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징공항발 코로나19 확산 전역으로 확대..171명 감염
장가계 대형 공연 확산 경로로 지목
[난징=AP/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쑤성 성도 난징에서 22일 구러우구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공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감염자들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데다 후난성 장자제(장가계)에서 대형 공연을 본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난징시 보건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지금까지 난징에서 171명의 본토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경증 환자는 78명이고 중증 환자는 7명이며 나머지는 일반 정도로 알려졌다.
앞서 21일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에서 기내 청소를 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로 밝혀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 감염사태는 랴오닝성, 광둥성 등 11개 성(省)의 17개 도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역학조사에서 난징시 이외 감염자들은 유명 관광지 장자제를 여행한 적이 있고, 현지에서 특정 대형 공연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공연을 확산 경로로 지목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17일 이후 장자제에서 관광을 했거나 22일 저녁 ‘메이리샹시’ 공연을 본 인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볼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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