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영화를 봤어요~~
간만에 아들의 데이트 신청을 받고 기분 좋게 들어간 영화관.
영화를 보다가 어느 한 부분에 딱 꽂혀서 눈물이 흐르는데, 당최 멈춰지지가 않는 거예요~
손수건도 챙겨 오지 않았고, 휴지도 없는 상황인데... 자꾸 눈물이 북받쳐서 흐느끼고 말았는데...
영화관 안이라 소리도 못내고 우느라 혼났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아들넘도 훌쩍거리고, 나도 훌쩍거리고... 사람들은 왜 그러나 했을거예요~~
강우석 감독 영화... 요즘 영화 처럼 기교 부리며 세련되진 못했지만, 묵직하고 다소 투박하긴 하지만 가슴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단지 흠이라면... 감독이 너무 많이 보여 주려 하다보니까, 이야기의 주제가 다소 흔들린다는 점.
아무튼 이 땅의 아버지들, 불쌍한 아버지들, 힘내시길......!!!
첫댓글 저도 봤지 말입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