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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구가 끝나니 글이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대학리그 진행된지 어느덧 각팀씩 4~6경기 내외의 경기를 치뤘는데 기록도 한번 살펴볼겸
시즌 끝나고 다음해에 프로에 오게될 대학 4학년생들도 궁금하실분도 있을 것 같아서 미약하게나마 코멘트도 살짝씩 달아봅니다.ㅎ
제 주관에 가깝고 당연히 보는 입장에 따라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생각이 다른 것이기에 이해하면서 봐주세요.^^;
출처. www.kusf.or.kr
참고로 대학리그 순위 산정은 평균이 아닌 개수로 표기됩니다.
득점에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한양대 3학년 정효근 입니다.
현재 득점 합계에서는 1위, 평균 득점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저학년때에 비하여 외곽슛이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균 득점 1위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할 중앙대의 4학년생 이호현(G.182)입니다.
이호현의 작년 대학리그 평균득점은 14.5득점입니다.
이승현(4학년)은 부동의 1순위 후보답게 69%의 야투율로 2점 성공 4위는 물론이고
평균 득점에서도 15.3득점으로 팀의 6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준일(4학년)은 상명대를 상대로 39득점-13리바운드를 찍으면서 스탯을 많이 올렸고 야투율은 60.7%입니다.
한호빈, 이대혁, 이도안, 이진혁이 대거 졸업한 건국대의 2학년들 김진유, 장문호는 지켜봐야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건국대의 좋은 가드들이 최근 차례대로 졸업하면서 바뀌고 있는데,
특히 최근 경기에는 장문호와 유영환을 이용한 픽앤팝을 자주 구사하고 있습니다.
(김진유와 정효근은 파울를 얻어내 자유투를 시도한 개수도 많은 편입니다.)
그 외에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동국대 이대헌(3학년),
신재호를 대신해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단국대 박찬영(3학년), 홍콩 청대 출신 명지대의 초우긴완(2학년)등의 이름이 눈에 띄네요.
어시스트에서도 한양대 선수가 1위네요.
초반이지만 한상혁(3학년)이 유일하게 6점대의 어시스트를 찍어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조금은 어시스트 개수를 야박하게 준다는 대학리그에서
작년 1위는 5.6개의 오리온스 한호빈, 12시즌은 삼성의 최수현이 1위(6.3개)를 차지했습니다.
4위를 달리고 있는 최원혁(4학년)은 모비스의 김영현과 비슷한, 팀에서 수비적인 롤이 큰 선수인데
김영현과 다른점이라면 조금 더 가드스럽습니다.
(프로아마 최강전 1회때 동부와의 경기에 28점을 넣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3년간 득점과 대학리그 3점슛 성공율은 4.7-6.4-5.6득점과 29-20-21% 입니다.)
한상혁 대신 하이에 서서 적재적소에 타이밍에 맞게 잘 뿌려주며 컨트롤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같은 팀 한준영(2학년)이 잘 떠먹더군요.
연세대 김기윤(4학년)은 어시스트 개수가 평균 3.5개지만 플레잉 타임을 볼 필요는 있습니다.
한상혁에 비하여 반토막인건 감안해줘야 할 부분일겁니다.
이승현은 여기서도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4학년 가드중에는 명지대 김준성, 단국대 최승민, 건국대 이승환, 동국대 이주형을 들 수 있습니다.
건국대 이승환은 한 팀의 리딩 가드로서 어시스트 개수(1.8)가 아쉬운 수치입니다.
동국대도 최근 가드들이, 포워드들에 비해 불안한 팀입니다. 이주형이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한게 이유라고 봅니다.
리바운드 입니다.
1위에 올라있는 박철호(4학년)는 1경기 밖에 나오질 못했습니다. 리그 첫 경기인 상명대 전에서
17득점-21리바운드를 찍고는 부상으로 휴업중입니다.
작년에도 대학리그 전체 16경기 중 7경기 밖에 뛰질 못했을 정도로 몸에 의구심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동국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이대헌(3학년)과 석종태(4학년)는 나란히
12개,10개씩을 넘게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국대의 인사이더 하도현(2학년)은 꼭 지켜봐야할 선수입니다.
4학년 위주로 적어보자면, 평균 10개를 잡고 있는 석종태(192)는 키가 작지만 빅맨에 가까운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하고, 고교농구때는 기대를 많이 받은 선수였습니다.
프로에서 포지션 변경이 되어야 할 선수인데
1~3학년에 걸쳐 3점슛 시도개수가 없고, 4학년 현재도 2개시도밖에 없을 정도로 약점이 있습니다.
김만종(평균 8.2득점)은 리바운드 9.8개를 잡으면서 성균관대에서 배재광(09학번, 4학년, 군필자임)과 함께
유이하게 팀을 이끌고 있는 선수로 봐도 무방합니다.
리바운드가 아닌 야투는 어느정도 약팀의 팀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빅맨치고는 부족한 편입니다. 현재 37%. (작년시즌 36%)
하지만 임종일, 임준수와 같이 뛰었던 저학년때는 113/200 = 56% 145/246 = 59%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앙대의 이재협(4학년,195)도 리바운드(7.2개)는 준수하나
슈팅력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2점 : 38% 3점 : 28% 자유투 : 53%)
자신이 슈팅부족한걸 인지하고 있기에 기대는 하겠지만, 대학 무대에서도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프로에서는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도 외곽슛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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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4학년들은 한번씩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려고 최대한 애를 썼는데..
제대로 잘 정리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ㅎ
그 외에 스탯에 이름이 없어 언급을 안했지만 지켜볼만한 11학번 선수들에는
작년시즌을 부상으로 통째로 비운 연세대 빅맨 주지훈, 경희대의 한성원,
쌍둥이 동생 단국대 최승훈, 명지대 김진성, 건국대 박민혁 등이 있습니다.
불과 얼마되지 않았지만 예전에는,
개인적으론 대학에서 어느정도 실력을 보이는데 있어서 한가지를 잘하는 것보다
다재다능하게 할 수 있는 선수를 조금 더 좋게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대학에서의 보여준 어느정도의 일정치 능력 수준이라는 것도
결국 프로에서 통할지는 의문이 되고 어떻게 성장할지의 예상이 흐트러지면서
무엇보다 자신감있고, 한가지라도 잘 하는 선수라도 단점을 상쇄할 장점이 있는 것도 팬으로서 이제 좋게 보는 편입니다.
농대'시절에는 연대보다는 고대를 좋아했지만.ㅎ 현재 대학팀 중 응원팀은 없습니다.
지방 출신이라 1부리그에 따로 모교가 있는것도 아니어서인지 이후엔 쭉 관심이 안가기도 했고..
선수 위주로 보더라도 결국은 대학에서 프로 팀을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때문에 굳이 팬심이 따로 생기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팬이라면 다들 그러시겠지만
잘하는 선수가 내심 응원팀에 뽑히는 바람 같은건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를 예로 든다면 대부분의 팬들 예상도 1라운드 초반과 중반의 평가가 확실히 났지만,
1라운드 중위픽과 후반픽도 오버롤 차이가 있었습니다. 후반과 2~3라운드는 크게 차이가 없어서 확실히 뎁스로만 보면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변수가 있을수도 있었겠지만 후반픽을 가진 응원팀의 팬 입장에서는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조금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는 끝났으니 솔직히 말하면 좋게 본 선수들의 커트라인도 최대한 냉정하게 적으면 맥시멈 7명이라 봤습니다.;
(이대성의 경우는 거의 막바지에 드래프트를 참여하였고, 당시 드랩에 나올지도 몰랐던 선수였고 같은 드래프티 보다 한학번 위의 선수에 포지션 변경까지 이뤄진 선수라서 그 만큼 모비스로서는 운이 좋았던 케이스.)
그리고 올해 드래프트에서
냉정하게 좋게 본 선수는 현재까지 맥시멈으로 아홉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아직은 이르다는걸 알고 있고, 변수를 주면 더 지켜볼 선수는 있다고 봅니다.
전체 경기는 힘들어도 대학농구 경기 영상을 따로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고,
당연히 베테랑도 좋지만 어린 유망주에 대한 로망이나 관심도 생기고 새로운 선수들을 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최대한 부상 선수없이 대학리그도 진행되었으면 좋겠고
백번 이렇게 글이나 스탯으로 보기 보다는 한번 보는게 나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프로 선수로 올 선수들에게도 농구팬들이 관심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에서 아는 한도내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바 점프볼 챔프전 비하인드 이야기 2편 올라왔네요.
함지, 하느님도 찾고 인터뷰 조금 늘었네요.ㅎㅎ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84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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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모비스는 다시한번 1라10픽 2라1픽인데 1번가능 자원들이 없진 않지만 실질적으로 양댕 휴식시간을 만들어주긴 부족한 상황에서 모비스 픽까지 쓸만한 가드자원이 남아있다면 (1번되는)가드를 우선픽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드랩보다 어떤식으로든 틀드로 1번백업을 확보하는게 올해 드랩뎁스를 감안하면 더 나아보이긴 하는데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겠네요. 그 외 이현석이 남아있다면 반드시 뽑을거 같고 앞에서 채간다면 그나마 빅맨뎁스가 좀 있다는 평의 드랩이니 백업빅맨 볼 선수를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류종현이 돌아오고 김동량도 시즌중 복귀할수도 있다는 점은 변수지만요.
이번드랩은 3번포지션이 조금 재앙이지 1~2번 / 4,5번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김시래나 한호빈 등이 프로에 입성했지만 김태술 이후에 가장 퓨어가드에 맞는 선수는 한상혁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학년 때 부상으로 1년을 통으로 말아먹었지만 기본적으로 속공과 셋오펜스 상황에 대한 인지력이 좋아
최근에 나온 가드들 중 가장 완급조절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창진이 가드랭킹 1위라는데 공격력을 제외하고 순수가드능력만 보면 한상혁이 조금 더 우위라고 봅니다.상명대 정성우도 수비나 스틸 등에서는 괜찮아 보이더라구여
아직 6경기지만.. 이승현의 2점슛 성공률 70%(69.77%)는 작년 전성현의 3점 성공률 48.25% 만큼이나 어메이징합니다. 이승현이 미들슛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죠. 2점 69.77%, 3점 58.33%, 자유투 78.57%로 180클럽을 훌적 뛰어넘어 206.67의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구요.. 자유투 성공률이 다소 낮지만 지난 3년간 대학리그에서 각각 83.33% 80.43% 80.88%로 한번도 8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어서 자유투 성공률도 더 끌어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2년간 부상 또는 선배에게 밀려 기대에 못미쳤던 한상혁, 최창진, 이동엽 3학년 가드 트리오가 나란히 주전가드로 자리잡은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 친구들과
정효근, 최승욱(동아고->연세대) 그리고 1년 후배 천기범, 최성모 등과 가드 대결은 2011년 고교농구의 가장 큰 흥미꺼리의 하나였는데요.. 대학에서 다시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이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당시 평가가 낮았던 정성우(용산고->상명대)도 작년에 경험을 쌓으며 기량이 많이 성장했고..좋은 가드가 필요한 팀은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내년 드래프트를 기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추천누르고가요
모비스에 누가 오게될지 궁금하네요...
@[모비스퍼스] 1라운드 10픽 스퍼스 팬이시가보네요..모비스는 스퍼스같다는 글을 봤었는데 공감 가더라구요ㅋ
신인드래프트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자주언급된 선수들은 앞선에서 다 뽑힐거같고..
제 예상으론..박철호 임형종 이재협 이 세선수 잘 아시나요??왠지 뽑힐거같네요
가드는 후순위 후보를 잘모르겠네요..
정효근은 요즘 외곽플레이를 많이 하나요? 3번으로 많이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주로 4번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비스는 전포지션의 선수가 다 필요하니; 누구든 10픽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수를 픽할텐데.. 개인적으로 상명대 이현석이 10픽까지 남았음 좋겠습니다. 고만고만한 빅맨은 류종현이나 거기서 거기일 거 같고.
이종현은 평균 25분 정도만 뛰고도 대단한 기록을 내주는군요... 사실 대학에서는 경쟁할 상대가 너무 없는 게 문제 같은데... 아직도 올해 포함 3년을 더 대학에 있어야 하는 게 좀 안타깝긴 하네요.
건대 경기를 보니 김진유가 뭔가 눈에 띄더군요. 아직 저학년이라 더 기대가 가는 선수입니다.ㅎ
한양대 최원혁보면 저는 꼭 오리온스의 조효현 선수가 생각나더군요. 수비는 확실히 좋아보이는데 기록도 좀 착실히 쌓아야 프로팀에 더 어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중대 박철호는 예전부터 참 괜찮은 선수다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4학년이네요. 그 시절 비해서 나아진게 별로 없고 유리몸 인증만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습니다.
@[모비스퍼스] 1라운드 10픽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승현, 김준일 외에 다른 선수를 원하는 팀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ㅎ 여전히 이승현 원탑이지만 김준일도 살 빼고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앞으로의 맞대결이 정말 기대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