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안녕~^^
시현이는 오늘 종업식하고 10시반에 집에왔어.
나는 머리하러 간다고 나와서 염색이랑 쬐금 컷하고 시현이랑 같이 진영가자고 했는데 안간다고 해서 점심은 차려주고 술 가져다 드리고 엄마가 봄동을 사오라고 하는데
흐미 마트 2군데 갔는데 없는거야
없다고 생각하고 엄마집으로 향하는데 장날도 아닌데 명절앞이라고 장을 해서 거기서 발견 ㅋㅋ
어서 사고 아빠가 좋아하는 송편이 생각나서 하나 사서 갔거든 근데 하나밖에 안사왔다고 하는거야
휴우~내가 봄동 사온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정신없었다고 했는데 짜증을 내길래 말하기 싫어서 심부름하고 기분나쁘기 싫다고 어서 나르고 집으로 바로 왔어.
진짜 또 욱해서 나례랑 통화하고 빈이도 열받아서 전화왔더라고 ㅋㅋㅋ 미용실갔는데 머리하는데 오래도 걸렸는데 가격도 비싼데 완전 아줌마같이 해놨다고 열받아서 다다다 하는데 영상통화하니 괜찮던데 본인이 맘에 안드니 뭐 그래도 괜찮다고 이쁘다고 말해줬어 ㅋㅋㅋ
동하는 몇일있음 내려온다고 무무랑 햄쭈 햄두 보고 싶다고 난리
엄마집에는 무무만 데리고 갈꺼라서 과연 우리 무무가 바들바들 떨면서 여기저기 똥이나 싸고 다니겠지 ㅋㅋㅋ
명절 앞에 자기 없으니 이상하네~우리자기 떡국은 배에서 먹겠다. 나올려나? 궁금하네~
한살 먹을려면 떡국 먹어야하는데 ㅎ 아님 내가 두그릇 먹을께~앗 시현이에게 부탁해봐야지.
시현이는 요즘 내때문에 피곤할끼야 내가 집안일 도와달라고 하니깐 근데 말없이 잘해주기는 해.
아빠가 엄마 도와준다고 지켜줘야한다고 했으니 지켜야한다고 함시롱~
요즘 구몬도 말없이 잘하고 한자랑 영어도 열심히 해 말하지 않아도 잘 지켜줘서 고맙다고 막 뽀뽀해준다며~^^
시현이 통지표 받아와서 잘 받았다고 칭찬해줘요.
그리고 시현이 봄방학동안 설 마치면 창원에 서울이비인후과가서 편도 함 보여주고 날짜 잡아볼려고
예약이 많이 없어야할텐데 ㅠㅠ 걱정이네
일단 얘기 들어보고 결정해야지 시현이가 감기하고 나서 약먹어서 인지 괜찮다고 하는데 우리 둘이 봤던 편도 기억나지 ㄷㄷㄷ
너무 커서 시현이 나중에 커서 고생할까봐 안되겠어~
그러니 맘 먹었을때 실행 옮길려구~너무 걱정말구.
나는 이제 시간도 늦었고 자기한테 오늘 하루 다 말해줬으니 꿈나라로 가야지 ㅎ
우리자기 오늘도 수고 많이 했고 더워도 찬물 너무 많이 마시지 말구~보고싶고 사랑해 잘자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