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취뽀에 상담을 드린거 같은데.. 다시 올리게 됬습니다.
07년 졸업하고 이리저리 원서 넣고 하다가 여름에 무역센터 IT마스터즈에 지원하여 약 8 개월 가량 수학하다가
부득이 나오게 됬습니다.
도중에, 내가 정말 적성이 있는걸까, 아니면 노력부족인가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하던 차 결국 나오게 됬습니다.
일본 취업 과정이라.. 어느 정도 교육을 받고 어학을 보충하면 인터뷰 보고 잘 갈거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런 시국을 맞으니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간 공부하던 일본어는 지금 시사일본어사에서
꾸준히 공부하고 있고, 교과서와 공부하던 자료는 잘 모아서 정리하였습니다.
분명 그 곳에서 배운 모든게 일본에서 그리고 또 전부 안다는 전제에서 뽑혀간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도에서 나오게된
저로써는 자신감도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될지 많이 고민이 됩니다.
제가 공부한 분야는 임베디드 개발자 과정이었습니다. 전공자로써 많이 기초가 부족해서 애를 먹었지만 더 보충한다면..
혹시, 추천할 만한 동종 계열 교육기관이나 고수님들의 경험이 담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개발자들이 겪는 일이죠. 보통 신입으로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실력차에 놀라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과연 내가 적성에 맞는 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죠. 대부분 개발업체에서 신입은 연봉이 박봉이지만 대리 이상(경력4~5년) 경력이 만들어지면 연봉이 뛰기 시작하고 헤드헌팅 되는지 생각해 볼 대목이죠.
신입일경우 실력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배워왔던 지식들은 아무리 전문교육기관이라 하더라도 실제 필드에서 사용되는 기술보다 1년이상 뒤쳐진 기술입니다. 대학교의 경우 학원보다도 많이 뒤쳐져 있죠. 하지만 대학교나 학원에서 다져진 기본기로 발전하는 속도가 차이 나는 것이죠. 보통 개발 분야 신입으로 입사하게 되면 아에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신입메뉴얼에 따라 일정기간 교육을 시켜주고 버그수정이나 기능 추가 같은 것들을 시작합니다. 8개월 동안 교육받으셨다면 더이상의 교육보다는 처음 시작했을 때 그 자신감을 가지고 회사에 취직해서 필드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와 똑같은 과정이라고 생각입니다. 저두 일본과정 자바 교육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근데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일본을 가지 못하고 현재 국민은행 차세대 dw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두 적성 ...등등..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냥 도전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고민해도 답은 안 나오니...신입으로 왔는데 정말 정신없습니다. 국민은행은 오라클에서 사이베이스 데이터베이스로 업그레이합니다. 사이베이스가 뭔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정도로 현업에서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시고 도전하세요..
임베디드쪽이면 비트교육센터 교육 이수하고 업체 취업하는 길을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거기는 순수 실력제이고 또 회사 임원면접까지 보고 합격한 상태에서 6개월간의 강도높은 교육과정 수료와 동시에 입사하거든요...
전공이 도움을 될수 있겠지만 필수조건은 아닌듯 싶네요..저도 비전공자로서 10년넘게 일하고 있지만 첫 취업후 막막했던 그리고 두려움은 시간이 해결해주는것 같습니다. 또한 혼자 일하는게 아니다 보니 동료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능력도 키워나갈수 있으므로 적성이나 이런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고 얼마만큼 노력하는지가 더 중요한거 같네요..
값진 조언 ... 정말 고맙습니다. 심기일전하고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