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번주 금요일 즉 15일날...
목요일에 갑자기 한통에 전화가 왔다..띠리리...
소피아 왈: 안녕 제이 잘지내?? (영국인 친구지만 한국을 좋아해서 기본적인 말을한다)
나 왈: 안녕 잘지냈어
소피아 왈: 두유 워나 컴투 비비큐 파티 ?
나 왈 : 하우 쿨 듀드~~ㄱㄱㄱ웨얼?
소피아 왈: 마이 하우스
나 왈: 댓츠 쿨 메잇
대충 전화 내용은 저정도로 줄이고..다음 날 나는 대충 한국슈퍼에서
그비싼 처음처럼 소주를 4,10파운드인가주고 사고..
청포도 사탕을 입에 물면서 친구가 사는 동네를 갈려고 패딩턴 역에 도착후에
표를 사고 리딩으로 출발 하였다. 우선 리딩은 런던에서 30분 떨어진 곳이고..다음주인가 이번주부터
리딩 락 페스티벌이 시작한다. 꽤 큰 페스티벌 중 하나다.
우선 리딩에는 영국인 친구 둘이 살고 있기 땜에 다른 친구 "단" 이 나를 픽업 해주기로 하였다.
리딩역에 도착해서 단을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몬가 조용하고 런던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조금 후에 단이 도착하고 버스타고 갈줄 알았는데..지하 주차장으로 가더니..
자기 차 갔고 왔다고 하는것이다..그래서 나는 왓더,,를 외치면서...엔비유를 연발했다..
단은 19살밖에 안됐는데...휴~어찌 됐든 단에 차를 타고 소피아 집으로 향하였다.
리딩역에서 30분을 더 가야지 소피아네 집이라고 하였다. 차를 타면서 넓은 들판이 펼쳐졌다.
컨튜리 사이드라서 그런지..역시나..자연풍경은...아름답다못해..경이로웠다..
차를 타고 소피아네 집에 도착하자마자 소피아에 괴성소리와 함께 빅허그를 나누고
집 구경을 하였다..역시나..집은 전형적인 2층계단집에 꽤 큰 테라스 정원과
가족들의 사진과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가 보였다.
테라스 바깥으로 나가자 다른 친구 4명도 기달리고 있었다. 알다시피...
영국인 친구 9명이 오기로 하였는데..나혼자 한국인 이였다..나는 단한테 차안에서..
아임소퍽킹 널버스와 샤이를 연발했다..그냥 영어를 잘하는편도 아니고 성격이 그리 활발하지 않기땜에
소심함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머리속이 어지러웠다. 자리에 앉고
미리와있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중에는 메간이라는 같은반 친구도 있었다..다행이..
같은과 친구가 있었기에 좀 마음이 편했다.
소피아에 처음처럼을 건내주면서 오 쿨 디스이즈 쏘주!! 역시나 소피아는 쏘주를 바로 알더군..
친구들 나머지도 다오고...영화 얘기도 하고..제일 중요한 선생 뒷땅을..열심히..얘기하고..
사소한 얘기부터...노트북을 들고와서 흑인들 발음을 들으면서 하는 게임을 하였다..예를들면
유투브에서 흑인발음이 있었는데 흑인이..왓섭 뉴고? 이걸 연발한다..그러면 뉴고를 외칠대마다
술을 들이키는 게임이다 물론 무지 유치하지만 나름 재미있었다..술이 떡이 되도록 먹고..
바베큐가 익어가면서...비프 햄버거도 먹고..치킨윙도 먹고...정말 열심히 먹고 술마시고..
여자얘기도 하고...한 새벽 2시쯤 되니간..다 뻗기 시작했다..한두명식 소파에서 자거나..
침대에서 뻗고...다들 뻗기 시작했다 나는 인제 시작인데...
결국 2시 10분후부터 다 자기 시작 결국 나도 잠을 청하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먼가...그런 생각이 든다...왜 꼭 나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처음에 영국인들만 있는 집에 놀러간다고 생각하니...내가 영어못한다고 놀리거나..
동양인이니간...무시할꺼야 이런생각도 하고 별생각도 다한다..
하지만 그건..잘못된 생각인거 같다..오히려..내가 영어를 하는걸 힘들어하는걸 이해하고..
영국친구들은 내가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면 이렇게 말하고는 한다..
"영국인인 내가 한국가서 한국말을 해야된다면...아마 난 너보다 더 못할꺼야 넌 이미 충분히 영어를 잘해 그러니간 걱정하지마" 라고..그런 말들을 들으면..내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영어가 세컨드 랭귀지인데..내가 완벽하게 구사한다면..영국인이라고..
아무튼 얘기가 딴데로 흘렀다..
담날 일어나서...간단한 차와 빵을 먹고 코스튬 파티가 있어서 가길 원했지만..
또 약속이 있어서...못가고...다음에는 기그바를 또 가자고 약속을 잡고..집으로 돌아왔다..
너무 서두없게 쓴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ㅋ
더 길게 쓰려다가 너무 긴거 같아서 줄였습니다.ㅎㅎ
첫댓글 친구 이름 쏘피아 등장해서...옴마야 했음 ^^
그거 별거아님. Ox Blooda일뿐.
하하.쏘피아님! ㅎㅎ 저두 그 생각했어요 ㅎㅎ
ㅎㅎㅎ 저도... 암튼 재밌었겠네여 ㅎㅎ 코스튬파티때문에 저 공룡잠옷 갖고갈껀데-_-ㅋ 고양이 손도 준비했음ㅋㅋㅋㅋㅋ
암튼 알고보면 참 착하고 좋은사람많고 이해심도 많아여 다민족 다문화다보니 서로를 이해하는마음도참 풍부한듯하고요. ^^
네 레딩이라고 안하던데 리딩이라고 하던데요..-_-;;
우와 재밌겠어여 나도 영국친구집에 초대받고싶당 ㅋㅋㅋ
대학 들어가면 영국인들과 전쟁해야되요 ㅠㅠ공부전쟁
재작년 new years eve 생각나는군요. ...ㅋㅋㅋ
와 영국사람들도 그런 게임을 하는군요~ 어느 나라를 가든지 술자리에서 술마시기 게임은 다 하는가 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