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돌가루 쓰는 '엔지니어드 스톤'
5000만달러 투자...생산규모 50% up
LG하우시스가 '엔지니어드 스톤' 미국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대리석의 느낌이 나도록 천연 돌가루로 만든 인조 대리석이다.
가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주방가구, 세면대를 비롯해
호텔과 병원의 안내데스크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미국 조지아주 인조 대리석 공장에 총 5000만 달러(약6150억 원)를 투자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엔지니어드 스톤 총연산 규모는 기존 71만m2에서 50% 늘어난 105만m2가 됐다.
회사 측은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로봇 설비의 도입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천연석에 가까운 디자인과 색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신규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북미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전시장을 새로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몰입했다.
LG하우시스는 세계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위를 달리고 있다.
강신우 표면소재사업부장(전무)은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린 만큼
북미 시장에서 향후 5년 안에 10%대 점유율 확보해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