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전망>
천주교(가톨릭)나 기독교(프로테스탄트: 개신교)나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신자들이 주일(일요일)에 성당에 나가 미사에 참석하거나 교회당(예배당)에 나가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고작이다. 성경의 가르침을 가정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 등 삶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신앙과 생활이 따로 떨어져 따로 놀고 있는 풍경이다. 신자들이 성경의 가르침과 거의 무관하게 살아가고 그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않고 있는 꼴이다.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이해도 신부나 목사의 설교에 의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스스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신자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예수는 성직자가 아니었다. 종교지도자가 아니었다. 일반신자였다. 유다교 지도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그릇되게 해석하여 유다 백성을 죽을 길로 몰아넣고 있었다. 예수는 그런 유다교 지도자들과 맞섰다. 유다 백성을 그 종교지도자들 손아귀에서 빼내려고 했다. 유다 백성의 참된 해방과 구원을 위해 그 종교지도자들과 싸웠다. 그런 예수를 그 종교지도자들이 죽이고 말았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천주교 지도자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흔히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어설프거나 그릇된 이해와 예수에 대한 어설프거나 그릇된 이해를 고집하면서, 신자들로 하여금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의 가르침을 날마다 열심히 스스로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기도를 바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신자들로 하여금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의 가르침대로 인류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만들기 위하여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사회와 세계를 모든 사람이 서로 아끼고 섬기면서 자연과 더불어 오순도순 살아가는 함께사는세상, 곧 아버지의 나라로 만들기 위하여 목숨을 걸어놓고 싸우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바야흐로 우리나라와 온 세계는 예수를 닮은 일반신자들을 요구하고 있다. 종교지도자들의 지배를 벗어나, 스스로 자기 몸을 성전으로 삼고,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마태 18,20)는 말씀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몇 명씩으로 구성된 공동체를 성전으로 삼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 성전과 성전들이 인류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만들고 사회와 세계를 아버지의 나라로 만드는 일에 목숨을 걸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일반신자들이 스스로 혼자서 날마다 그리고 몇 명이 모여서 매주 열심히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면서 기도를 바치라고 요구하고 있다. 종교와 교회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사회와 세계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이 결성되었다. 순식간에 서명자가 1만 명이 넘어섰다. 1만 명 회원 각 사람이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마태 18,20)는 말씀을 받들어, 당장 두 세 사람을 모아 친목모임(공동체, 성전)을 결성함으로써, 그 회원이 20만 명으로 불어나면 좋겠다. 20만 명만 모이면 우리나라 교회와 사회를 진실과 정의와 평화에 넘치도록 만들 수 있다!
(한 가지 끔찍한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함께사는세상 출판사]에서 다섯 언어로 된 많은 성경해설서를 수집하여, 그 가운데서 브라진에서 나온 가장 훌륭하고 알아듣기 쉬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성경해설을 골라, [21세기 성경해설](2188쪽, 국제가톨릭성서공회)을 펴냈다. 우리 신자 분들께서 성경통독을 하고 성공공부를 하시는 데 안성맞춤인 성경해설임에 분명하다. 본당신부님들이 그 책으로 성공통독운동과 성경공부운동을 펼치노라면 우리나라 신자분들께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우리나라 교회가 초대교회와 순교선열교회의 청춘을 노래할 수 있으리라는 상상을 하면서 본당신부님들께 팩스를 보냈다. 2500명 신부님들께 보냈다. 반응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또 다시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본당신부님들께 팩스로 보냈다. 또 반응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전자책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게 해 놓았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메일로 주소를 알려주면 [21세기 성경해설] 한 권을 증정해 드리겠다고 했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 애절한 편지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본당신부님께
찾아뵙지도 못한 채 편지를 드리는 무례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부님께 사사로운 사연을 아룁니다. 저는 살레시오 수도회에서 10년 동안 수도생활을 하면서 서울가톨릭신학대학 6년을 수료하고서도, 자격미달로 신부가 되지 못하고, 수도원을 나와 혼자서 수도생활을 하리라 마음먹고 광주가톨릭신학대학교 전망 잡지 편집 일을 돕다가, 결혼을 해서 아들 둘 낳고, 지금은 손자가 셋이랍니다.
40년 동안 다섯 가지 언어에서 성서와 신학 관련 서적 번역 일을 해 왔습니다. [일과놀이 출판사]에서 [해설판 공동번역 성서]를 출간했었습니다. 2012년에는 [21세기 해설판 성경]을 펴냈습니다. 이번에는 [함께사는세상 출판사]에서 광주대교구 출판허가를 받아 [21세기 성경해설](2188쪽, 국제가톨릭성서공회]을 펴냈습니다.
[21세기 성경해설]을 번역하여 펴내면서 감히 상상하기로는, 이 책으로 성경통독운동과 성경공부운동을 펼치노라면, 우리 신자 분들께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우리나라 교회가 초대교회와 순교선열 교회의 청춘을 노래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해설 내용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성경해설입니다.
그래서 신자 분들께서 naver에서 [21세기 성경해설](→www.lifebible.co.kr)로 검색해 들어가 휴대폰과 PC로도 얼마든지 성경공부와 성경묵상을 하실 수 있도록 성경 각권 해설을 고스란히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전자책을 무료로 내려 받으실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룻기나 아가만이라도 읽어보시면 얼마나 아름다운 해설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21세기 성경해설]을 10권 단위로 주문하시면 대폭 할인을 해 드립니다. 반품을 하신다는 전화를 주실 경우에는 환불 먼저 해 드립니다. 부디 신부님께서 우선 10권만 주문해 주시면 백골난망이겠습니다(→www.lifebible.co.kr). 신부님께서 이메일로 주소를 일러주시면 [21세기 성경해설] 한 권을 증정해 드리겠습니다.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통상임금 절반으로 견디고 있습니다. 부디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수복 요셉 올림[010-5862-3199; 010-6496-8021]
아, 이럴 수가 있나,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맨 처음으로 알아듣기 쉬운 신자용 성경해설을 펴냈는데, 룻기나 아가라고 읽어보고 나서, 성경통독운동과 성경공부운동을 펼쳐보시라고 청을 드렸는데, 반응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나를 이렇게 생각했다. 신부님들이, 종교지도자들이 신자분들로 하여금 신앙을 생활과 연결시키도록 하는 일에 별 관심이 없구나, 했다. 큰일이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회원들이 [21세기 성경해설]로, 혼자서 날마다 성경공부 성경묵상을 하면서 기도를 바치고, 몇 명으로 구성된 친목모임(성전, 공동체)에서도 매주 성경공부 성경묵상을 하면서 기도를 바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하는 회원이 20만 명으로만 불어나면 교회와 우리나라를 새롭게 만들 수 있겠구나, 하고 꿈꾸어보았다.)
(국민의 명령 회원이 18만 명이었다. 문성근이 정치꾼들 사이로 들어가지 않았을 경우를 상상해보라. 국민의 명령이 우리로 하여금 18대 대선에서 사기를 당하지 않게 했을 것이고, 지금이라도 우리나라의 진로를 결정하고 있을 것이다!)
(말이나 글이란 것이 얼마나 한계가 있는가! 이상과 같이 말을 하면서도, 강정에서 밀양에서 쌍용자동차에서 시국미사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 또 그 투쟁에 공감하고 힘을 합치고 계시는 많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과 신자분들의 실천과 행동이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를 몸으로 웅변하고 있음을 절감한다!)
첫댓글 에고...저는 무교입니다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과거 역사에도 보았고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진심으로 보여주셨죠
제가 소송인단 활동을 못하고 우매한 국민으로 살았다면 이 사실을 몰랐을겁니다.
惡과 불의에 맞서 약자를 구하고,약자의 편에 서서 함께 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 善이라면
모든 종교에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신앙의 가르침이 아닐런지요.
그렇다면 지금 침묵하고 교회안에서 또 성당, 절 안에서 각자 자기 영역만 지키는 모습은 너무나 위선적입니다.
밀양에가서 싸우셔야지요. 강정에가셔서 같이 맞서야지요. 그래야 신앙의 가르침 아닌가요.
이게 왜 정치적인건가요 , 그 말이 국민을 더 우매하게 만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