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온고을교회 수요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 부모를 공경하라 》
출 20:12
〈 부모 공경 〉
쉽고도 어려운 것이 부모님 공경이다.
잘 되는 듯 하다가, 또 잘 안 되고,
잘 안 되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 보면, 우리가 열심히 공경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 사람들이 부모 공경을 잘 못한다.
그래서 어버이날이 있다.
〈 하나님의 명령 〉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십계명은 기독교인이 꼭 알고 있어야 할 금쪽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제일은 다른 신을 두지 말라(하나님 외에)
제이는 우상을 만들지 말라
제삼은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하나님의 이름을)
제사는 안식일을 지키라
제오는 부모를 공경하라
제육은 살인하지 말라
제칠은 간음하지 말라
제팔은 도둑질하지 말라
제구는 거짓 증거하지 말라
제십은 탐내지 말라
“다·우·망·안·부 / 살·간·도·거·탐”
〈 하나님의 부모 공경 명령 이유 〉
하나님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다.
부모가 누구인가?
부모는 결혼하여 자녀를 낳은 사람들이다.
이 세상에서 부모가 아닌 사람은 드물다.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 부모다.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부모다.
길거리에 나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그들 대부분이 부모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 중에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사기꾼도 있다. 도둑도 있다. 범죄자도 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게으른 사람도 있다.
길 가는 사람들, 그들이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인가?
솔직히 말해서 타인으로부터 공경받을 만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산과 사람은 멀리서 볼 때 멋있다’고 했다.
산이 멋있다고 가보면 가시덤불에 낭떠러지에 위험하기 짝이 없다.
어떤 사람이 멋있다고 가까이 가보면, 멀리 있을 때는 몰랐던 단점이 수없이 많다.
롬 3:10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으며”
그런데 하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셨다.
나의 부모도 ‘의인’이 아니다. 죄인이다.
부모라고 해서 잘난 사람이 아니다.
그저 길가에 수없이 오고 가는 사람 중 한 사람일 뿐이다.
여기서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존경할만하기 때문에 존경하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공경받을만한 자격은 없지만, 공경하라고 하신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것은,
부모가 공경받을만한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니다.
부모는 자녀로부터 공경받을만한 자격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
인격이 훌륭하지도 않다. 성품이 좋은 분도 아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은 분도 아니다. 용돈을 넉넉히 주면서 키워주지 않았다.
자녀를 충분히 가르치고, 훌륭하게 잘 키운 분도 아니다.
하나님은 그런 부모를 “공경하라” 명령하신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첫째, 공경을 안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자녀는 이런저런 핑계를 찾아 부모를 멀리한다.
부모 공경 제대로 하는 사람? ~ 우물가에서 숭늉 찾기 만큼이나 어렵다.
모두 이기적인 생각에서 부모 공경하는 흉내만 낸다.
‘자기가 편하고자 부모를 찾아뵙는다’
이런 세상을 향해 하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셨다
자녀 중에 부모공경을 제대로 하는 이들이 있다면,
하나님이 이 명령 하지도 않았다.
둘째, 공경해보면 알게 된다.
하나님이 이 명령을 하신 이유 두 번째는,
우리가 명령에 순종하여 부모를 공경하다보면 공경함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공경은, 해 본 사람이 공경의 이유, 타당성, 효과를 안다.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 더러 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를 잡을 수 없다.”
사람들은 호랑이가 무서워 접근도 안 하지만,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 우리의 예수 믿음도 그렇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에 갑시다!” 전도하면 사람들이 코웃음친다.
“맞는 소리를 해라!”하면서 믿지 않는다.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 성령강림, 재림약속, 종말사상 이 모두가 비합리적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래서 안 믿는다.
그러나 믿으면? “아, 그렇구나~” 믿으면, 알게 된다. 할렐루야~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라!” 명령하신다.
하나님이 명령하는 이유,
☞ 첫째, 자녀가 부모공경 안하기 때문, 둘째, 공경해보면 알게 된다. 셋째가 있다.
셋째, 부모 뒤에 하나님이 계신다.
부모님 뒤에 계시는 분을 보라!
부모님 뒤에는 부모의 부모가 계시다.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고조할아버지!
부모님 뒤에는 조상이 있다. 부모 뒤에 조상, 그 뒤에 누가 있나?
하나님이 계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려면?
부모공경을 먼저 해야 한다.
어려서 부모 공경훈련을 못 받으면? 부모에게 치받으면서 자란 사람은?
사회에 나가서 그누구도 공경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공경해야 하는 대상을 잘 섬겨야 한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을 공경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상사를 공경해야 한다.
훌륭한 사람을 공경할 줄 알아야 한다.
부모공경을 안하고 부모와 원수처럼 지낸 사람은 모든 이들과도 원수가 된다.
사회생활에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이런 사람이 나중에 예수 믿게 되었다치자!
예수 믿고 구원받는 일은 가능하다. 그러나 믿음이 깊어지지 못한다.
진정으로 주님을 공경하고 사랑하고 순종하지 못한다.
늘 자기중심적이다. 치받고 따진다. 부모에게 하던 버릇 그대로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한다.
부모공경 훈련을 하고 나에게 와라! 그래야 네가 나를 공경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 섭리의 질서이다.
〈 십계명 돌판 이야기 〉
하나님은 모세에게 시내산에서 10계명 돌판을 주셨다.
십계명 돌판은 두 개로 되어 있다.
이 돌판에 하나님이 친히 글씨를 새겨 주셨다.
모세가 이 것을 가지고 내려오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하고 있었나?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금식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과 십계명을 받았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40일을 참지 못했다.
☞ 사람의 마음 속에 신이 없으면 40일을 못 넘긴다.
사람들은 그래서 끊임없이 신을 만들어 낸다.
모세가 없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붙이를 거뒀다.
그것을 녹여서 금송아지를 만들었다.
“이 송아지가 지금부터 우리의 수호신이다!”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양손에 들고 내려오다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섬기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돌판을 내동댕이쳤다.
모세가 금송아지를 갈아 없애버리고 다시 시내 산에 올라가 돌판을 다시 받아왔다.
처음 것과 똑같이 하나님은 새겨 주셨다.
☞ 십계명 돌판을 두 개다.
하나님은 10가지 계명을 돌판 두 개에 새겨 주셨다.
당연히 한 개에 5개의 계명이 새겨졌다고 해석함이 옳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첫 번째 돌판에는 1~4계명, 두 번째 돌판에는 5~10계명으로 본다.
1~4계명은 하나님에 대해서, 5~10계명은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라서 그렇게 분류한다.
성경에 근거는 없다. 성경은 어떻게 나눠져 있는지 언급하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이 짐작으로 그렇게 한다. 하나님에 관한 내용 따로, 사람의 것 따로!
설교자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두 개의 돌판에 공히 5개의 계명이 나뉘어져 있을 것이라고 본다.
첫 번째 돌판에 1~5계명, 두 번째 돌판에 6~10 계명!
왜? ~ “부모는 하나님 맞잡이다”
〈 십계명 〉
하나님의 십계명은 5:5로 나뉘어 있다.
하나님 5, 사람 5,
하나님이 이렇게 나뉠 때, 부모는 하나님의 반열에 올려놓으셨다.
부모를 공경하자!
할렐루야~
2020. 5. 10 온고을교회 주일 설교(황의찬 목사) / 2017. 7. 23 온고을교회 주일 설교(황의찬 목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