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2월 7일 황병길 안중근 등이 대련에서
독립을 다짐 동의단지회 결성
2천20년 더위가 한창인 여름이었다. 지인이 당신 일가가 쓴 책이라며 자서전을 보내왔다. 그 책을 읽다 평소 접해 보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내용을 많은 우리국민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중국동북지역이야기가 나올 때면 대련평화유적지에 대한 말을 하곤 했다. 또 이렇게 글을 쓴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2천10년 백두산과 단둥, 대련지역을 관광한 적이 있다. 그런데 ‘여순순국선열기념관’이 그곳에 있는 것을 몰라 구경하지 못했다. 아쉽다.
중국 동북지역 연해주에는 1천903년 이범윤, 최재형, 안중근, 황병길 등이 조직한 의병부대가 있었으며 1909년 2월 7일 그라스키노에서 황병길 안중근 김기룡 강기순 정원주 박봉석 유치홍 조순응 백남규 김백춘 김천화 강계찬 등 열두 명 또는 엄인섭 백원보 한종호 등 열다섯 명이 모여 조국을 구하기 위해 2천만 동포가 일심 단결하여 생사를 무릅쓰고 투쟁을 전개 독립을 달성하자고 다짐 동의단지회를 결성 왼손의 약지를 끊어 피로 태극기 앞면에 대한독립이란 글자를 쓰며 맹세했던 곳이다. 그런 대련을 중심 중국내 동북지역은 한국인에게 소중한 곳이다.
1천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의사가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조선통감부 통감 일본인 이토히로부미를 하얼빈기차역에서 살해 그 사건으로 대련재판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천910년 3월 26일 형장으로 끌려가 사형집행이 됐다.
그렇듯 한국인 다수가 중국동북부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일제에 잡혀 재판을 받았던 곳 대련재판소가 있었던 그 장소를 중국인이 매입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 한민족에게 소중한 역사적인 곳이 영원히 사라질 뻔했다.
그 사실을 문선명목사와 한학자총재가 인지 세계일보가 그 자리를 고가로 구입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을 만들어 보존하게 됐다.
필자는 그곳에 갔으면서도 여순순국선열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그 역사적인 곳을 관람하지 못했다.
여순순국선열기념관이 비록 이국땅 먼 곳에 있지만 한국인에게는 소중한 유산으로 기리보존 후세들에게 널리 알릴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그 일을 한국정부가 아닌 세계일보가 고가에 매입 기념관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학자총재의 자서전을 읽으며 인지하게 됐다.
마땅히 한국정부 한국인 모두가 했어야 할 일을 세계일보라는 한 언론사가 했다는 사실은 감격이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이국 땅 중국 등지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일제와 맞서 싸우다 죄인이 돼 부당하게 재판을 받았던 곳 한국인의 한이 서린 대련재판소가 있던 곳이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질 위기의 순간에 세계일보가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을 설립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고 또 다른 많은 독립운동을 했던 동포들이 재판을 받았던 곳을 보존 널리 알리는 일 뿐만 아니라 동양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 라는 자서전을 통해 알게 됐다. 한국인 모두가 해야 할 일을 세계일보사가 한 점 거듭 감사말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