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10.7.목
■코스:
○오전/북고리마을 해안
길 트레킹: 북고리 마을회
관-북고리 전복체험장 입
구 삼거리-북고리 전복 체
험장-해안산책길 정자-Back-북고리 전복체험장 입구 삼거리-개메기 체험
마을-노화도여행학교-지 상 전복양식장-해안산챕
길-북고리마을회관(원점
회귀)
○오후/이치산-개앞산 코
스: 완도군 노화 전통시장
-차도(1KM)-잘포리 전복
마을 입구-등산로 입구-전
망바위(보길대교 등 조망)
/배ㆍ전복 형상 전망대-이
치산 정상(145M)-천주교 십자가의길-육교-개앞산 정상(141M)-Back-육교-이목마을 표지석-노화읍
사무소(머리 감고 세면)-노화 전통시장(원점회귀)
○땅끝 여객선터미널-노
화도 산양항(35분 소요)
○운임: 대인 6,500, 경로 5,200, 차량 18,000원
■구간거리/평균속도:
○북고리 해안길: 6KM
○이치산-개앞산: 5.6KM
(육교에서 정신없이 배낭
을 두고 다녀오느라 휴대
폰을 놓고가 트랭글 기록 1KM 누락)
(두산 모두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았으
나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는 표기됨)
■후기: 해남 땅끝 여객선
터미널에서 9:30분 배를 타려고 광주에서 06:30에 출발했습니다.
해남 땅끝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자 뜻하지 않게 있
는줄 몰랐던 09:00 배가 있어서 30분 일찍 출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
남 땅끝여객선터미널에서 티켓팅을 하려는 순간, 득
권형께서 여객선 직원을 먼저 알아봤는데, 하필이
면 53년생 동갑내기의 집
안 사촌동생이 퇴직하고 거기에 근무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분 덕에 공짜로(34,900원 Save)노화도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노화도 산양
항에 09:35경에 도착하여 북고리로 이동하여 마을회
관에 주차 후, 바로 트레킹
에 돌입하여 북구리 전복
체험장과 해안 산책로를 트레킹했습니다. 북구리 전복체험장 옆 해안 산책
로를 따라서 개메기체험장
으로 돌아볼 생각이었지
만, 북고리 어촌 체험마을 안내지도판과는 달리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개메기체험
장으로 가는 해안 산책로
는 멋진 정자부터는 길이 묵어 갈 수 없었는데, 노화
읍의 무관심이 실망스러웠
습니다. 할 수 없이 되돌아 나와 개메기체험장으로 차
도를 따라 향했습니다. 그 마을엔 육지 전복양식장이 크게 두군데나 운영중이었
으며, 5억원 이상은 투자
한 듯한 노화도 여행학교
라는 큰 건물이 있었지만 개점 휴업 상태였는데, 아
무리 봐도 건물 준공 후 한
번도 운영을 하지 않은 느
낌이어서, 국민 혈세만 낭
비한 꼴이 아니었나 생각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 건물 앞에 있는 봉우리를 한바퀴 돌았는
데, 일부 구간이 산길이 묵
어 있었지만 야자메트도 깔려 있고 처음에는 산책
길로 잘 조성한 듯 보였습
니다. 북구마을로 돌아오
는 그쪽 해안 산책로도 중
간중간에 산길이 약간 묵
어 있었지만, 트레킹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라 북고리 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동천항에서 횡간리 구도로 이어지는 760M 길이의 멋진 소안1
교라는 연도교를 통과하여 구도에 도착 후 동네를 구
경했는데, 큰 팽나무가 마
을 수호신처럼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노화도 보길대교앞 전통시장으로
이동하여 시장안에 있는 식당에서 생선구이(12만
원)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
습니다.
이어서 이치산과 개앞산을 오르려고 잘포리 근처의 이치산 등산길을 찾아 나
섰습니다.
차도를 따라 1KM 정도를 걸어가 등산로 입구를 찾
느라 한참을 헤맨 뒤, 들머
리를 제대로 찾아 올랐는
데 이치산 구간은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
다. 정상 근처의 이치산 전
망대에 오르자, 배 모양인
지 우주선 모양인지 헷갈
는 형상의 멋진 전망대가 있었는데, 그 조형물에 붙
여놓은 노화도의 상징인 전복 모형은 아무리 봐도 전복 모형이 아니었습니
다. 어찌 하여 큰돈을 들여 그렇게 제작했는지 이해
불가였습니다 . 아무튼 그 조형물은 보길대교와 소안
도는 물론 보길도의 3개 봉우리인 격자봉ㆍ수리봉
ㆍ누룩바위를 멋지게 조망
할 수 있었습니다. 이치산
에서 하산하여 개앞산으로 이어지는 육교를 통과하였
는데, 개앞산 등산로는 전
혀 관리가 되지않아 산길
이 많이 묵어 있었지만, 다
행히 걷기에는 크게 방해
되지 않아서 정상까지 500
여M 코스를 다녀올 수 있
었습니다. 개앞산 정상에
는 있어야 할 삼각점도 없
고, 표지판도 없이 산불 감
시 카메라 폴대만 있었지
만 정상 부위에는 소규모 암릉으로 되어 있어서 볼
만했습니다.
노화도 읍사무소 화장실에
서 콸콸 나오는 수돗물로 머리를 감고 세면한 뒤, 파
킹 장소인 노화도 전통시
장까지 걸어간 후 5시 여
객선을타려고, 산양항에 4:47분쯤 도착했는데, 하
필이면 동절기라서 그런지 탑승 시간이 10분이 앞당
겨져 4시50분 배를 간신히 탈 수 있는 행운을 누렸습
니다. 오늘 트레킹은 노화
도를 차로 이동하거나 주
요 명소 구간을 트레킹하
며, 거의 일주한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한편, 언제나 섬 산행 때 느
끼지만 어찌나 무덥고 바
람이 없던지, 한여름처럼 땀을 많이 흘린 날이었습
니다.
귀광중에는 퇴근 시간과 맞물려서인지 영암-나주-남평-인성고-광주대학교 구간이 어찌나 차가 많은
지 예상보다 상당히 늦게 7:30경 문흥지구에 도착
하여 묵은지닭전골로 기분
좋게 뒷풀이를 마치고 오
늘 일정을 마무리했습다.
■차기 산행지: 지리산 둘
레길 9구간(궁항-삼화실,
16.4KM)
■산 소개: 노화도 읍내 이
목리에 있는 산이 이치산
과 개앞산이다. 이치산에는 배 형상의 전
망대가 있다.
○노화도(蘆花島,갈꽃섬)
는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 속한 섬으로 면적 25.01
km2, 해안선 길이 41km
이며 완도에서 남쪽으로 10여㎞ 지점에 위치해 있
다. 섬의 동쪽으로는 소안
도가 위치해 있으며, 남쪽
으로는 보길도와 접하고 있다. 특히 보길도와는 보
길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노화도를 본섬으로 넙도, 서넙도, 청룡도, 노록도, 마삭도, 마안도 등의 유인
도가 노화읍을 이룬다. 섬
의 지형은 대체로 평평하
며 고지가 적다. 덕분에 섬
임에도 불구하고 어업보다 농업이 중심이 되던 시절
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복 양식이 주된 사업으로 자
리 잡았고, 농업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노화도의 지명에 관해서는 2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온다. 첫째는 노화도(蘆花島)라는 한자 그대로(갈대
+꽃+섬) 갈대가 많아 붙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염등
리를 비롯하여 섬 곳곳에 갈대가 있으며 계절에 맞
춰 갈꽃이 흐드러지게 피
어난다. 섬에 위치한 모텔
이나 연립주택 등도 갈꽃
섬 빌라, 갈꽃섬 모텔 등 갈꽃에서 이름을 따 짓기
도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노화도는 1530년 제작된 신증동국
여지승람 대동지지에 이미 노아도(露兒島)라는 명칭
이 있었다. 그리고 고산 윤
선도가 보길도에 거주할 시기에는 공사(소명소)에
서 노슬도(露瑟島)라고 불
리우기도 하였다. 어느 지
역이나 인근 지역과는 묘
한 라이벌 관계가 있는데 이웃한 보길도에서는 이
러한 유래 때문인지 노화
도보다 보길도가 상전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부리
기도 한다. 하지만 경제적
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보
길도보다 노화도가 앞서 있는 모양세다.
○산행 관련 블로그:
http://naver.me/GXhQarng
http://naver.me/5MUq7MPk
○노화도-소안면 횡간리 구도(鳩島,비둘기섬)간 연
도교 관련 블로그
http://naver.me/FJH1lqQ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