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인연이야기】
『수안보 온천제』에 쓰이는 나의 ‘대중가요 감상 소감’
― 뜻깊은 ‘수안보 온천제’ 행사에 글로 참여하게 된 ‘특별한 사연’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예술기획사에서 또다시 연락이 왔다.
필자의 글 《대중가요 감상 소감》을 유튜브 영상 자막으로 제작했던 J M 예술기획사였다.
요지는 이렇다.
선생님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씁니다.
조금 전 수안보 관광협의회에 선생님께서 할머니 영상을 보고 시를 쓰셨다는 말씀드렸더니 이번 ‘수안보 온천제’에서 할머니 사진이 담긴 ‘엽서’와 ‘포토존’에 선생님 시를 함께 넣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수안보 온천제’에서 배부되는 ‘엽서’는 전국에서 할머니를 만나고자 찾아오신 분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온천제’가 당장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서 급하게 연락드렸습니다. 허락해주시면 행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연락처(010-××××-××××)입니다. 답글이나 메시지 주시면 협회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할머님도 ‘온천제 가요제’에 특별출연차 2일간 수안보에 머물면서 축제에 참가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9.16. 23:36 제이엠 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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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수안보온천관광협회 홈페이지 『수안보온천제』 행사 안내 화면 캡처
이에 필자로서 ‘원고 사용 승낙서’를 이렇게 보냈다.
수안보 관광협회에서 주관하는 ‘수안보 온천제’의 ‘엽서’와 ‘포토존’에 저의 글을 넣으신다니 필자로서 참으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뜻깊은 행사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9.17. 윤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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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예술기획사의 답장을 받았다.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9.17. 제이엠 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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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특별한 인연’을 또 맺었다.
글을 써서 블로그와 카페에 올리면 몇 명의 독자가 봐주랴 싶기도 하지만 어딘가에서는 남달리 관심 있게 봐주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또 확인한다.
충북 충주에 있는 수안보 온천에는 두 번 가봤다. 문단에서 오래 전에 개최한 수필문학 세미나 참석차 육상구 수필가의 손에 이끌려 수안보 온천을 처음 방문했고,
또 한 번은 충북 충주에 있는 경찰학교에서 둘째 아들이 의경교육 받을 때 면회차 그 지역에 있는 수안보 온천을 가본 적이 있다. 행사가 끝나고 수안보 온천 맛집 거리에서 불고기와 다슬기국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축제를 열지 못했다. 수안보 관광협회에서는 올해 성대한 축하 공연과 전국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온천제 행사 일정을 기획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대중가요 소감 글을 사용 승낙하고 나서 『수안보 온천제 홍보 역할』까지 자처하게 됐다. 모두가 91세 할머니의 노래 ‘상처’ 덕분이다.
구순 할머니의 열창과 필자의 감상 소감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가슴에 맺힌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 ■
■ 유튜브 영상 :
※ 91세 할머니의 노래 『상처』를 듣고
- 아름다운 「노년의 멋」을 보다 - 【대중가요 감상 시 / 윤승원】
【자막으로 보기】
【노래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8b_CLBDg3uA
https://www.youtube.com/watch?v=Cu3RyNybGTg
♣ ♣ ♣
첫댓글 ♧한국경찰문인회 단톡방에서
◇남궁Y옥(시인, 경찰문학회원) 22.09.17. 오후2:39
높은 연세에
멋진 호소력으로
감동을
주신 고령의
할머니에,
그 감동을
아름답게 품평하여 한층
품격을 높여주신 윤 선생님의
글 또한, 감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답글 / 윤승원 22.09.17. 오후 2:45
남궁 선생님이 할머니 노래를 감명 깊게 들어주시고,
저의 졸고 소감까지 과분하게 언급해 주시니
소개한 보람을 느낍니다.
따뜻한 인정이 담긴 격려 감사합니다.
축하 축하합니다. 수안보 온천애 가서 놀다 오시면 또 좋은 글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대합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인터넷에 글을 쓴다는 것.
세상과 소통하는 단계를 넘어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노년의 멋을 보여주신
할머니 덕분에
많은 이야기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축하의 말씀으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