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하소서!
이해인 수녀의 <오늘도 십자가 앞에 서면>이란 시를 묵상한다.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성당의 십자가 앞에 서면/
예기치 않은 기쁨과 평화가/ 피어오릅니다.//
말을 하면/ 향기가 달아날까 봐/ 안으로 밖으로/ 고요히 침묵하면/
오늘도 십자가 앞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날마다 이마에/ 가슴에 십자가를 긋고/
십자 목걸이와 십자 반지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정작은 잊고 살았던/ 십자가의 의미/ 슬픔의 가시가 박힌/ 삶의 무게를/
두려워 않고/ 받아 안을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십자가에 숨어 있는/ 놀라운 빛의 기도/ 사랑의 승리로/
날마다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 누구를/ 위로하고 싶을 때/ 그 누구로부터/ 위로 받고 싶을 때/
성당의 십자가 앞에 서면/ 죽음의 눈물도/
부활의 웃음으로 바뀌는/ 기적 같은 은총이여.//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의 어리석음을/
몸으로 가르친/ 예수 그분이 계시기에/
절망 속에서도/ 빛나는 삶의 희망이여.”
<가상칠언>의 두 번째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김영봉 목사의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 이다.
“주님, 참 생명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생명을 더욱 열망하고 추구하게 하소서.
그 생명이 죽음 후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부터 누릴 수 있고 누려야 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은 항상 ‘오늘’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그리하여 ‘오늘’ 하나님과 연합하여 살아가라고,
오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 주님, 저희를 깨우쳐 주소서.
주님 곁에 있던 죄인의 때늦은 회개를 보고 회개를 서두르게 하옵소서.
서둘러 주님을 통해 하나님과 충만한 연합을 이루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덧없는 하루를 영원에 삼켜진 하루로 만들게 하소서.
참된 생명의 맛을 알게 하시고,
참된 생명을 모르는 희망 잃은 사람들에게 이 생명 복음을 나누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6:2)
*적용: 십자가의 복음이 내게 영생과 천국이 되게 하옵소서.
이 영생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나누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