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구미산(392m)·시루봉(392.9m) 산행기
▪일시: '24년 11월 23일
▪도상능선거리: 약 7.0km, 기타거리: 약 5.0km
▪날씨: 맑음, -1~10℃
▪출발: 오전 7시 23분경 영덕군 달산면 덕산리 ‘덕산2리’ 버스정류소
저녁에 일이 있으므로 오전에 예전에 진행했던 영덕의 시루봉 능선을 마무리하기로 한 후, 오후에 대전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영덕버스터미널에서 07:00發 봉산行 버스에 올라 ‘덕산2리’ 정류소에는 7시 23분경 도착하였다.
(07:23) 남서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왼쪽으로 ‘건너들교’를 건너 가옥을 지나니 반쯤은 포장된 임도가 이어지는데, 능선(‘일이령’)에 이르니 오른편에 덤불 사이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08:02) 그 쪽으로 들어서니 경사가 가팔라졌다가 완만해지면서 무덤 자취를 지나니 길 흔적이 보다 흐릿해졌고, 예전에 다녀갔던 언덕(≥430m)에서 되돌아섰다.
(08:22) 다시 임도에 닿아 입산금지 禁줄을 넘어 능선길에 드니 조금 뒤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폐묘가 있는 언덕을 지나 덤불 사이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면서 다음 언덕을 지나니 4분여 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다. 바위지대를 지나 완경사에 들어서니 길 흔적이 애매해지는데, 언덕(467m)에 이르니 바닥에 시설물 자취인 스텐 바가 보였고, 조금 더 나아가다가 주릉을 벗어나 못산으로 향함을 깨달았다.
(08:51) 되돌아서 2분여 뒤 北편, 잡목덤불이 무성한 계단식 밭 흔적을 내려서서 왼편으로 붙어 능선에 닿았다. 능선이 살아나면서 북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안부에 이르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가 조금 뒤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조금 뒤 가파른 내리막에서 길 흔적이 보이다가 완경사에서 다시 덤불이 무성해졌다.
(09:37) 왼편이 벼랑을 이룬 바위능선에 들어서니 길 흔적이 다소 뚜렷해졌으나, 6분여 뒤 좌·우에 흐릿한 사면 갈림길이 보이면서 능선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바위언덕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서다 바위지대를 오른편으로 비껴 능선에 닿았는데, 그냥 직진해도 될 듯하였다. 안부를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지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다.
(10:08~10:23) 언덕(392m) 직전에 닿아 오른쪽(남동쪽)으로 2분여 올라 언덕에 이르니 아무런 표식도 없다. 되돌아서서 잠시 휴식.
(10:23) 다시 출발하여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무덤 자취가 있는 안부를 지나 언덕 직전에서 주릉을 벗어나 오른쪽(동남쪽) 능선으로 내려섰다. 언덕에 이르니 ‘바구미산 393m 馬山 權道鉉’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실제 높이는 375m 정도이다. 조금 더 나아가 도상의 바구미산인 바위언덕(≥360m)에 이르니 아무런 표식도 보이지 않는데, 흐릿한 산길은 이어지나 되돌아섰다.
(10:48) 다시 주릉에 닿았고, 가파른 내리막을 거쳐 안부에 이르니 바위지대를 지나 덤불에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11:00) 조망이 없는 시루봉 정상에 이르니 국립건설연구소 대삼각점이 있고 ‘시루봉 393m 서울청산수산악회’ 패찰이 걸려 있는데, 바닥에는 예전의 삼각점이 쓰러져 있다. 2분여 뒤 북서쪽 급경사를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보이다가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사라졌고, 안부를 지나니 잡목덤불이 잠시 이어지다 다소 상태가 나아진다. 얕은 언덕을 지나 폐묘가 보였고, 오르막에서 산불 자취가 보였다. 언덕을 넘어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에서 날씨가 흐려지면서 부슬비가 잠깐 내렸다. 다음 언덕을 지나니 다시 햇살이 비쳤고, 바위를 지나 언덕(~315m)을 넘을 즈음 나침반이 사라졌음을 깨달았는데, 남을 구간이 얼마 되지 않으므로 별 영향은 없다. 북서쪽으로 나아가다 언덕 전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면서 폐묘를 지났다.
(11:47) 언덕(~305m)에 이르니 또 다시 부슬비가 잠깐 내리다 그치는데, 5분여 뒤 이른 언덕(능선 턱)에서 족적을 따라 내려서다 보니 방향이 북쪽이고 오른편에 주릉이 보인다. 되돌아 다시 능선 턱에 닿아 동쪽으로 내려섰고, 3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니 바위지대에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가 조금 뒤 다시 보였다. 언덕(~160m)을 지나니 길 흔적은 없고 급경사에다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폐묘를 지나 가옥(‘주왕산로 3548’과 ‘…3550’)을 거쳐 도로(‘주왕산로’)에 이르니 소형 버스가 봉산 방면으로 지나간다. 오른쪽으로 1분여 나아가 ‘대지삼거리’에 이르니 ‘소모기삼거리’ 버스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합수점(소서천·대서천) 방면으로는 가옥과 밭이 자리하고 있어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12:22) 12시 53분경 도착한 121번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영덕버스터미널에는 1시 5분경 도착하였는데, 이 일대에는 비가 조금 내리고 있다. 13:30發 동대구行 버스에 오르니 동대구복합터미널에는 3시 25분경 도착하였고, 인근 중식당에서 짬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16:04發 서울行 무궁화편에 올라 대전역에 이르니 시각은 6시 1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