 집회 현장의 인파를
보면
‘진짜 민심은 여론조사 결과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전 목사와 손 목사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 이후 처음 맞는
주말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대적인
3·1절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민주화운동 시절 정치 참여에
적극적이었던 진보 교계와 달리
‘정교분리’를 고수했던 보수 쪽 개신교
지도자들이 정치에 뛰어든 건 진보
정부가 출범한 이후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3·1절과
6·25가 되면
‘반핵반김 자유통일’
‘한미동맹 강화’
‘북한 인권 보호’를 내세워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다.
2004년에는
‘기도의 표를 모아 세상을 확 바꾸자’
는 구호와 함께 한국기독당도 창당했다.
오랫동안 지켜온 정교분리 원칙을
깨려면 명분이 필요했다.
정교분리는 제헌헌법부터 명문화돼
내려오는 조항이기도 하다.
이철 숭실대 교수(종교사회학)는
교계 지도자들이 내세운 논리와 명분을
분석해 몇 가지로 추렸는데
‘지금 한국 사회는 강도당한 사마리아인과
같아 외면할 수 없다’
는 상황론,
‘김정일 악한 권세를 예수 권세로 무너뜨리자’
는 영적 전쟁론,
‘교회 1만 개보다 국회의원 한 명이
선교에 이익’
이라는 실용론 등이다.
전 목사, 손 목사가 광장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내세우는 명분은 상황론에
영적 전쟁론이 가미돼 있는 듯하다.
전 목사는
“국민이여 일어나라. 국가가 위태롭다”
고 한다.
손 목사가 집회를 위해 만든 단체 이름도
‘세이브코리아’, ‘한국을 구하라’
이다.
여기서 싸워 이겨야 할 상대는 북한과
공산주의, 이에 우호적인 남한 정치세력이다.
“대한민국을 사악한 무리들(종북 세력)에
내어줄 수 없다”(손 목사)
“주사파 척결하지 않으면 나라가 북한,
중국에 먹힌다”(전 목사)
는 주장이다.
집회 무대에선
“종북 좌파가 바퀴벌레처럼 활약”
“(진보 성향의)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을사오적”
같은 선동과 혐오 발언이 나온다.
전 목사는
“북한이 선거 개입한다”
는 부정 선거론도 퍼뜨린다.
망국적 국론 분열을 치유해야 할
종교계가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손 목사는
“신사참배 반대 행위도 당시엔 정치
선동으로 비판받았다”
고 반박했다.
손 목사가 속한 고신 교단을 만든
사람들이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언급한
것이다.
지금이 옳은 일 하려면 목숨 걸어야 했던
시절과 같나.
이제는 말할 용기가 아니라 듣는 관용이
필요한 때 아닌가.
구국 집회의 결론이
‘계엄은 합법’
‘윤석열 즉각 석방’에 이를 즈음이면
야당의 줄탄핵과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집회 열기는 뜨거운데 중도층 여당
지지율은 급락하는 추세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정권 연장’과 ‘정권 교체’ 여론의 변화를
추적해 온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정권 연장을 원하는 여론은 한덕수 총리
탄핵안 가결 후 커지기 시작해 1월 셋째 주
오차범위 내에서 정권 교체 여론을 앞서다
일타 강사 전한길 씨의 합류로 반탄
집회 열기가 달아오른 이후 정권 교체에
뒤지는 흐름을 보였다.
개신교계에선 정교분리란 정부의
교회 간섭을 막기 위함이지 교회의
정치 참여를 막기 위한 게 아니라고 본다.
루터 말대로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왕국’
에 속하면서
‘세상의 왕국’
에도 속한다.
하지만 종교집단의 정치 참여는 국가의
세속적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정교분리는 근원적으로 종교가
정치세력화해 발생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원칙이다
(성정엽 인제대 법학과 교수).
종교는 절대적 믿음의 영역이고 정치는
상대적 타협의 영역이다.
전 목사 추종 세력이 주도한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는 믿음과 타협의 영역이
혼재돼 버린 종교의 정치화, 정치의 종교화의
치명적 결과를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방신학의
본고장인 남미 출신이지만 종교의 과잉
정치는 경계했다.
그는
“공동선을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사회
문화 정치 생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달라”
고 당부하면서도
“믿음이 대립을 조장하려는 집단들에
이용되거나 도구화될 위험”
을 경고했다.
광화문파와 여의도파 집회에는 여당
정치인들까지 합류하고 있다.
종교와 정치가 건강한 관계로 공동선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서로가 서로의
도구로 이용하면서 나라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
이진영 논설위원
[출처 : 동아일보]
[댓글]
不正選擧는이승만
이슬람 아랍 국가들은 제정분리에 실패하고
극단적 종교 신도들이 득세하는 세상을 막지
못했다.
프랑스는 제정분리에 성공하여 근대화를 빠르게
이루어 영국과 식민지건설 경쟁을 펼쳤다.
우리도 그 기로에 있다.
성조기 광신도들이 날뛰게 둘 것인가.
아니면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극우 개신교도들을
심판할 것인가.
쥬스호랑이
누가복음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
하셨습니다.
작금의 내란 정권은 국민을 담기에는 낡았을 뿐
아니라 독소로 위협하고 있지요.
조용한왕자7256
오랏만에 동아일보가 대통령 최후진술후
어떤 태도를 보고싶어 와보니 별로다.
자유민주주의의 세계기류를 여전히 파악
못하는 분위기다.
문통시절 청와대에서 언론사에 엄청 물심양면
공세를 한 것. 국민들이 잘 압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언론은 지금 국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발 계몽되길 바랍니다.
Gahng
역시 똥아~답다. 일관되게 씹는구나.
위에서 아래까지 그래 잘가라.
똥향을 하던 똥겨레가 되던 더 이상 관심이 없다.
ubcstan
진실을 비틀지 마라....
국민들의 평화적인 의사표현이다.
100% 8:0 탄핵기각이다
불의혀
더불어 간첩기자들 전부 사형 집행해라.
아버지맨
오로지 암기식 시험 결과로만 인재를 선발한단
말이지..
암기식 시험으로만 선발된 자들이 오늘날 한국사회의
최상층부에서 부와 명예를 모두 누리고 있지...
그들에게 매너 기품 인성 정의 올바른 판단력...
이런건 전혀 필요가 없어 오직 시세에 영합하여
현실 보전만이 최대의 욕망이다 보니 궤변으로
시종일관 한다고 ..
우매한 대중들은 환호작약하고 ..
어이할꼬
아버지맨
암기식 교육의 결과로만 입학하고 선발하는 소위
인재교육 방식이 얼마나 허망하고 무서운 것인가를
이번 내란사태의 사회현상을 보고 절감하게 됐네 .
인성 인품 매너 예의 더 나아가 용모까지 ..
1천 4백여년 전 당나라 태종이 그의 멘토 불세출의
현자인 위징의 조언을 받아 치세를 할 때
가장 중점을 둔 인재 선발방식이 신 언 서 판,
이었거든. 용모와 신체 조리있는 언변 그리고
실력과 글씨 마지막으로 이성적 판단력이었거든 ..
21세기에 와서 1400년전 인재 선발방식에
감탄하게 되네.
인품 인성 매너 용모 등은 전혀 상관이 없어
다우네
기자가 거짓말 하는군~ 3일전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권교체와 정권 연장은 50 : 45 정도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아졌다.
꾀 지난 갤럽 이용해 호도말라!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게 보이질 않는가?
김동업
조금 기다리면 파면되고 실형 선고받아 제2의
전두환 되는 것이 보인다.
쥬스호랑이
종교에 심취해서 집회하고 하는 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다.
자신의 신념을 남에게 강요는 하지 마라.
그리고 7080 노인들 성조기는 왜 흔드는 건지
궁금하다.
12.3 비상계엄으로 미군은 전시작전권을
일시적이나마 환수당해서 머쓱할텐데..
그런 계엄사태 집회 하면서 미국 국기를 흔드는 건
미국 엿 먹이는 거 아닌가?
라이미터
뭐 이딴 잡스런 글이 게속 올라오냐 !!
전광훈 손현보 목사들도 애국 국민일 뿐이다.
저 사람들이 주도하는 집회에 몰려드는 수많은
국민들의 소중한 마음들을 폄훼하고 함부로
그 가벼운 입을 털어대지 마라 !!
입짧은망고904
진영아 지금 유트브에서 이화여대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보고 있다. 하하..
20-30이 이젠 더이상 불의를 못참는거다.
예전에 니들 조중동이 갖잖은 요설로 사람을
속여 왓지만 이젠 안 통한다.
20-30에 의한 혁명이 진행중이다.
공산주의자들이 종교를 왜 아편이라고 했겟냐?
니가 지금 공산주의자 시각으로 종교인들을 보고
있는 것이다.
다시한번 청교도 정신이 빛나는 미국에 신고 하하..
rul****
진영아...
나도 계몽령에 공감 한다.
계엄령 시작때는 정말 황당했었다....
이게 상식일 것이다....
입짧은망고904
종교가 나설수 밖에 없지 중공에 나라가 넘어가면
교회의 십자가는 끌어내려지거든 다른 의미의
종교는 이념과 탐욕의 종교 아니겠어?
범죄자들이 득새하는 세상은 기독교적 신앙과
안 어울리지
호국불교라고 역사책에서 배웠을 텐데 나라가
위급할때는 스님도 나선다고
지금 나라의 위기를 느끼고 호국 기독교인들이
일어났다고 생각 하면 되
그리고 수많은 2030이 기독교인들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나부터 기독교인이 아닌데 저들이 말이
옳기에 동참 하는거다.
진영이 너는 좌파고 반기독교고 종중이고 민주당
지지자 아냐?
그러니까 이따위 괴발세발 기사를 쓰지. 하하
조중동정신차려
전광훈 덕분에 국내에서 개신교의 이미지는
역대 최악인 듯.
나는 개신교 신자가 아니지만 독실한 개신교
신자들은 아마 전광훈과 극우보수 개신교놈들
때문에 싸잡아 욕먹는 게 참을 수 없이
괴로울 듯ㅋㅋ
요하도우리땅
거짓 투성이 글귀...
교회가 정치에 뛰어든 것 진보쪽이 먼저이고
병들게 한것도 진보쪽 아닌가!!
우째 이 기자의 글귀는 향상 특정 정파나 지역주의에
매몰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