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외출 자제하라는 안내문자가 성화
지만 연잎의 싱그러움과 뻐꾸기 환영인사
까지 누리는 연꽃 마을을 찾는다
큰 산에 가려져 밖에서는 보이지 않아
숨겨진 마을이라는 뜻의 비실마을,
마을 전체가 연 밭으로
조성되어 비실 연꽃마을로...
인간에게 시달리지 않고 자연의 이치따라
꽃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난 연꽃이 신비
로운 자태를 연출, 광휘를 발휘 한다
잎잎이 모아모아 받드는 겸손 앞에서 스스로
켠 등불 하나,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겸손해 진다
뜨거운 햇살을 가득 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연꽃, 오늘 만난 이 눈부신 세상을
자축 하고 있는듯,,,
청량감이 가득한 연잎,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 속 먼지들이 깨끗이 쏠려 나가는
느낌이 든다
청초한 연잎에 손을 얹어 몸에 얼룩진
죄를 씻어냄과 동시 몸속 가득히
청량한 기운을 담는다
진흙 속에서 피어난 고결한 아름다움과
청초한 자태, 그리고 우아함이 심신을 정화
시키는 부처님의 꽃이다
어느 물감이라도 저렇게 아름다운 색깔은
표현하기 어려울 터, 그림같다 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아름답다
나는 연꽃을 사랑한다 요염스럽지 않고 성가신
덩굴도 없으며 꿋꿋하게 피는 꽃, 허나
멀리서만 볼 수 있을뿐 만질 수는 없으니...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고요 속에 피어있는
연꽃, 신비스러운 채색과 차분한 기품이
넘쳐나는 저 꽃이 볼수록 신비스럽다
팔순의 나이테가 눈 앞인 모델이 나무
그늘아래 장독 배경으로 한 장면, 내세우기
뭣하지만 부디 궁휼히 여겨 주십사 해서,
염천아래 비실 연꽃마을을 탐방하면서
카메라로 촬영한 연꽃, 예찬이란 수식어를
덧붙여 품평 겸 여기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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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꽃 예 찬
탁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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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9 19:0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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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탁대감의 연꽃사랑은 남달라 보입니다. 꽃잎하나하나를 정교하게 촬영하였으니 특별한 작품으로 탄생하였네요. 나도 지난달 두물머리 연꽃축제를 보고 왔지만 탁대감처럼 진지하게 보지못한것이 아쉽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꽃보는것이 힘들어지더군요. 연꽃촬영하느라 더위에 고생많았읍니다. 우아한 연꽃 잘보고 갑니다. 탁대감화이팅.
팔순 앞둔 탁대감의 사진솜씨,글솜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그려
먹음직한 연꽃봉우리, 활짝핀 연꽃 정말 예술입니다.
늘 감동의글,사진 즐감케 하시는 탁대감께 받들어총 충~성
우와!!! 언꽃이 쥑이네
찰엉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