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과 우울은 서로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밤마다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고, 아침까지 개운하게 자지 못한다면 단순히 생활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불면과 우울이 청소년기에 서로 가까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청소년은 낮 동안 쉽게 졸리고 피곤해질 수 있으며, 집중하기 어렵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모습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울한 마음이 커질수록 다시 밤잠이 흐트러지고 낮의 졸림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불면과 우울은 어느 한쪽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시간에 따라 살펴본 연구에서는 불면이 이후 우울 증상과 연결되고, 우울 역시 이후 불면과 연결되는 양방향 관계가 나타났습니다. 낮에 계속 졸리는 증상도 이 관계에 함께 얽혀 있었습니다. 우울한 마음이 불면을 거쳐 낮의 졸림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낮의 졸림과 불면이 다시 우울과 연결되는 등 수면과 기분의 문제가 서로 복잡하게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를 종합한 분석에서도 우울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잠드는 데 오래 걸리고, 잠든 뒤에도 더 자주 깨어 있으며, 침대에서 깨어 있는 시간이 길고 수면의 효율도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잠자리에 누운 채 오랫동안 깨어 있으면 걱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되기 쉬운데, 이러한 패턴이 다시 잠을 방해하고 우울한 기분을 깊게 만들었습니다.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청소년의 정서 상태와도 깊이 연결된 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1. 우울한 아이에게는 수면 상태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우울한 청소년은 잠드는 데 더 오래 걸리고, 밤중에 더 자주 깨며, 침대에서 깨어 있는 시간이 길고, 수면 효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우울감을 보이는 아이에게는 기분만 묻기보다 잠들기 어려운지, 자다가 자주 깨는지, 아침에 개운한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낮에 계속 졸려 하는 모습도 가볍게 넘기지 말아주세요.
불면, 낮 시간의 졸림, 우울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연구에서는 불면이 이후 낮의 졸림과 연결됐고, 우울 역시 이후 낮의 졸림을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수업 중 자주 졸거나 하루 종일 피곤해하는 모습을 단순한 게으름으로 보기보다, 밤잠과 정서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잠자리에 누워 오래 깨어 있는 시간을 눈여겨봐 주세요.
메타분석에서는 우울한 청소년에게 특히 침대에 누운 채 잠들지 못하고 깨어 있는 시간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런 시간이 걱정이나 반복적인 부정적 생각이 이어지기 쉬운 환경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취침 시각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잠들기까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Liu, X., Yang, Y., Liu, Z., & Jia, C. (2022). Associations between insomnia, daytime sleepiness, and depressive symptoms in adolescents: A three-wave longitudinal study.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1(23), 6912.
Lovato, N., & Gradisar, M. (2014). A meta-analysis and model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and depression in adolescents: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Sleep Medicine Reviews, 18(6), 521–529.
Marino, C., Andrade, B., Montplaisir, J., Petit, D., Touchette, E., Paradis, H., Côté, S. M., Tremblay, R. E., Szatmari, P., & Boivin, M. (2022). Testing bidirectional, longitudinal associations between disturbed sleep and depressive symptom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using cross-lagged models. JAMA Network Open, 5(8), e2227119.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