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성 유저분이 자신이 타 게임의 아이템과 메이플 메소를 교환하는 거래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사례를 토대로 '점점 무너져가는 메이플' 이라는 시범기사를 기자단신청
게시판에 올리신 것을 보았다.
실제로 메이플에서 이루어지는, 현거래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캐쉬 대(對) 메소, 아템 對 메소, 다른 게임의 아이템 및 돈 對 메소
이 세 가지 정도이다.
그런데 요즈음 메이플을 보면 별의 별 갖가지 방법을 동원, 정당한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눈물 콧물 다 나오도록 하는 악마들이 판치는 추세이다.
다음은 그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태클 하나를 가져와보았다.
:메이플은 아이템 거래에 대한 기록이 서버에 남지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게임내 사기에 대한 사이버 수사대의 말은 옳은말입니다. 증거가 확실하게 남아있다면 모를까 그런게 없다면 오히려 무고죄로 소송을 걸 사항이 되니까요.-_-; 어떤면으로보면 사기 친사람보다 그걸 걸려준사람이 더 나쁘다고 할수있죠.-_-;:
사기를 친 사람보다 걸린 사람이 나쁘다??
그러면, MBC 『실화극장 죄와벌』에 나오는,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 중에서는
대부분이 너무나 선(善)하고 순진하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자가 된 사람도
많다.(예:경찰 공무집행 중 생긴 원한관계 때문에 위조한 성폭행 사건에 기소된 경찰서 강력반장, 정부에 농민지원정책을 항의했다가 비밀요원들에게 폭행당한 농민 등)
물론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를 하지 못할 내용이겠지만,
위의 두 사례를 보면 자신이 정당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댓가가 결국은 억울한
복수일 뿐이었다. 이러고도 과연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오히려 죄를 많이 지었다고 볼수있나?
어쨌든, 서론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으니 본론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현거래가 판치는 것은, 메이플 특성상 거래기록이 전혀 남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할 수가 없으며 메이플에 특정한 신고 시스템이 전혀 없으며,
설령 신고한다 해도 메이플내에 이루어지는 현거래가
불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되려 신고자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위에서도 강조한 바이지만, 메이플내에서 이루어지는 현거래는 불법행위이므로
현거래 때문에 생긴 피해를 메이플 운영자들이 방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바로 사기꾼들이 이런 시스템의 허술함을 노리고 사기를 마음놓고 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기 당했다고 징징 우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니가 똑바로 하지 못하니까 그런 게 아니냐' '그럼 아예 현거래를 하지 말지' 라는 식으로
불난 집에 부채질, 아니 산소통을 던지는, 아니 석유 4만 배럴짜리 유조선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책이 어느 것이 있을까?
필자 개인적으로는 현거래를 제제 대상으로 삼기보다,
오히려 현거래를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 사기 발생 빈도를 줄이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라고 본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아예 '현거래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하게 현질(?)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자는 것이다.
그러면 혹자는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른다.
"그러면 더욱 사기가 성행하지 않겠느냐. 훨씬 활발해 지겠는데."
절대 아니다.
네덜란드의 예를 들면, 마약 흡입자와 마약 관련 범죄가 늘어나자 정부가 매우 획기적이고
독특한 대책을 내놓게 되었는데, 그것은 미국이나 싱가폴,우리나라처럼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 엄한 법으로 다스림으로서 마약을 억지로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마약 중독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특수 마약방을 정부에서 운영, 정부가 마약을 사다가
마약 중독자들에게 배부해 주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은 마약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다. 더 자세히 보자면 이런 내용이다.
마약 중독자들을 등급별로 분류해놓고, 의사와 상담을 받도록 한다.
의사의 진단과 상담을 받은 뒤, 환자는 제한구역에서 자신의 등급에 맞는 만큼의 양의 마약을 조금씩 복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 마약은 정부에서 마약을 사들여 원래 마약 값보다
마약 중독자들에게 싸게 파는, 일종의 '마약 수급제도' 이다.
그리고 점점 복용하는 양을 줄임으로서 자연스럽게 마약을 끊도록 만드는 것이다.
처음 도입될 때에는 '네덜란드 국민 전체가 마약을 하게 되리라' 는 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오히려 네덜란드가 점점 마약 복용률이 낮아지는 것이었다.
이 정책은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씨도 놀랍게 느껴 98년 개정판 먼나라 이웃나라
네덜란드 편에 소개하기도 하였으므로 모르는 사람들은 그 책을 도서관 등에서 빌려 읽어보면 된다.
이러한 네덜란드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성공한 마약정책의 특성은 무엇인가?
범죄로 간주되는 마약 복용행위를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하되,
조금씩 그들이 자율적으로 마약 복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서
마약을 최악의 범죄로 간주하여 각종 중벌에 심지어 싱가포르의 경우 사형까지 선고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오히려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라는 노자오천문(도덕경)의 구절도 있듯이,
무조건 엄격한 규율만이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메이플에도 현거래 시스템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입하자는 것이다.
'캐쉬거래방'을 만들어서 캐쉬(캐쉬아이템) 對 메소(메이플 아이템) 의 거래를
허용하여 자율적으로 현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캐쉬 대 메소의 거래가 허용되지 않던 시절보다 거래가 투명해지고, 사기를 당하여 메이플을 뜨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게 되며
또한 사정상 캐쉬를 살 수 없는 사람들(예:부모님의 반대)에게도 캐쉬 아이템을 통한 행복추구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으며,
캐쉬 아이템 시장이 활성화되므로 위젯 입장에서도 수입이 많아지며,
수입이 많아지는 만큼 좀더 질 좋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므로
게임이 저질이라면서 투덜대고 메이플을 뜬 사람들도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있으며,
메이플이 좋은 게임으로 탈바꿈해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만큼 사람들도 다시 많아지게 되므로 점점 메이플이라는 게임이 호황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하듯 부담과 비난을 과감하게 감수하고 특수한 정책을 시행함으로서
윈-윈(Win-Win)의 성질을 띈 시너지 효과(복합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이라고요? 쉽게 말해 '누이좋고 매부좋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뭐, 만약에라도 운영자분이 메이플 실정이 어떤지 알려고 슬그머니 메이플 팬카페들을
지나다가 혹시라도 이 글을 보아 주신다면
반드시 이런 정책을 한번이라도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첫댓글 저두 캐시 점 보완 했으면 하는 바람이.....
무슨 혈서도 아니고 왤케 빨개요!! ㅋㄷ
동의합니다~~~~~~~~~~~~
이글 카피해서 운영자한테 멜보내셈 그럼 운영자 할말잃어서 입이 쏙 들어갈것가틈 ㅋㅋ
어 지금 밤 12시 30분인데 이글 보니깐 정말 소름돋는다 -_-;; 가운데 글씨체 완전 호러틱한뒈 ㅠ
주장, 근거까지 들어서는 별로 안내켰는데,, 나중에 위젯이 이득보는 효과보고나서 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