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시는 2 주 전, 올 해 17.5%의 대폭적인 재산세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BC주에서는 써리시를 비롯해 밴쿠버시의 재산세 인상율이 전년도에 비해 가장 높아졌다.
로크 써리 시장, 시민들의 강력 반발로 한발 후퇴올해 17.5% 재산세 인상 발표 후 ‘후폭풍’ 맞아“12.5%로 낮춘 방안 검토 중”, 주정부 “긍정적…”
6일, 그러나 써리시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재산세 인상율을 12.5%로 낮출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써리시 자체 경찰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간 9천만 달러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산세 인상율이 높아졌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체 시 경찰력을 운영하지 않을 경우, 즉 기존의 RCMP만을 유지할 경우에는 큰 폭의 재산세 인상율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클로버 데일 링크장 개선 비용 등에 증가된 재산세가 사용될 것”이라고 하면서, “예상되는 12.5% 재산세 인상율은 메트로 밴쿠버 시 정부 중에서 낮은 편에 속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BC주의 시 정무부 앤 캉 장관은 “써리시가 RCMP 유지 만으로 남게 되는 잉여금을 수영장 시설 개선 및 도로 보수공사 등 기간 사업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도 한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주 내 여러 시정부들이 각 지역의 자체적인 발전을 위해 해당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 관련 사업 발전 기금들이 개별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출처 및 용도 여부를 쉽게 추적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써리시 재정 담당부서는 잉여 기금이 모두 주요 사업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써리시의 재산세 인상율이 낮아지게 되는 경우는 RCMP가 유지된다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 이비 주수상은 “주정부의 역할은 써리 시민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비 수상은 “현재 BC주 법무부의 마이크 환워스 장관이 써리시의 자체 시 경찰력 동원령에서 다시 RCMP 상주로 변경하는 건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하면서, 써리 시의 요청이 수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써리시의 수정된 예산안은 4월 6일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