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에 이 열차에 알게 된후에 얼른 친구들에게 소식전파
2명 모집후 총 세명이서 무박 2일의 자전거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서울역에 모여서 과자부터 사들고는 기차에 올라탔다
기차에서는 중간에 자전거에 대하여 기본 교육이 있었는데,
하다보니 재미들린 퀴즈 맞추기로 양말 2개 GET!!!
양말 인증샷! ㅋㅋ
밀양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3시, 땀, 속도 팀 등은 자전거를 타고 사우나까지 ㄱㄱㄱ였지만,
우리는 자전거를 맡기고 버스를 타고 갔다.
새벽녘 시원한 바람에 자전거를 타는 다른 팀을 보니 조금 부러웠지만 내일의 일정을 생각해봤을때....
땀 속도팀은 역시 무리무리
씻고, 잠깐 누웠다 일어나니 아침시간이라 아침을 먹으러갔다.
아침은 대만족 :D
뼈다귀 해장국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음 :D!!!!
아침을 먹고나서 흐린날씨가 조금 걱정이 됐지만,
행사장으로 이동해서 시식용 감과 사과 대추차를 챙겨먹고!
환영인사를 들은후 다같이 몸풀기 체조후
자전거에 달 깃발도 하나씩 받았다. (물론 우리는 아직 멀었지만 ㅋㅋㅋ)
자전거에 이런거 달아본적은 처음! 깃발은 총 세종류였는데
우리는 연두색이 가장 맘에들어서 다들 요걸로 달았다.
시식코너 사람들이 모여있다.
자전거 맨 앞에는 경찰차가 있어서 우리를 보호해주신다 :)
땀, 속도 팀등 다른 팀의 출발 대기 모습, 우린 옆에서 열심히 깃발을 흔들었다 ㅋㅋㅋ
그러고는 근처에 있던 영남루를 구경하고, 얼음골 사과축제 현장역시 구경했다.
영남루 올라가는 길!!
영남루에는 방 같은 것도 있었는데 음력으로 개천절이라 제사같은것(?)을 준비하고 계셨다.
영남루에서 바라본 강. 진짜 강을 바라보는 게 절경이었다.
탁월한 위치선정!
얼음골 축제현장. 아직 오전이라 많이 준비된 것이 없다 ㅠ
우리에게 이곳저곳을 소개해주신 아주머니가 주신 무슨무슨사과?
시큼하고 약간 텁텁한 맛! 근데 생긴게 너무 귀엽다!
관광을 끝마치자 마자 바로 자전거를 타러갔다.
(사실 4~50분 걸렸는데 버스안에서 숙면을 취해서 바로 타러간것 같다 ㅋㅋㅋㅋ)
출발하기 전에 한컷!
타고가는 길에도 한컷!
두컷!
자전거 길은 처음엔 평탄한 강 옆의 길로 시작해서 조그마한 마을도 지나가고,
차가 옆에 지나가는 도로도 지나가고 비포장 도로도 있었다.
처음 시작이 뒤쳐져서 대열에 맞추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달리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이감정.
도착해서 마지막 역의 이정표가 보일때 즈음에는 정말 섭섭했다.
2시간여의 자전거여행을 마치고 마침 역근처가 장날이라서
장에가서 식사를 했다.
선지국을 못먹는 나는 잔치국수를 먹었다. 잔치국수가 소면이 아니라 중면인게 신기.
김치가 맛있었다.
장터에서 먹는 선지국밥
장터에서는 500원 할인을 받는 훈훈함도 :D
오는 기차에서는 모두 뻗어서 자기에 바빴다.
물론 우리 객실에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ㅋㅋㅋㅋ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은 힘들었지만 색다르기도 한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온 것 같다.
첫댓글 꼼꼼하게 정리된 사진을 보니, 마치 제가 다녀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 합니다.
소중한 사진과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알찬 여행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