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이번 감수성 훈련
새롭게 느낀 오묘한 느낌이 있었다. 알수없는 막힘도 있었고,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컸다.
깊이 있는 만남들이 많았지만 기억에 잘 남지 않는 느낌도 특이한 느낌중에 하나였다.
각자의 개성이 매우 컸던 것 같다.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는 색이 너무 달랐던 것 같다.
훈련을 통해서 더 나아지고 싶었던 부분
감수성 훈련에서는 되지만 일상에서는 되지 않는 감수성 대화가 있을 때 어떤 것을 알아차려야 할까?
나의 훈련과 노력
감수성 훈련을 할때의 나의 모습을 관찰하기, 자세와 마음과 태도, 어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 나는 어떤 상태인지, 마음을 묶는 감정은 무엇인지, 연관되는 과거 기억은 무엇인지
등등을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벗어나는 시도 해보기.
나의 훈련의 결과
확실하게 훈련에 열심히 참여할 때와 하지 않을때, 그리고 하지 못할때의 상태가 모두 다름을 알아차려본다.
몸의 기울기, 사람에 대한 시각, 마음에 소리, 되뇌이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 알아차리게 되었다.
첫시간에 이것을 알아차리고 두번째, 세번째, 계속해서 적용하고 나서서 말을 내어본다.
훈련 결과는 확실히 80% 이상의 답을 찾았다.
새로운 나의 발견
성장과 발전을 원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를 알아차린다.
일상에 적용하는 삶. 훈련에서 배운 것을 일상생활에 적용하여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를 알아차린다.
훈련을 잘하고 대화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막막한 순간이 존재했다. 그 순간을 벗어나고자 했던 나를 알아차린다.
영원까지 기억하고 싶은 내가 만난 소중한 사람들
용바 - 용감함의 상징이 되어버린 용바님. 돌진하는 돈키호테, 시원한 에너지 바람. 흡수하고 배우는데 자신이 넘치고 부딪혀서 경험하고 몸으로 배우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영감으로 살아가셨을 용바님. 영성 넘치는 만남이 즐거웠습니다.
희망 - 아직은 알 속에 담긴 알수 없는 존재. 톡톡하고 깨질듯한 몸부림과 열정은 이미 껍질밖으로 흘러나오고 있었지요. 자신만의 속도로 배우고, 알아가고, 감동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희망님의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워니 - 반복되는 어려움에도 또 시도해보는 노력. 과거의 아픔이 오늘의 성장이 되고 변화가 되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싶은 단단한 가슴의 소유자. 그 걸음은 누구도 막기 어려울듯 하네요.
허니 - 익숙해질 듯 하면서 익숙해지지 않는 사람. 여러번 보았지만 이번만큼은 또 새로운 성장의 한걸음이 깊었습니다. 이제는 가슴으로 온전히 느낄수 있는 가슴이 되고. 이제는 남에게 하라고 하기보다 자신이 할수 있음을 믿는 허니님. 멋집니다.
또바기 - 유쾌한 신사. 성실함의 대명사. 멋진 목소리. 모든 사람을 챙기고 싶어서 저 멀리에 있는 사람에게도 손내밀수 있는 사람. 다정하고 즐거운 만남을 만들어낼수 있는 힘을 가지신 분. 외로움이 무엇인지 아는, 이제는 외로움을 볼수 있는 또바기님 반가웠어요.
룰루 - 어느새 성장한 정원. 꽃이 바위를 깨고 뿌리를 내려 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있음을 봅니다. 어려운 둘째날을 버텨내는 용기와 단단함을 기억할께요. 상쾌한 목소리로 강점을 보는 전문성,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자신감. 그리고 이제는 자신을 열어내는 용기. 축복합니다.
리나몬드 - 아픔이 기쁨되고, 일상이 특별함 되는 경험을 만드는 사람. 이제는 나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픔도 알아주고, 세상 어느것보다 무엇이 소중한지 아는 분. 리나몬드님의 감사합니다는 이제 진짜 감사가 되었을거 같습니다. 밝은 웃음과 순수한 눈물을 기억할께요.
꽃돼지 - 저의 감수성에 놀랍다고 하셨지만 놀라운 비유와 은유 그리고 시를 쓰듯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 멋졌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아마도 포항에서 가장 감수성이 높은실분. 나의 꽃돼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누구도 품어주실 따스함이 좋았습니다.
루시 - 언제나 귀엽고 톡톡튀는 매력발산의 장인. 힘든 이야기, 어려운 삶을 먼저 열어 다른 사람으로 용기나게 하는 사람. 똑 단발이 되어 특별한 매력을 보여준 루시. 내 사람 챙기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힘주고, 훈련의 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하는 너는 참 멋진 사람.
작약 - 외로움을 안아주시던 날의 작약님이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었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따스하게 안아줄수 있는 사람. 마음으로 다가가고 스윽 지나가면 향기가 남는 사람. 작약님의 따스함이 많은 사람을 살릴 것 입니다.
블리스 - 눈물의 시간이 기쁨의 시간으로 변하고, 가슴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둘이 된 마음을 돌이켜 다가갈 용기와 마음을 얻고. 몸을 기울이며 애쓰다 그만 그저 있는 그대로 사람을 만난는 자신을 만난 블리스님. 그 뜨거운 눈물이 더 큰 기쁨의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룩말 - 감수성 사상 가장 놀라운 경험을 하시지 않았을까? 태아와 함께 감수성이라뇨. 아이가 얼마나 행복했을까. 엄마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유쾌하게 흔들리지 않는 웃음으로 만남의 주인이 되는 힘을 가지신 룩말님. 그 매력으로 더 놀라운 세상을 열어가세요~.
로라 -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보게 해줄수 있는 든든한 피난처 같은 분. 하지만 그곳에는 웃음과 장난이 있고 즐거움이 있었다니. 볼수록 매력적이셔서 오래 오래 두고 보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로라님과 함께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여름 - 마음의 벽을 허물고, 허물어진 벽은 이제 자취를 감추고, 발걸음을 내딛어 나를 표현하셨던 문예로 가득한 소녀같은 여름님. 흘리셨던 눈물을 기억합니다. 그 시간의 외로움과 설움은 모두 씼겨지고 가득했던 수많은 문장들이 사랑으로 흘러넘치는 삶이 되실겁니다.
바다 - 언제나 다정한 바다. 넉넉하고 시원한 여유. 찰랑거리는 생동감. 그 속에서 만나는 깊이 있는 만남 그리고 배움과 돌보아주심과 사랑. 오래 더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바다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저도 넓은 바다가 되어갈께요.
유풍 - 든든한 조력자. 처음 만났던 시간에 유풍님에 대한 저의 찬사가 기억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대리인. 이번에도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어렵고 난감한 상황에서도 바람처럼 사로잡히지 않고 유유히 흘러 마음에 가닿는 그 능력이 너무나 멋지십니다. 늘 존경합니다.
첫댓글 후기를 통해 제게 다시한번 성찰 할 기회를 주시는 아이엠님은 정말 섬세하시네요. 마지막 세션에 아이엠님이 건네주시는 공감의 말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제가 생각이 납니다. 섬세한 공감의 말은 상대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가슴속 깊게 있던 외로움 또한 치유했습니다. 아이엠님은 참 한분한분 정성으로 만나시는 분이시군요. 모든 분들에 대해 애정담아 쓰신 글이 전 참 놀랍고 부럽습니다. 열심히 따라가보겠습니다~
아는게 많고 보이는게 많고 아이엠님은 얼마나 힘들까? 한사람 한사람 다 기억하는 저 분은 얼마나 힘들까? 잠시 머물다가 아이엠님에게 애쓴다 말하고 싶네요. 마음으로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