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2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구단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 구단의 통보가 없었다는 것은 ‘예정대로’ 30일 컵스 선수단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애틀랜타로 이동할 때 함께 간다는 뜻이다.
시카고 트리뷴의 폴 설리번 기자는 이와 관련해 “컵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내일(30일) 애틀랜타로 이동하는데 ‘빅초이’도 함께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물어봤는데 뜻밖에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구단 측에서는 엔트리와 관련된 사항인 터라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은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9월 마이너리그 승격 선수들에게 포스트시즌 출전과 관련된 통보를 해주는 게 관례다. 통보를 받는 것은 엔트리 제외를 뜻한다.
컵스 구단 관계자는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데이비드 켈턴, 오기 오헤다, 서지오 미트레 등 이달 초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됐던 선수들에게 “올 시즌 수고했다. 내년에 보자”며 일일이 통보를 해줬다.
‘수고했다’는 말은 ‘짐을 싸라’는 뜻으로 포스트시즌 출장자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경기 후 라커룸에 남아 장비 등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최희섭에게 아무 통보도 하지 않았다. 최희섭과 함께 투수 토드 웰마이어도 통보를 받지 못했다. 이날 밤 뒤늦게 개인적으로 알려줄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지만 체계적으로 구단 업무를 진행하는 메이저리그에서 그런 식으로 일을 처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최희섭과 웰마이어는 원정경기를 떠날 준비를 하고 30일 예정대로 리글리필드로 나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애틀랜타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희섭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보통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때 정규 엔트리와 함께 2~3명의 예비엔트리 선수를 함께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최희섭이 예비선수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예비선수라고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은 일이다.
이들은 주전의 갑작스러운 부상 등이 발생했을 경우 1순위로 그 자리를 메운다.
시즌 막판 교체요원으로나 가끔식 그라운드에 나서면서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최희섭이 정규시즌 마지막날 ‘포스트시즌 합류’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결국 ‘무소식’이 ‘희소식’이 됐다.
첫댓글 예비선수라도 참여 할수 있다면 큰 경혐이 되겠지요...출전하면 정말 좋으련만
탈락됐다고 나오던데 이기사는 또 뭔고? -_-;
울나라 기자의 말 장난입니다. 신문 팔아먹을려고 별 생쇼를 다 하는 구만.. 쩝..
나도 헷갈립니다
엥..........쯧쯧쯧...........어떤 기사가 사실인겨? 당췌 알 수가 없눼.........
제목은 뭐구 중간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또 뭐냠...
제목 봐라~! 버!럭!
잉? 진짜 탈락됐다는 뉴스 저도 어디선가 봤는데..누구말이 맞능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