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너무 멀다고 선뜻 같이 가겠다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혼자 타야했습니다.
루마님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혼자 꿋꿋하게 지하철을 타고 창천교회로 향했습니다.
공연 10분전에 도착했지만 러블리름고님과 에이엔님께서 자리를 맡아주셔서 2층 가운데에서 보았습니다.
너무 잘보였습니다^_^;
곧 루마님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곡으로 *It's your day* 를 연주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날입니다"로 창천교회의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두번째 곡으로 *Dream*을 연주해 주셨습니다. 수능공부할때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힘이 나는것 같아요... 제 꿈을 향해 한걸음 나아갈수 있게 도와주는 곡입니다.
세번째 곡으로 *One day I will* 을 연주해 주셨습니다. 그날이 오면 나는.. 이 곡을 연주하시기전에 강아지똥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루마님:이 곡에 대해서 설명할수 있으신분?
옆에 앉아계신 언니께서 살짝살짝 저를 미시더니 결국엔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얼떨결에...저도 모르는 사이에...제가 무대에 올라가있더라구요^_^; 살짝 눈으로 인사드렸습니다. 루마님의 눈이 어쩜 유난히도 크게 느껴지던지...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_^; 저를 보시더니
루마님:어!이분 쟤 팬이세요.
나를 기억하고 계시다니...ㅠ.ㅠ 깜짝놀랬습니다. 정말 이 기분...말로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루마님이 팬분이시면 안된다고<?> 하시는 바람에 악수를 청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들어와서 얼굴에서 왜이렇게 열이나던지...^-^;
다섯번째 곡으로는 *The sundbeams...they scatter* 이곡을 쓰게된 계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루마님이 꿈을 꾸셨는데...꿈속에서 런던에 있는 자기 방 앞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의 낙엽들이 떨어지다가 루마님 방으로 들어오다가 빛으로 변하는 꿈이었습니다. 루마님이 눈을 감고 들으라고하셔서 저는 눈을 꼭 감고 루마님이 꾸셨던 꿈을 상상했습니다.
여섯번째 곡으로는 .*Kiss the rain * 이 곡을 설명하실때 관객분들이 "우~~'라고 했습니다.<?> 루마님이 싫어서 그러시는거 아니냐고 그러셨습니다. 절대 아니죠^^;
일곱번째 곡으로는 * When the love falls* 예전에 운동권에 계시는 분들은 이 노래를 아신다고 루마님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프랑스 샹송 원곡을 들어보았습니다. 루마님이 편곡하신곡이 더 좋습니다^_^;ㅋㅋ
여덟번째 곡으로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즉흥으로 연주해주셨습니다. 그러다가 루마님이 싸인을 주시고 저희는 모두 하나가되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게스트로 조수아씨가나오셨습니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와 "오라"라는 곡을 불러주셨습니다. 실제로 처음 뵙는데 노래를 정말 잘하시뎌라구요^^
아홉번째 곡으로는 * Chaconne* 샤콘느...4분의3박자의 느린 춤 이름이라고 하셨습니다. 춤은 잘 모르신다고.^^ 이름이 예뻐서 쓰셨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I* 나... 재즈버전으로 연주해주셨습니다. 약간 차분함보다는 흥겨운 느낌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은 앵콜을 외쳤습니다. 다시 무대위로 나타나신 루마님.... *흐려진 편지 속엔*을 불러주셨습니다. 방송보다 라이브가 더 좋다던 루마님의 말씀^^<사실입니다.ㅋㅋ>
이렇게 창천교회에서 10곡을 듣고 왔습니다. 절대 잊지못할 공연이었습니다. 끝나고 같이 뒷풀이<?>한 에이엔 언니와 ****<기억이 잘..--;>언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우와~감사합니다!!!못가신분들한테는 정말 금쪽같은 글입니다...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ㅋ
아...어제 그분이시구나...전 뒤에 뒤에 앉았었는데...넘 부러웠답니다..ㅋㅋㅋ
ㅎㅎㅎㅎ 아름별~저도 그날 만나서 너무나 반가웠고...내일도..봐여~ㅎㅎ
네^^에이엔언니
음음.; 루마을에서 많이 뵌 분들이네요..ㅋㅋ(물론 인터넷상에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