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마루 종합병원에는 오랜만에 와보네요. 뉴질랜드에서 일반적인 질병으로 인한 병원방문은 GP(가정의학과주치의)를 가장 먼저하고후에 GP가 필요한 경우에 종합병원의 전문의에게 referral 을 하게 되는 시스템인데요. 응급이나, 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정형외과적인 문제가 있다면, 바로 종합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morning tea 시간에 정글짐에서 놀다고 떨어져서, 팔목이 약간 부었다고해서 현성어머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같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총 3시간정도를 기달려서, X-ray도 찍고, 의사도 만나보고 했는데요. 정말로 조그마하게 뼈가 뿌려져서,
깁스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이만하니 다행입니다.
깁스를 하면, 활동에서 제약을 많이 받아서, 뼈가 뿌러지지 않았으면 했는데....그건 뭐 제 바램이었구요.
현성이가 한국에서 뉴질랜드에 도착한지 아직 채 3주가 안되어서, 병원방문에 어리둥절할터이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 짓고 나왔답니다. 함께 병원을 다녀오면서 나름 뉴질랜드의료의 좋은 점들에 대해서 현성어머님께 말씀을 해 드릴기회가 있었는데요.
뉴질랜드 ACC 는 Accident Compensation Corporation 의 줄임말로 학생비자/관광비자소지자 포함 뉴질랜드에 있는 모든사람들에 질병 또는 지병을 제외한 일상생활, 야외활동, 업무 중 발생한 사고와 상해로 인해 발생되는 의료비용을 뉴질랜드 정부에서 환자를 대신해서 부담을 해주는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사고, 골절, 운동상해로 인해 필요한 물리치료등까지 커버가 되는 광범위한 복지국가 제도랍니다.
대부분의 뉴질랜드사람들이 뉴질랜드에서의 의료는 국민의 권리라고 느끼고 있답니다. 의료가 무상이기때문에, 사보험이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치료비에 대한 부담때문에 병을 치료받지 못하는 일은 없기때문에, 기꺼히 다른 나라들보다 많이 부과되는 세금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ACC 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지만, 유학생활을 하면서 다치지 않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