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4세의 고령이신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을 위해 활동하시는 김금화님의 삶을 소재로한 영화가
3월 6일 목요일에 개봉합니다.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무속생활 67년.
6.25전쟁에서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고, 이후에도 멸시와 천대도 많이 받으셨지만....
그에 대한 보답인지 한 나라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72년 민속경연대회에서 상을 타신 것을 기점으로....
82년 한미수교100주년을 기념공연장에서 더욱 유명해지셨으며....
85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가 되셨습니다.
한미수교공연 이후,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 초청공연을 하셨고,
한국의 나라굿을 맡아 하시게 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지의 굿을 양지의 전통문화로서 종합예술로서 승화시키신 것은
무속인들에게 있어 음지가 아닌 양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한가지 제 마음을 움직인 것이 있다면....
금화당(http://www.gukmu.com/)에서 김금화님의 소개글중에 무녀(巫女)라고 적힌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무녀(巫女), 무사(巫師), 무인(巫人), 신녀(神女) 등으로 불리었는데
무당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당이라는 단어자체가 처음에는 좋은 의미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녀(巫女)라고 하면 무당이라는 단어보다 좀 더 편안하고 격이 느껴집니다.
비단, 저만이 아니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것입니다.
'아'다르고 '어'다른 것처럼,
단어 하나가 다를 뿐인데도 인식의 차이가 이렇게 크게 벌어집니다.
이제는 무당이라는 단어보다는 무녀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영화 만신의 포스터에 '무녀 김금화이야기'라고 적힌 것도 위와 같은 부분이 있기에
무녀라고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시작이 어려울 뿐이니....
무당이나 무속인보다는 무녀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앞으로 예서원(http://cafe.daum.net/yeseowon)에서부터 조금씩 바꿔 나가볼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바꿔서 나가면 알아보는 분들이 없을테니 무녀(무속인), 무녀(무당)이라고
공동표기를 하는건 어떨까 아이디어를 내봅니다.
아직 국무 김금화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돌아가시기전에 한번 뵙고 싶네요.
첫댓글 3월 6일 개봉...
주엽역 롯데 시내마에서 상영 합니다~~~~~~~~~~!!!
11:40
예매마감
15:45
예매마감
19:45
좌석 95석/97석
종료 21:30
23:40
관람하였습니다.......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 느낌이었던 영화네요... 사물악기를 다루는 분들은 꼭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