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이는 6살입니다.
월요일 저녁10시경 탄이가 갑자기 하혈을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전화했더니 그날따라 원장님 핸폰이 꺼져있더군요
출혈이 아주 심했습니다. 기저귀를 채워놓으면 30분도 못가서 넘쳐 흘럿습니다.
낑낑 거리기도 하고 졸기도하고 배윗부분은 빵빵하구요
아는 의사 선생님께 물어봤더니 응급으로 가지말고 아침에 병원에 가라고 하더군요
자궁축농증 같다고 야간응급으로가면 돈 장난아니게 나올거라며
당장 애 어떻게 되지 않는다고 아침에 가라더군요
아침에 문열자마자 병원에 갔는데 초음파보더니 자궁축농증이라고 수술해야한답니다.
간단한 피검사를 하고 수술을했습니다.
깔끔하게 잘되었다고 하셨구요
진통제와 항생제 그리고 a/d캔을 받아왔습니다.
다음날부터 약 먹이고 캔은 당일날
시간후 먹이라고 하더군요
수욜까지 불린사료 먹이고 약을 먹였습니다.
근데 낮에 자꾸 토하고 덜덜떨고 사료도 잘 안먹구 그래서 목요일날 병원에 데리고갔습니다.
살도 쭉빠졌습니다. 척추뼈가 다 드러나네요
5키로 넘던애가 어제 쟀더니 4키로정도 밖에 안나갑니다.
수술한날은 4키로도 안됐었습니다.
워낙 출혈이 많이 있어놔서인지 잇몸도 하얗습니다. 빈혈있는것처럼요
야간에는 원장님이 없고 다른 남자의사가 있습니다.
증상 얘기했더니 다 그럴수있답니다.
영양제라도 놔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놀필요 없답니다.
그래도 머라도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1cc주사기에 영양제조금 하고 토하지 않는약 섞었다고 하면서 혈관주사 한대 놔주고 만원 받습니다.
눈이 똘망똘망하다며 컨디션 괜찮은거라고 이정도면 회복빠른거라합니다.
사료가 맛이없어 안먹나 싶어 뉴트로 초이스 퍼피를 샀습니다.
저녁에 그거 먹이고 다시 진통제를 먹였구요
아침까지 토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빈속에 약먹으면 속아플까봐
사료줬는데 안먹길레 뉴트리칼에 비벼서 먹이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이고 나왔습니다.
근데 토 토한다고 연락왔네요 11시부터 4시까지 5번정도 토했다네요 노란물을 토했다는데 위액인듯 싶습니다.
병원에 전화했더니 그 남자 의사가 받습니다. 수술은 여자원장이 했는데....
토한다고 얘기했더니 약을 끊으랍니다.
상처 덧나면 어쩌냐고했더니 안덧날거 같답니다. 안덧난다도 아니고
나중에 덧나면 자기가 책임질건가?
굶기고 a/d캔 사다 먹이라데요 그러고도 토하면 병원데리고 오라고
답답하더군요
원장이랑 통화하고 싶었습니다. 원장이 수술했으니까요
다시 전화해서 원장바꿔달래서 통화했는데
원장은 약 끊으면 안된다네요 진통제때매 토하는거라고
그러면서 내일 데려오라고 영양제 맞춰야겠다고 ㅡ.ㅡ
대체 누구말이 맞을까요 ㅡ.ㅡ
남자의사는 영양제 필요없다 밥 먹는데 영양제 맞으면 더 밥안먹는다고 회복 빠른거다 토하니까 먹이는약 끊어라
여자원장은 약끊으면 안된다 영양제라도 맞추자 내일 데려와라
너무 상반된주장이네요
답답하네요 누구 말이 맞을까요
일단은 내일 병원 데리고 가서 영양제 맞출생각인데 정말 속상하네요 ㅠ.ㅠ
사진은 수술전과 수술후 비교 모습입니다. 살이 너무 빠져버렸어요 실제로보면 더 심하답니다,.
먹기만하면 토하니 ㅠ.ㅠ
수술전
수술후모습
수술전
첫댓글 어떻해요..... 그냥보기에도 많이 아파보여요.... 친구네 강아지도 이 수술했는데 이렇게까지 증상이 심하지는 않던데.... 그병원 말고 다른병원가보세요 빨리 회복되어야할텐데... 말도 못하고 얼마나 아플까요...
정말사진상으로만봐도.너무말라보이는데..실제로더그런다니.ㅜ.다른병원을가보시는게좋을거같아요.ㅜㅜ
정말 큰일이네요...계속 그렇게 두지 마시고 다른병원을 가보세요..더 잘하는 병원을 가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나중에 더 힘들어지기 전에요..ㅜ.ㅜ
저도 다른 병원에 한표. 뭐 거기 그래요.. 하루에 4-5번을 위액을 토하는 판국이구만 괜찮다고 그러고... 좀 어이 없네요
에효...이쁜 아기가 수술하고 나서도 고생이 많군욤...얼른 나아지길 기원함당...ㅜ.ㅜ
우리민키도 며칠전에 자궁축농증 수술하고 계속 토해서 지금 입원해잇어요.. 위염이 원래 있엇대요.. 그래서 아무것도 먹이지 말라고 하시던데요?? 아무것도 안먹고 수액맞구요..지금은 안토해서 조금씩 물이랑 a/d캔 먹고 있어요..진통제는 수술하고 하루이틀 지나면 안맞아도 될거에요..일단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병원가서 영양제 맞혀 보세요~~
울 아가도 자궁축농증 때문에 수술했었는데 저렇게 심하지 않았어요.다른 병원에 전화라도 해서 여쭈어 보세요.
에혀혀 속상하시겠네요. 멍이도 태어난지 7개월 만에 같은 수술했답니다. 그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하면 후유증 생길지 모른다고 일단 염증 치료를 하고 수술한다고 하면서 2일 가량 입원하고 수술한 후에도 2일 정도 있다가 퇴원 시켜 주더군요. 먹는 음식도 사람 음식 무조건 금지시키고 사료도 닭고기는 안되고...물론 간식도 절대금지...이렇게 말해주시더군요. 닭고기 먹으면 염증이 사그라들지 않을수도 있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울 멍이는 4일 내내 링겔 꽂고 있었습니다. 영양제 물론 맞았구요.
사람이고 강아지고 간에 체력이 있어야 버티죠. 회복도 빨리 되고...진통제도 한가지 종류가 아닐텐데..다른 진통제를 처방하면 조금 개선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이런 말 하기는 좀 죄송하지만...탄이가 그렇게 하혈을 심하게 할 정도면 그 전에 증상이 있었을 텐데....좀더 일찍 알아차리셨다면 탄이가 좀 덜 고생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다행이죠 근데 그의사 닭고아서 먹이라든데 그래서 닭 한마리사다 고와 먹였는뎅 지금은 토안하구요 이제 사료먹기 시작했어요 2주후쯤 혈액 종합 검사하자던데요 글구 하혈하기 몇일전에 병원 데리고 갔을땐 별거 아니란듯 상상 임신이라고 하면서 젖 많이 불거든 데려오라던데요? 자궁축농증일 가능성에 대해 한마디도 안했었구요 알아보니 같이오는 경우가 많다던데... ㅠ.ㅠ 글구 몇일뒤 하혈해서 데리고 갔더니 축농증 겹쳤네 그러던데ㅡ.ㅡ;;
넹 북어국 끓여서 국물 먹이고있어요 ^^ 잘먹드라구요
우리 탱자도 척추가보일만큼 살이 빠졋는데... 다른 이상은 없겠죠?? ㅠㅠ 내심 걱정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