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1일 (일)
제목 : 세바 사건의 진압
오늘의 말씀 : 사무엘하 20:14-26 찬송가: 340장(구 366장)
14 세바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다녀서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그를 따르더라
15 이에 그들이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한 지역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16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이르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하니 대답하되 그러하다 하니라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하니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하니라
18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20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21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그의 이름을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그만 내주면 내가 이 성벽에서 떠나가리라 하니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그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던지리이다 하고
22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나아가니라
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24 아도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중심 단어
세바, 아벨, 벧마아가, 요압, 지혜로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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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의 반란과 그 결과
18-19절: 지혜로운 여인이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는 것은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20-21절: 요압이 다윗을 대적한 세바만 내주면 떠날 것을 약조하였다
22절: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졌다/ 요압이 성읍에서 물러나 예루살렘에 돌아갔다
도움말
1. 아벨… 베림(14절): 세 곳은 납달리 지파의 영내에서 가장 끝단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최북단 성읍이다.
2. 어머니 같은 성(19절): ‘매우 규모가 큰 성’이라는 의미와 함께 ‘이스라엘 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말씀묵상
교만한 요압
다윗이 유다를 용서하고 화합하려는 상황에서 발생한 세바의 반란에 나라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 다윗은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아마사에게 세바를 잡을 것을 명했는데, 그는 요압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20:10). 왕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에 중요한 임무에서 배제됐던 요압은 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요압은 자신이 매우 지혜롭고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왕인 다윗조차도 자신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지혜로운 여인
사무엘서에는 3명의 지혜로운 여인인 아비가일, 두고아의 여인, 그리고 본문의 아벨 성의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처해 있던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던 여인들입니다. 아벨의 지혜로운 이 여인은 전쟁에 능한 요압이 성읍을 치려고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여 성읍을 위기에서 구합니다. 이 여인은 요압에게 그가 지금 하려는 일이 어떤 일인지에 대해“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19절)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요압은“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20절)라고 하며 다윗 왕을 대적한 세바만 내주면 물러갈 것을 약속합니다(21절). 한 여인의 지혜와 용기로 한 성읍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세바의 반란과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공동체가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오늘의 묵상>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아마사를 죽인 요압이 다시 이스라엘의 군대 지휘관이 되었다. 왜 다윗은 요압에게 그 자리를 다시 내 주었을까?
아벨 벧마아가 성에 있던 여인이 세바를 요압에게 던진 것이 왜 지혜가 된 것일까? 그 지혜의 기준은 무엇인가?
아벨 벧마아가 성은 멸망 직전의 위기를 맞았다. 요압의 군대는 성벽을 허물고 있었고 백성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상황을 바꾸셨다.
반역자 세바로 인해서 성이 멸망 당할 수는 없었다. 여인은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먼저 요압과 대화를 시도했다.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많은 사람들이 이 위기 상황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만 지혜로운 여인은 해결하기 위해서 요압에게 대화를 시도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당신이 우리 성을 멸하지 않을 것입니까?”
여인은 지금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길을 찾고 있다. 그 길은 혼자 살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성 즉 공동체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맞은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동체가 분열되거나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욕망으로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지만 한 사람의 믿음과 지혜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공동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성령의 지혜를 구한다.
요압이 다시 지휘관이 된 이유는 다윗이 아무리 봐도 그 자리에 대체할 인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압살롬의 반란군 지휘관이었던 아마사를 품어 요압을 견제하고 민심을 수습하려 했다. 그러나 요압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마사를 잔인하게 암살하고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는 군대의 선봉에 섰다.
비록 요압이 다윗의 명려을 따르지 않고 아브넬, 압살롬, 아마사를 죽이기는 했지만 요압 만큼 용감한 장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현실로는 또 정치적, 군사적 상황에서 요압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전장에서는 왕의 명령보다 요압의 명령이 더 강력하기 때문이다. 또 오랫동안 다윗의 군대 장관으로 군대를 이끌며 군사들의 절대적인 충성과 지지를 받고 있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비록 아마사를 죽이긴 했지만 세바의 반란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진압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요압이었기 때문이고 이 공로를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혹이라도 제2의 세바, 제3의 세바가 등장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행동을 혐오했긴 했지만, 그를 제거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국가의 안정과 반란 진압을 위해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만큼 다윗이 힘이 없어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서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다.
어제 화분에 물을 주려고 들어 올리다가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을 느꼈다. 늘 조심한다고 하면서도 순간적으로 방심할 때 또 반복되는 허리통증을 유발시키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의자에 앉아 있는 것도 서 있는 것도 힘겹다.
“주님! 오늘 들꽃공동체에게 주시는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서서 전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이 일을 그저 나의 부주의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은 일이라도 주님께 묻는 버릇이 있다. ‘주님!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시는 걸까요? 깨닫지 못하고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깨닫게 하옵소서. 알게 하옵소서!’
순간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다. 왜 점점 몸도 마음도 약해지고 담대함도 인내로 사라지는 것일까?...
오늘 여인의 지혜로운 행동에 감동을 받는다.
세바를 요압에게 던진 행동을 ‘그의 지혜’라고 평하고 있다.
‘22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 이유는 공동체와 하나님의 기업을 살리기 위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생명을 살리는 것, 하나님의 기업 즉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지혜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한 선택은 죽음을 부르는 미련한 자의 선택이었다.
사랑의 주님,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도 마음도 약해질 뿐만 아니라 담대함도 인내도 사라집니다.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에 서는 것도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주님 앞에 달려가던 열정은 사라지고 이제는 마지못해 따라가는 힘 빠진 나귀의 모습처럼 보여서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세바를 요압에게 던진 여인처럼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기업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에서 도망치려고 하지 않게 하옵소서.
요압처럼 그 자리를 사모하고 집착하는 것도 배우게 하옵소서. 엘리야처럼 ‘나만 남았습니다!’라는 착각도 하게 하옵소서. 다윗처럼 어쩔수 없다. 라는 생각에 요압을 선택하는 마음도 갖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마음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지혜로 나타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