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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산정상에서 내려다 본 신양향 풍경 올레 셋째날 추자도에서의 마지막날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살랑 살랑 쾌청 쾌청 축복 받은 날씨다 일찍부터 일어나 가방을 싸느라 분주하다 오늘은 어제 못다한 올레길을 완주하고 4시반 배로 제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올레를 떠나기전 일단 짐을 다 싸놓고 숙소를 나서야 한다 김밥 김이 모자라 주먹밥을 싸기로 하고 수만가지(?) 반찬을 다 집어넣고 주먹밥을 맛있게 만들었다 열한봉다리를 싸서 나누어 각자 베낭에 넣고 아침밥상이 차려진 옆건물로 건너갔다, 미역국에 노릇노릇 구어진 수십마리의 참굴비가 배를 내어놓고 나란히 누워있다 음력 3월 23일 오늘 생일맞은 향수기, 친구들의 생일 축하노래에 화들짝 놀라 조금은 계면쩍긴 했지만 마음 한편 뭉클~해진다 지금껏 69번의 생일이 지나가는 동안 내 생일날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한꺼번에 생일상 앞에 모여앉아 축하를 해 주는건 70평생 처음 있는일이다, 칠순을 추자도에서~~!!!!! 평생 잊지못할 칠순잔치를 한셈 앞으로 내가 사는동안 생일날만 되면 남족 끝 바다 추자도에서 수십마리의 굴비를 눕혀놓고 십수명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가슴 뭉클했었던 이 날이 생각 날 것이고 평생 못 잊지못할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소중한 우리올레팀! 최고여~~~~ 이 기분 오래도록 간직하며 행복해 해야지~^^ 거하게 생일상을 받고나서 어제 못다한 올레를 마치기 위해 추자도에서의 마지막 올레길을 나섰다 석두청산과 수덕도를 바라보며 열심히 설명하는 사장님 친절이 넘쳐 근정시럽기까지한 주인아저씨는 오늘도 한 친절 베푸시어 올레길을 걷기 전에 올레길에 속하지않은 곳을 보여주겠다며 추자도 10경중 한곳인 석두청산과 수덕도가 보이는 멋진 바다로 안내해 주셨다 청도라고 부르는 바위로 된 섬이 윗쪽만 푸른색을 띄어 사람머리처럼 보인다 하여 석두청산이라 부르고 그 뒷족 사자머리같이 보이는섬을 수덕도라 하는데 두섬이 잔잔한 바다와 서로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있는 참 아름답고 고즈넉한 아침바다다 아저씨 덕분에 아침부터 눈호강하고 올레길을 찾아 모진이 몽돌해안 언덕길로 갔다 9시 출발 올레길 시작 언덕 입구 나무가지에 올레리본이 팔랑인다
황경한 순교성지 가는길
이길로 쭈욱~가면 천주교 순교성지인 황경한의 묘지가 나온다 천주교 신유박해때 정약용의 질녀인 어머니 정난주마리아가 2살배기 아들 황경한을 데리고 관로로 제주도에 유배를 가다가 추자도를 지나며 뱃사공들이 잠간 쉬는사이 아들을 관로로 만들기 싫은 어미의 마음에 예초리 바닷가 바위에 쪽지와 함께 아들 횡경환을 놓아두고 갔는데 이곳에 사는 오씨가 아이를 발견하고 데려다 키웠다고 한다. 이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황경한의 묘지는 제주전통적인 묘와는 모양이 다른 둥근 봉분에 비석 하나만 있을뿐 극히 평범한 산소였다 어머니가 계시는 제주도가 바라다 보이는 이곳은 천주교 순교성지로 지정되어 해마다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다고 한다 예초리 갯바위가 내려다보이는 쉼터 건너편 쉼터에서 잠깐 쉬면서 바라다 본 예초리바닷가에 튀어나온 갯바위 하나 그곳이 아기를 두고간 자리인데 지금은 그 지점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가물 가물 보였다 예초리 바다 갯바위끝 십자가 . 그 어린자식을 그런곳에 두고간 어미의심정이 어떠했을까? 비탈길을 내려가며 내내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앞서 내려가던 영애는 비탈길 아래밭 돌담안에 핀 유채꽃과 무우꽃에 반해 밭 귀퉁이에서 앉았다 섰다하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옥규는 큰키 구부렸다 폈다하며 찍어주기 바쁘고 ㅋㅋ 에고~에고~ 사진 찍히는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만년소녀 영애씨 ㅎㅎㅎ 꽃속에 처박혀(?)있는 사람은 누구? 아래로 내려가니 시원스레 터인 해안가에 쉼터하나 먼저간 친구들이 앉았다가 일어선다 그 바다를 끼고 오르막 양쪽에 무우꽃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오르막언덕길을 지팡이를 짚고 다같이 올라간다 뜯은쑥 손에 들고 에헤라듸야~♪♬
~제법 까팔막지긴 했지만 꽃길을 바다를 끼고서 걷는 이 기분을 맘껏 즐기며 유쾌하게 올라들 간다 무우꽃 흐드러지게 핀 언덕길 하늘과 닿은 언덕끝 오르자 마자 푸른 숲에 나타나며 그 너머 바다가 있다 예초 기정길의 시작이다 한족엔 바다를 사뭇끼고 한쪽은 숲으로 이어진 벼랑길이 이어지는데 바다가 바로 옆인 상큼하고 아지자기한 숲길이다 가면서 내내 크고작은 섬들이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안 가득 담기니 걷는내내가 즐겁다
예초리 기정길 들어서며
그 아름답고 상쾌한 초록의 기정길을 열한명의 친구들이 알록달록 꽃이 되어 걷고있다 까르르~ 까르르~ 웃음 터트리며 우린 지금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하다
예초기정길 기정길이 끝날때쯤 젓갈통이 즐비하게 쌓여있는 어촌 마을에 작은 포구가 한가롭다 작은 배한척에 조는듯한 예초포구 포구앞 공터에 우무가사리를 깔아 말리는 여인네의 무심한 표정이 한가로운 포구와 너무 잘~어울린다 앉을만한 곳을 찾아 잠깐 걸터앉아 간식들을 먹고는 포구를 지나 오른족으로 고개를 돌리니 시원스레 뻗어 올라간 해안도로가 눈안에 들어온다 해안도로옆 언덕에 팔각정이 보이고 그 뒤 깍아지른 집체만한 바위, 가까이 가서보니 바위 아래에 코가 방망이 만한 돌로 깍아 만든 장승이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다 이름이 엄바위 장승이라는데 힘이 어찌나 쎈지 바닷가에 있는 비위돌로 공기놀이를 했다고 하니 ,,ㅎㅎ 옛날 사람들은 참 뻥도 쎄여 ㅎㅎㅎ 옆에가서 보니 정자와 주변이 잘 꾸며져 있다 좀전에 앉을곳도 신통잖았던 예초포구에서 쉬지않았더라며 이곳 잘 꾸며진 정자에 올라 엄바위 장승의 호위를 받으며 먼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신선놀음좀 하는건데 아~~~~~ 아쉽당~
"학교가는 옛길" 엄바위 장승 지나 바로뒷길 정자를 지나자 마자 정자뒷편으로 작은 돌계단에 "학교가는 옛길"이란 팻말이 꽂혀있다 돌틈 사이 핀 작은 들꽃이 너무도 정겨운 좁은 계단을 올라가니 오솔길 그길을 따라 한고개를 넘어서서 건너다 보니 길건너 바로 앞에 낯익은 집이 있네 세상에나~ 우리숙소 예코하우스 ~~!!!
3시간 전에 나온 집인데 이리 반가운건 예상치 못한 등장이라서 ㅋㅋㅋ 건물앞 베란다에서 잠깐 쉬다가 이내 또 일어선다 숙소 옆 산입구에 "돈대산 가는길" 이란 팻말과 함께 올레리본이 팔랑인다 그길로 접어들어 건물뒷쪽을 돌아다 보며 산길로 올라간다
돈대산 중턱 돈대산은 해발 164 m 그래도 이산이 추자도에선 제일 높은 산이란다 30여분을 올라가니 정상이 보인다 12시 20분 바위가 널부러져 있는 정상에 오르니 정상뒤에 숲어있던 천혜의 비경이 쨘~~~ 하고 나타난다 하추자도 항구 신양항이 광활한 푸른바다에 안겨 아늑하게 다가오고 겹겹이 쌓인 크고작은 섬들이 넓은바다 곳곳에서 각기다른 풍경으로 뽐을 내고 있다
돈대산 정상에서
바람은 이곳에서도 기운찬 바람 점심을 먹으려고 정자로 들어서니 정상 너머 불어오는 바다바람이
어찌나 센지 정자아래에 있는 의자에 숨어(?)앉아 싸간 주먹밥을 손에 손에 들고서 먹을수밖에,,ㅠㅠ
바람을 피해 식사중 ^^
아침에 욕심을 부려 큰거 달라고한 총무님주먹밥은 먹어도 먹어도 줄질 않아 후회가 막급 이었다고 ㅎㅎㅎ 모두들 돌아앉아 뭐 하는겨?
어제부터 쑥 뜯는데 재미를 붙인 쑥쟁이 서너명은 이곳에서도 연신 쑥뜯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청정지역에서 자란 쑥이라서 그런지 정말 깨끗하고 실하고 탐스럽다 돈대산에서 하늘찌르기
돈대산을 내려오며 뜯은쑥이 각자 또 한보따리씩이니 아무래도 서울가면 쑥떡께나 얻어먹을거 같다 바다를 보며 내려오다가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진 묵리숲길로 들어서서 적막한 숲길을 걷다보니 묵리 고개 네갈레 길이 나왓다. 돈대산 정상을 벗어나~
각각 친절하게 쓰여진 이정표들 이 교차로 고갯길에서 아마도 방향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았었나 보다 묵리 마을쪽 길로 접어들어 하산을 하기 시작 얼마가지도 않았는데 하추자도 마을이 보인다 마을로 들어서니 두례박이 걸쳐진 우물이 해묵은 이끼가 잔뜩 낀채로 묵리마을의 역사를 말해주며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묵리 수퍼가 보인다
18-1 코스 스탬프 중간지점 하추자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수퍼란다 수퍼앞에 간세다리가 반갑다 내려올때 분명 없었는데 우리 뒤에 아저씨 한분이 서서 웃는다 묵리 고갯길부터 우리뒤에 왔었다는데 떠드느라고 몰랐었나 보다 오늘 올렛길에서 처음 만난 올레꾼인데... 이곳에서 바로 옆 신양항을 거쳐 모진이 몽돌해안으로 가는길이니 우린 아침에 다 걸은길이니 여기서 올레길은 끝을 내기로 했다
돈대산 하산길 풍경 1시 20분 시간이 넉넉하니 아침에 아져씨가 알려준 동백나무숲을 가 보기로 합의하고 남은 올레길을 따라 다시 바다를 끼고 해안도로로 나갔다 신양항 쪽으로 가는 올레길은 숲으로 향해있고 우린 그길 옆쪽으로 바다를 보며 걸었다 동백숲을 향하여~~~~~~ 동백나무숲 가는길 쑥장사 옆에서 ㅋㅋ
길 양옆으로 빽빽하게 들어찬 동백나무 동백꽃이 다지고 난 뒤라 별로 감동은 없었지만 숲 전체가 전부 동백나무라니 우리가 어디가서 그 수많은 동백 나무를 볼수 있을꼬? 이걸로 이곳에 온 의미를 두고 바다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내리막 언덜길을 오름보다 더 힘들게 내려왔다
동백나무숲에서 내려오는길 2시 30분 여기서 이번 추자도의 모든 일정을 끝이났다 총길이 17,7km 에 플러스하여 용등벙과 나바론하늘길 까지 ... 이틀동안 23km 이상은 걸은거 같다 이로써 2박3일에 걸친 추자도 올레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끝냇다 추자도는 행정상 구역상으로는 분명 제주도에 속한섬인데 제주도완 전혀 다르다 제주도의 상징인 돌 하루방도 올레시작점에 딱 하나뿐 그외엔 아무곳에도 없고 까만 화산석 돌담도, 제주도의 대문인 정낭도, 전혀 볼수 없었고 밭의 모양과 묘지의 모양조차 제주스럽지 않다 다만 제주도와 같은건 바다가운데 섬이라는 것과 멈춤없이 불어오는 바람뿐 풍습도, 집모양도, 언어또한 제주도인듯, 제주도 아닌, 제주도 라는 추자도. 집집 마다 젓갈통이 즐비하게 쌓였고 어디로 눈을 돌려도 바다와 겹겹의 섬들이 보이는 섬에서 바람을 벗 삼고 살아가는 이곳 사람들 이런 추지도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맛보았고 두고두고 생각나게 하는 유쾌한 추억들을 쌓아서 돌아왔으니 이번 추자도 올레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기억만으로도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추자도 도착서부터 출발까지 우리의 발이 되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주인내외의 마지막 픽업으로 선착장에 도착, 4시 반에 떠나는 퀸스타 2호 쾌속정을 타고 졸다 깨다 1시간여 걸쳐 제주에 도착하니 5시반 제주여객 터미널앞 20코스 도착지점에 있는 구좌읍 세화리 숙소까지는 택시로 1시간여 걸리니 세화리에 도착하면 거의 6시반이 넘는다. 문제는 목욕이다 이틀동안 다리를 풀지 못했으니 오늘은 꼭 목욕탕엘 가야한다 일단, 세화리 목욕탕에 전화를 걸어 6시반 마감시간을 애교작전(?)으로 한시간 늦춰놓고 택시를 불러 출발 ~~~~~ 사흘간의 추자도 노독을 목욕으로 풀고나니 저녁 8시, 밖이 칠흑(?)같이 깜깜하더라~ 이곳 세화리 숙소 "맘마하우스"로 전화걸어 주인의 마중을 받으며 숙소에 도착 집앞에 있는 큰 팽나무 두그루가 인상적이다 아담하고 깔끔한 하얀 양옥두채가 대문도 없는 잔듸 깔린 넓은 마당안에 들어앉았다 본채와 별채 본채 안으로 들어가니 집안이 온통 다 ~하얗다 너무 깨끗해서 부담스럽기 까지.. 배기 고프니 우선 밥부터 짓자~ 부랴부랴 밥을 해서 가지고 온 반찬을 꺼내놓고 시장을 반찬으로 다들 맛나게 먹는다 방 둘과 거실에 깔금시레 깔아놓은 이불 뽀오얀 이불이 이집 주인의 성격을 말해주는듯 금방 빨아 뽀송뽀송 하다 방 둘과 넓은 거실에 나누어져서 꿀같은 단잠에 들었다 ` 내일 아침 이 집이 어떤 모습으로 우릴 맞이할까 ? 궁금증 반 기대감 반으로 세화리의 첫밤이 깊어갔다 2017년 4월 20일 추자도의 마지막날이야기 긴글 읽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 그대들 있기에 낡은머리로 기억해 내서 쓰느라고 힘들더라도 또 다시 쓸 엄두를 내는 거라오 읽어줘서 고맙고 답글 달아줘서 더 더 고맙고 답글 안다신는 분들~~~~ 읽었노라 표시라도 하나 해주면 기억이 더 살아날텐데....^^ 다음주에 네번째 20코스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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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욕탕 문닫을 시간에 들어서며 맘 졸였던 생각이 나네. 올레 대장이 수고해 준 덕분에 추자도, 세화리 두군데 숙소가 참 좋았고 편히 쉴 수 있었지. 앞으로도 친절한 주인들 만나서 더 즐거운 올레길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추자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 갈 때마다 새로운 제주도는 참 신비로운 세계야.
근데 "예초리 기정길 들어서며"서 부터는 사진이 ?로 나오네.
니 답글 보고 지금 들어와보니
내 컴퓨터엔 지금 다 잘 나오는데 이상하네
핸드폰에는 배꼽으로 된게 몇개 있던데
너는 핸드폰으로 봤지?
@향수기 응 핸드폰으로 봤어. 컴으로 다시 볼게
재주도 좋아라 어케 고쳤길래 지금은 말끔하게 사진이 다 잘 보여. 그대는 능력자!!!
추자도 첫날 나바론하늘길 가파른 철계단을 다닌덕분으로 그다음길은 아늑한 숲길.무꽃길 고즈넉한 길을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이나 좋았지. 아마 이번 추자도는 두고두고 못잊을것 같아.
구좌리 숙소는 정말 좋았어.주인여자 성격이 보이는듯 깔끔하고~~이 모든것이 올래대장 덕분이라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다네. 다음편을 기다리며. 사진이 아랫쪽으론 안보이네~~
응, 창희가 안보이는게 있다고 해서 수정하는 중이었어 지금은 다시 다 보일거여~
돈대산 정상의 사진을 보며 "참 씩씩 하고멋진 여인 들이여" 앞으로 십년은 더 다닐수 있겠어!!!
이길 저길 요리조리 주인의 설명 잘도기억 해서 잘 인도 해준 향숙이 에게 고마움을 보낸다
세화리의 뽀송뽀송 했던 이부자리도 대접 받았던 여행으로 기억되리~~~
추자도 떠나고 제주도에서의 걸음 걸 음도 기대된다 바람도좋고 좋고 좋고 걸을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던 시간들 너무좋아
난대없이 하늘 찌르기는 너무웃겨 ~~ㅎㅎㅎㅎ
추자도 추자도~~
가장 추억으로 남을 여정이었지.
그 곳의 바람과 산, 바다와 들꽃과 사람들 모두 지금 생각하니 그립고 고마웠고..
기적의 추자도로 뇌리에 콱 박혔어.
무꽃 핀 좁다란 길 걷던 일, 산 길 옆에서 손짓하던 톹통한 쑥. 추자도는 두고두고 생각 날 거 같다. 둔대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 사자바위도 보이고 친구들 모습 멋있네. 너는 안 보여 미안타~~^^맘마하우스 그 정갈하고 이쁜 집, 친구들의 손맛 가득했던 저녁 밥도 좋았어~~^^
여러분들에 우정이 아침.해뜨는 바다에 진주 처럼 빛이 반짝입니다.
아마 60년전쯤 되었겄지요.
검은머리가( 하얗게 파뿌리)처럼되어 가는데 아. 열정 대단하고 ~ 정말축하드립니다.
새벽에 잠이깨서 이글 읽어보니까 느낌이 묘하네요 오래도록 핫팅입니다
이사진 누구입니까
그사진이 누군지 올려진 다른사진
잘 보면 알수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용^^
낡은 머리라니! 당치도 않은 소리옵니다. 한자 메모도 없이 그 많은 것을 기억해 내고 쓴다는 건 대단한 머리 옵니다.
우리는 사진을 보고 글을 읽고나서야 기억하는 사람들 이자나. 나만 그런 가? 글 덕분에 다시 한번 올레 길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네. 글 올리느라 수고했고 고맙고....
나는 낡은 머리라고 안했습니다. 검은 머리님 이라고 할까요 ㅎ ㅎ~
@연묵 낡은 머리라고 한건
내가 본문에 올린 글중에 있는걸 한말이니
오해 마시길 ^^
제주도 가면 추자도 꼭 가보라는 네말
깊이 새겨놓고있어
혼자 갈 생각하니 좀 그렇지만 더 나이들기전에 시동걸어봐야지..
올레기 쓰느라 수고가많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