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선일보에서 윤도현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윤도현이 지난 2002대선에서 "노사모"와 가깝게 지낸 사실 때문에 나는 윤도현 노래를
좋아하면서도 정치색깔 때문에 별로 일부러 듣지 않았었는데 오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고 이제는 그를 미워하지 않고 음악도 즐겨듣기로
했다.
현재 KBS1TV 주말 연속극 '1945년 서울'은 일제
해방 직후의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그린 드라마로서 그 당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되는 드라마이기에 즐겨 보고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 삽입된 뮤직이 너무 좋아서 이곡을 여러 동문께 소개해
보련다.
아래 글은 오늘 조선일보에 게재된 윤도현의 인터뷰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영웅은 물론 그라운드를 누빈 태극전사다. 하지만 거리에 넘쳤던 응원 물결 속에서도
깜짝 영웅이 탄생했다. ‘오~필승 코리아’, ‘아리랑’ 등을 부르며 자신의 밴드(YB)와 응원을 주도했던 가수 윤도현. 한국에선 비주류에 불과한
록에 투신해 활동하던 그는 월드컵 바람을 타고 ‘국민가수’로 등극했다.
윤도현은 자신이 애국가를 응원가로 부르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것에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 비판의 요지는 두 가지였어요. 우선 경건한 애국가를 응원가로 썼다는 것. 그런데 이런 식의 비판은 너무
고리타분한 것 같아요. 애국가는 나라 사랑하자는 노래인데, 애국하는 마음으로 부르면 되는 것 아닌가요? 또 하나는 애국가를 왜 상업적 광고에
썼느냐 하는 점인데, 그건 SK텔레콤에 물어봐야죠.”
윤도현은 2002년 대선을 전후해 정치적 지향이 있는 가수로 알려지기도 했다. 아직도 일각에선 그런 시선을 보낸다.
하지만 그는 손사래를 쳤다.
“하하, 좀 황당한 일이었어요.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당시 노무현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장면이 사진으로 찍혀서 홍보용으로 사용됐죠. 저는 원치 않는 일이었는데…. 그래서 생긴 안티팬도 많죠. 이런저런 일을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저는 정치하는 사람을 절대 믿지 않아요. 지지하는 정당? 전혀 없어요. 대선 때는 제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아요.”
첫댓글 사람은 항상 변하지 않을까..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한 지금 시대같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에겐 박수를 보내야지요
웃기는 사건은 분야의 대통령이 다 따로 있다는 사실이다. 만년 야당만 해먹는 대통령도 있다는 사실이다.
윤도현 노래 존곡 몇개만 보내주지..
사랑Two, 사랑했나봐, 너를 보내고, 먼훗날 등4곡 보내 줄께~
창균이 댓글 읽는 재미가 너무 너무 쏠쏠하다. 그냥 재밋당 이 말이다.
그의음악성엔 찬사를 보내면서도 정치적 행태로 인한 연예인간의 볼성사나운 꼴 때문에 그를 탐탁찮게 여겨왔었는데 노무현도 기울어가고 그의 지지발언도 흘러간 과거이고 뭐, 그깟것들에 괜한 신경 안쓰는게 마음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