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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친환경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 거점 도약:울산광역매일
지난 25~26일 울산본항 2부두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암모니아 800톤 공급 실증이 진행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테라클로브’호. (울산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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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 기반 실증…초대형 운반선에 800톤 공급항만공사·롯데정밀화학·HD현대중공업 등 5곳 협력
울산항이 국내 최초로 상업 기반의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 실증을 완료했다. 항만 인프라와 지역의 화학·조선산업 역량을 연결한 성과로, 국제 환경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 조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변재영)는 지난 25~26일 울산본항 2부두에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테라클로브’호에 재생에너지 기반 암모니아 800톤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e-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이용해 물에서 얻은 수소와 공기 중 질소를 합성해 만든다. 공급에는 항만 육상시설과 선박을 배관으로 직접 연결해 연료를 주입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번 실증은 항만 운영기관과 연료 공급사, 조선사, 선주사 등이 역할을 나눠 추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롯데정밀화학이 연료 공급을, HD현대중공업이 선박 건조와 시운전을 맡았다. 신흥사는 현장관리를 담당하고 선주사인 EPS도 참여했다.
지역의 항만·화학·조선산업이 협력해 새로운 선박연료의 공급 과정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선박 건조뿐 아니라 연료 공급까지 연계해 울산항의 역할을 넓히고, 국제 환경규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시운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네 차례의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기업과 협력을 이어가며 상업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울산항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