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좋아질땐 가장 행복한 거래요
반갑습니다!~^^ (꾸~ 벅)
어느덧 꽃샘 추위의 날씨탓으로 움추렸던 겉옷들을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종로 거리를 누비며 돌아 다녀 보아도 그리 마음은 편치가 않은 목요일 오후가 되었던터라,
마침 보신각 주변인 '종각역'부근에서, 업무가 정리되면서,
사적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명동거리와 소공동 거리의 골목를 거닐면서,
서울역사 옆인 염천교 지하도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걸어 들어와 보니,..
어디에선가 모여든 가칭, "김삿갓후예님"들이,..약 300여명은 족하리만큼
싸늘한 바닥에 옹기종기 비비고 앉아서 설교와 찬양을 듣는 모습은
여느 큰 교회의 교우들보다 저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으로 한눈에 확 들어 오는것 같더군요.
가끔씩, 들려오는 아멘! 소리는,.. 일반 교회에서 들었던 가식적 소리보다는,..
저의 마음의 폐부를 도려내는 아리한 목소리로 들리더군요.
이 서울의 소시민들에게,..
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대표해서,..
울부짖는 환상의 기도의 소리로 들린다는 뜻이지요.
더 낮은 곳으로 찾아 오시기를 사모하는
주님의 자비한 음성으로 호소하는 소리로 또한 들리더군요.
그 추웠던 겨울철에도 지하절 지하도 모퉁이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저분들의 모습만 보아도 자랑스러운 한국민 임에는 틀림이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생명력의 끈질김도 엿볼수 있었으며, 다시 일어서려고 몸부림치는 질경이처럼,..
살아야 하겠기에 줄줄이 서서 밥숫가락를 받아 들면서 한줄로 서는 저 모습들 말입니다,..
따뜻한 남산만큼의 밥높이와 풍성한 우거지국과 세가지 반찬이였던
맛들은 김치와 콩나물 무침과 오징어 조림은 두번씩이나 먹기위해
세치기 부지런히 하는 역전의 용사들의 발갈과 눈빛들을 살펴보니,..
다시 일어 서리라는 강한 진념의 사나이들로 보여지더군요. ^^
부디 먹고 또 먹어서,..
자신의 게으름과 무능함에 혹독하리만큼 대하면서 일어나기를 소망해봅니다.
"눈물의 빵(떡, 밥)을 먹어 보지 않고서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명언처럼,..
한번의 실수는 용서를 하나,..
두번 다시 실수가 없어야 하겠기에,..
자기 자신과의 무능함의 싸움에서 지지않기를 간절히 기도를 드려봅니다.
그 추웠던 겨울에도 얼어죽지않고 피어나는 작은 풀잎처럼
부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부활하셨으면 하네요.
경제적으로 모두가 힘이들지만,..
저녁의 시간들을 쪼개어서,..
봉사의 나눔을 헌신하셨던 두물 성혼클럽 "기독방" 싱글회원님들의
진면목들에서 사랑의 해피 바이러스가 피어 오르기를 또한 소망해 봅니다.
몇사람의 닉네임은 기억하나, 다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네요.
눈인사와 작은 목례로 서로의 무언의 안부를 묻어 본것으로도 행복하더군요.
오랫만에 정감있는 서연님의 찬양 소리는 영성과 은혜가
흘러 넘치는 평안함을 주는 찬양이였지요.^^
오래 불러도 지치지않을것만 같은 의지의 여인처럼 느껴지네요.
모처럼 2부 순서인 따뜻한 굴국밥 한그릇에 사랑을 나누면서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면서 통성명을 나누웠지요.
눈인사만 나누웠던 사이가 스킨쉽을 통해서
조금더 가까워지기를 또한 기대며 살아 같으면 해요.
귀한님들 무사히 귀가하심에 감사글을 몇자적어
봉사하므로써 얻는 기쁨의 마음에 사랑의 글을 적어 봅니다.
2009년 2월 26일(목)
서울역 염천교 지하도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꽂을 염원하면서,..
"이삭리브가 선교회"
카페 쥔장지기
(수목장의사랑) 씀.
첫댓글 [[모임후기]] 2월 26일(목) 서울역 밥퍼 봉사 모임후기글,.. 저녁의 시간들을 쪼개어서,.. 봉사의 나눔을 헌신하셨던 두물 성혼클럽 "기독방" 싱글회원님들의 진면목들에서 사랑의 해피 바이러스가 피어 오르기를 또한 소망해 봅니다. 몇사람의 닉네임은 기억하나, 다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네요. 눈인사와 작은 목례로 서로의 무언의 안부를 묻어 본것으로도 행복하더군요.
내맘이 곤고할수록 봉사라는걸 해보고 싶은데 참으로 난감하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구 어디가서 해야할지도 모르겠구 서울살았다면 수목장님따라 나섰을 것을~~~~ 좋은일 하시내요~ 믿음이 아직 크지않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