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7일 나리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 한다는 일기 예보가
전날 밤인 16일 밤 뉴스에도 태풍주의보 발령에 밤새 비는 부슬 부슬...
출발 아침 6시에 비오면 투어 취소 한다고 공지가 있었지만
일기 예보나 밤 기상 상태로 봐서는 투어 취소율 순금 하고 같다... 99.9% ...
강촌 대회때의 여장 그대로 두고 잠자리에 들며 처에게 아침 6시에 하늘보고
비가 오나 안오나 알려 달라 부탁하고 잠든다...
아침 6시...
비와?...
비는 안오는데...
땅은 젖었어?...
응...
하늘은?...
검은 구름인데...
그래면 오늘 투어 취소넹...
zzzzzzzz...
낮익은 핸폰의 멜로디가 꿈결에 들린다...
어그적 어그적...
허걱! 김화경님이시닷...
예~
샘님 아직 안오고 뭐하세욧...
비 안오나요?...
해가 쨍쨍이에요...
날씨가 나를 배신 했다...
허겁지겁 생전 첨으로 고양이 세수라는걸 해본다...
옷입고 배낭에 디카 넣고...
정신 없이 챙기는데...
아~뿔~~사~~~
어제 강촌에서 대회 사진 600여장 찍었더니 디카의 밧데리가 엥꼬 직전 인걸
지금에서야 기억 해낸다...-_-;;
충전기는 매장에 있고...
그래도 내 누군가...
유비무환의 내가 아닌가...
스페아 밧데리가 항시 지참하는 배낭 안에 있쥐...
고노무 밧데리 챙긴다...
(버스 안에서 스페아 밧데리 양 첵크 해봤는데 그건 완전 엥꼬 였다...ㅠ,,ㅜ)
꺅~악~~~
타고갈 잔차가 샵에 있다...
지금 잔차가 문젠가...
늦었다고 몰매 안맞으면 다행이쥐...
처에게 콜 불러 달라하고 문을 나서는 순간
빈차가 없다 하며 5분후 다시 하라 한다...
된장~~~
이 아침 되는게 없다...
의지의 처가 다시 콜에 전화 한다...
ㅋㅋㅋ 콜에서 처의 낭낭한 목소리에 고만 꼬리 내리고
지금 내려 오라 한다...
콜택시 타고 나가니 벌써 잔차 적재 완료 전이다...
넘 미안하고, 죄송하고, 부끄럽고...
노회장님께 맞지 않은것 만이도 다행이라 생각 하고
나머지 잔차를 적재 하는척 해본다...
그래도 모두가 나를 반긴다...
이노무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ㅆ~ ㅐ~ ㅇ~~=3==33===333
사진 구경 가세요~~~ ^_*
정선 아리랑
창;김옥심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칠성단 돋우 모으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낳아 달라고
석달열흘 녹음에 백일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이 난사람 네가 괄세를 말아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만 주소
알뜰살뜰 그리던님 차마진정 못잊겠고
아무쪼록 잠을들어 꿈에나 보잣드니
달밝은 쇠잔한등 잠이루기 어려울제
독대등촉 벗을삼어 전전불매 잠못이루니
쓰라린 이심정을 어따 호소할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만 주소
첫댓글 ㅎㅎㅎ선생님! 우리가 뜬다하면 태풍도 비껴간다는 걸 모르셨지유?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시어 얼마나 감사한지^^^단 한가지..글솜씨가 너무 출중하셔서 우리가 감히 댓글달기가 겁나는것 빼고는ㅋㅋㅋ
노래좋구 딱어울리네요 늘감사합니다
권복히님 구구절절 꼭들어맡는 말씀만글로올렸구려 어쩜그렇게도 내가마음으로 하고픈생각을 전부 글로표현했구려 샌님 // 글솜씨가 ????? 댓글달기가 수준미달 어쩜좋아 그래도 나는댓글달거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