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맥도날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부산에서 아주 황당한 일을 당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미국 친구를 동반하여 부산에 놀러 갔습니다. 수영만에서 배도 타고, 낚시도 하고, 제트 스키도 타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곧 허기진 우리는 무언가로 허기진 배를 채워야만 했고, 미국 친구가 근처에서 맥도날드를 봤다고 하기에 우리는 차를 몰고 부산 우동점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우리 5명은 맥 치킨 세트, 맥 치킨 버거세트 2, 치즈 버거세트 그리고 초콜렛 아이스 크림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받은 여자분은 다른 직원과는 달리 하얀색 상의에 모자를 쓰고 있지 않았기에 상당한 직위에 있던 것으로 생각 되엇습니다.
주문된 음식이 나오자 저는 콜라들이 하나같이 뚜껑이 없음을 발견 하게 되었고...정중히 그 여자분에게 뚜껑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분은 저를 위 아래로 훍어 보더니 뚜껑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한다는 말이 "저희 부산에서는 take out을 하지 않는 손님에게는 뚜껑을 주지 않습니다"라고하는 것이었다.
난 기분이 나뻤다. 서울말을 쓴다고..이런식으로 대하는 것인가?
여하튼 음식을 받아들고 지쳤던 우리는 음식을 먹으며 그 여직원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미국 친구는 상당히 흥분 해서 어떻게 그런 서비스를 받고 가만히 있느냐는 것이다.
화가난 나는 다시 카운터로 가서 여기 매니저분이 어디있느냐고 물었더니...아까 그 여자분이 매니자라고 했다.
세상에 한 매장의 매니저라는 사람의 써비스가 저 모양이라니.
그 여자분을 보니 친구가 왔는지 손님들 테이블에 앉아서 한가하게 수다를 떨고 있는것이었다.
나는 그여자분에세 다가가서 이야기를 잠시 할 수 있느나교 물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부산에서는"을 강조한 이유가 무어냐고 물었다...그랬더니 서울말을 써서라고 했다.
그게 무슨 이유가 되는가!
서울 사람은 맥도날드 고객이 아닌가?
그랬더니...그여자분 왈...이번에는....말을 바꾸어서...외국인이랑 있어서 그랬단다...
참내.
외국인은 맥도날드의 고객이 아닌가?
맥도날드를 세계적인 패스트 푸드점으로 알고 있었는데..이제 보니...써비스는 부산의 어느 분식점만도 못했다.
세상에..이런 곳에서 내가 수 많은 돈을 허비했나?
난 화가 나서...지 직원에게 이름 좀 달라고 했더니...콧 방귀를 끼며...'당신 같은 한낱 손님이 뭘 할 수 있느냐? 할테면 해봐라'라는 식으로..."김지연"인데요 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때가 10월 5일 오후 3시 50분 경이었다.
세상의 한 매장의 매니저의 서비스가 이정도 밖에 안되다니...실망.
이후로 위 5명은 이 이야기를 인터넷이며...친구들에게 하고 다니기로 했고...
더 이상 맥도날드에 안 가기로 했다.
마직막에 나는 그 매장을 나서면서 그 매니저를 직접 찾아 뵙고...90도롤 인사를 했다. "어이구...우리 부산 우동점 맥도날드 매니저님 ...안녕히 계십시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