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도회]
lonely game we play...
페르소나...!
1. 우리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페르소나!
아내의 얼굴, 엄마의 얼굴, 며느리의 얼굴, 친구로서의 얼굴, 회사에서의 얼굴 등등... 그 어느 하나도 '나' 아닌 게 없다.
2. 어떤 대상의 묘사나 혹은 상품의 디자인 역시 페르소나의 표현 영역에 속한다.
얼굴 묘사, 몸매 묘사, 자동차 디자인 등등...
3.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의 영웅 캐릭터 역시 페르소나의 표현이다.
이들은 사회 속에서 고립감을 느끼거나 억압된 분노의 감정을 가질 때 자신을 대체하는 사회적 페르소나를 의미한다.
4. 철학에서는 신(god)도 페르소나의 하나다.
5. "페르소나"는, 심리학자 칼 융(Carl Gustav Jung)이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따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자기 본성 위에 덧씌우는 사회적 인격"이라 뜻했다.
6. personality, 즉 '인격'은 페르소나(persona)를 어원으로 삼는다.
7. 연극이나 영화의 배우가 "색깔 없음"으로 판명되면, 페르소나를 만드는 데 실패한 것이다.
페르소나는 2,600년 전 그리스의 연극 배우에서 시작한다.
"당신의 색깔은 어떤 것인가?"라고 묻는 것은, "당신의 페르소나는 무엇이냐?",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가?"라고 묻는 것이 된다.
8. '가면(mask)'은 어떤 사람 혹은 배우가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장치", 즉 '가려진 얼굴'이다. 즉, "통해서(per)"와 "목소리(sonum)"가 합쳐진 것이 페르소나다.
9. 그리스어로 얼굴과 가면을 뜻하는 단어는 ‘프로소폰(prosopon)'이다. "다른 이들의 눈앞에 제시되는 것"이라는 뜻을 가졌다.
10. 연극을 탄생시킨 것은 디오니소스 숭배에서 비롯된다.
kjm _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