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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대형 비행기 타고 멀리 한번 날아가보고 싶네요..
맨날 소형기만 타고다니니 원... 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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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중지? 점보기가 하늘에서 사라지는 날
"솔직히 말하자면 에미레이츠항공과의 거래가 실현되지 못하면 A380 생산을 종료시킬수 밖에 없다"
유럽항공기 생산 대기업인 에어버스는, 2층구조로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여객기 A380 생산을 중당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앞선 위의 발언은, 1월 15일에 인터넷으로 중계된 2017년 실적발표 기자회견에서 에어버스 죤리티 COO가 밝힌 것이다.
UAE 두바이를 거점으로 하는 에미레이츠항공은 A380 최대 고객이다.
2007년 시장에 투입된 이래, A380 누계확정수주는 317기 이며 이 중 에미레이츠가 142기를 점유한다.
그 다음을 잇는 것이 싱가폴항공인데 겨우 24기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ANA 홀딩스가 2019년에 하와이 노선에 도입한다.
리티씨는 "앞으로 8~10년에 걸쳐, 최소 연간 6기 이상을 도입할 만한 항공사는 에미레이츠 밖에 없다.
그들과는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 에미레이츠, 그리고 그 외의 회사로부터의 수주에
아직 기대를 하고 있다."고도 이야기 한다.
회견 당일, 에어버스는 항공기 2018년판 카탈로그 가격을 발표하였다.
A380은 4억3690만달러(약490억엔 / 49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 인상되었다.
에미레이츠를 거론한 이유.
항공기 제조회사가, 미래의 수주에 관해 특정 고객을 지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에미레이츠에 기댈수 밖에 없는 현실이 있다.
2017년은 A380 신규 수주가 제로였다. 게다가 연초에는 에어프랑스항공이 2기의 발주를 캔슬했다.
이대로 수주가 없어지면, 95기 남은 수주잔량이 줄어들 뿐이다.
에어버스가 초조해하는 배경에는 에미레이츠의 전략변경도 있다.
작년 에미레이츠는 미국 보잉의 중형기 "787-10"을 40기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카탈로그 가격으로 151억달러(약1조6600억엔 / 약1조7천억원) 초대형 계약이었다.
에미레이츠는 지금, A380과 보잉 777 과 같은 대형기에 편중된 기재구성을 재편하려 하고이다.
최근 많은 항공사들의 "대형기와 거리두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
대신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보잉 787, 에어버스 A350과 같은 중형기이다.
A380과 과거 점보기의 애칭으로 익숙한 보잉 747은 양 날개에 4개의 엔진을 갖추고 있다.
한편으로 중형기는 2개 밖에 없지만, 연비가 좋고 항속거리도 늘어나 활용성이 훨씬 높아졌다.
이제까지 국제선은 대형기로 대도시에 위치한 허브공항까지 날아가,
그곳에서 지방도시 항공편으로 갈아타는 "허브 앤 스포크"모델이 주류였다.
A380이 개발된 것은, 발착용량이 적은 허브공항끼리를 잇는 노선에서 보다 많은 고객을 수송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에어버스는 앞으로 허브공항 혼잡도가 늘어간다고 보고,
2017년부터 20년간 A380을 포함한 대형기 신규수요로서 약 1400대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형기의 등장으로 지방도시라도 직항편을 띄울 수 있게 되어
"포인트 투 포인트" 모델의 노선전개가 늘어났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미국 두개의 항공대기업은 작년, 747-400의 기체를 일제시 은퇴시켰다.
델타는 후계기로서 나리타-데트로이트선 등에 A350을 투입하였다.
또한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은 작년 12월, 하네다-뮌헨 노선의 기재를 4개엔진을 탑재한 A340에서 A350으로 변경했다.
루프트한자의 한국/일본 지사장은 "넓은 좌석구성을 실현하는 한편,
이전의 기재보다 연료소비량은 25% 줄어들고, 소음도 50% 경감되었다"고 만족해했다.
에미레이츠를 거론한 이유.
항공사의 전략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은 보잉도 마찬가지이다.
보잉사가 747-400의 후계기로서 2011년에 투입한 초대형기 747-8은 A380 이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747-8 여객기에는 현재 수준잔량이 없다.
작년 대한항공에 3기(번역자 주 : 여객기로서 납품된 마지막 747),
미국 대통령전용기로 2기, 그리고 비공개인 고객에게 1기를 납입한 이후, 새로운 수주가 없는 상태이다.
화물기로는 현재 미국물류대기업 UPS 등이 발추하고 있지만, 수준 잔량은 겨우 12기이다.
보잉 관계자는 "747-8 생산은 계속한다. 생산중단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화물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징후가 나오고 있다. 기존 화물기의 갱신시기를 고려하면
수년내에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화물기로의 방향전환을 시사했다.
"한번에 80%의 탑승률이라고 해도, 500명이상의 좌석이 있는 A380이면 100석 이상이 비어있는 셈이다.
100석은 소형기 전체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제 대형기의 필요성은 느낄수 없다" - 어느 대형 항공사 간부
원유가격의 동향 및 각국의 정치,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 등, 항공사는 항상 많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
가장 무서운 것은 좌석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다.
어지간한 자신이 없다면, 초대형기 운항은 어렵다.
LCC의 등장으로, 업계전체가 코스트에 민감해지는 와중에 대형기 부활은 어려울 것이다.
출처 : 토요케자이, 2018년 1월 18일 전송기사.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340만 봐도 777하고 유가 상승으로 폭망했던거 보면 민항기는 여러모로 도박수 같음
결함으로 망할줄 알았던 787도 나름 수주 잘 되고
787 한몫함...
에티하드 A380 타봤지만 어차피 자리는 이코노미ㅋㅋㅋ 이코노미에 가장 좋은건 A330이나 B777인 것 같아요.
드림라이너 잘나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