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섬유산업 ㅇ 방글라데시 연간 봉제의류(Ready Made Garment) 수출액은 360억달러로 국가 수출의 80%, GDP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산업으로

[짱가]

방글라데시 섬유산업

2019-12-17 장재호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

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방글라데시 연간 봉제의류(Ready Made Garment) 수출액은 360억달러로 국가 수출의 80%, GDP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산업으로 성장하여 현재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의류 수출 대국

  ㅇ 하지만 2010년대 초반 대형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관련 산업의 다양한 정책 및 규제가 시행되었음
 

 < 방글라데시 섬유산업의 위기와 극복 > 

  ㅇ 위기
    - 2012년 11월, 다카 근교 타즈린 패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11명 사망
    - 2013년 4월, 다카 근교 9층 봉제공장 건물 붕괴로 1,100명 사망
    - 두 사건으로 주요 바이어인 글로벌 체인들은 소비자와 국제노동기구의 비판에 직면

  ㅇ 조치
    - 스웨덴 H&M사의 주도로 2014년 5월 방글라데시 공장에 대한 화재 및 안전 합의안 (Fire and Safety Accord)을 마련, 근로자들의 안전성 보장과 임금 인상이 가결
     - 또한 후속조치로 H&M 주도의 ‘어코드’와 북미 업체들로 구성된 ‘얼라이언스’가 주축이 되어 의류공장의 인증 작업에 착수 합격하지 못한 공장은 주문을 받지 못함

  ㅇ 혁신 

    - 두 건의 큰 사고 이후 의류산업의 구조조정을 거쳐 어코드와 얼라이언스의 인증을 받기 위해 재투자가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업종도 고부가가치 위주로 고도화됨

  ㅇ 방글라데시 2019/20 회계연도 예산안에 섬유봉제 산업 세제혜택 확대내용 포함
    - 2019/20 회계연도 방글라데시 예산계획안에 따르면 섬유봉제 산업에 대한 현금 인센티브를 5%로 가장 높게 설정
    - 섬유봉제 산업에 대한 세율은 의류공장 12%, 섬유봉제 공장 15%로 변동은 없지만 여전히 기타 산업에 비해 가장 낮은 세율 유지
    - 방글라데시 정부는 고부가가치 분야(데님 및 기능성 의류 등)에 투자할 경우 별도 인센티브 제공
 
□ 주요 이슈 및 최신 기술 및 동향

  ㅇ 저임금 단순 노동력에 의존하는 생산 구조로 원사, 원단 등의 수입 비중이 높고 연관 산업이 잘 갖춰지지 못해 단순 봉제(Cut, Make & Trim)업이 주종을 이룸
    - 전력, 가스 공급 부족과 비효율적 교통 인프라로 인해 Fast Fashion 업계에서 요구하는 적기조달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
    - 2012년 타즈린 공장 화재사건, 2013년 Rana Plaza 붕괴 사건 등 작업장 안전, 근로 조건 관련 compliance 준수의 사각지대가 산재, 바이어에게는 커다란 불안요인으로 작용

  ㅇ 저부가가치 품목 중심에서 탈피,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생산구조 다변화
    - 방글라데시의 주력 수출 품목은 대부분은 단순봉제 품목임. 이 경우 수출품의 가격 변동이 심해 무역수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임
    - 충분한 섬유 원재료 및 완제품 생산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의 산업용 기술 섬유 생산 등을 지원하여 생산 구조를 다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주요 기업 현황

기업명	강점	홈페이지
Ha-meem Group	- 50,000명 이상의 근로자 근무 중 - 7백만 pcs/월 생산	http://www.hameemgroup.net/
Beximco Fashions	- 미국, 캐나다, 유럽 수출 전문 공장 - 니트 전문	http://www.beximcofashions.com/
Fakir Group	- 3.6백만 psc/월 생산	http://www.fakirgroupbd.com/
DBL Group	- H&M, 월마트, 퓨마 등 납품	http://www.dbl-group.com/
Ananta Group	- 고부가가치 의류 전문	https://www.ananta-bd.com/

자료원 : 무역관 자체 조사

나. 산업의 수급 현황

  ㅇ 방글라데시 의류산업은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국가 최대 산업으로 관련 제조업체 수는 약 5,700개로 추산되며 방글라데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1%로 집계     -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의류수출국(2017년 기준), 총 290억 달러 수출하여 시장점유율 6.5% 차지    - Fast Fashion 기업의 주요 소싱국가이며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의류 조달담당자(CPO) 대상 설문 결과 86%가 향후 5년 내 중국 오더를 줄일 것이라 응답했으며 유력한 대체 국가로 방글라데시 선정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강점	약점
ㅇ 저렴한 노동력 ㅇ 세계 2위 의류 수출국	ㅇ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부족 ㅇ 불안정한 에너지(전기, 가스) 공급
기회	위협
ㅇ 지속적인 섬유산업 육성 정책 ㅇ 생산 효율화를 위한 신규 설비 요구 증대	ㅇ 인도, 중국 제품간의 경쟁 심화

□ 유망분야
 
  ㅇ 협력 방안
    - 양국 섬유산업 분야 기술 협력(신소재, 신기술 개발, 섬유소재 시험.분석 및 평가, 하이테크 섬유 기술인력 양성, 마케팅 및 시제품 생산 등)
    -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연구, 디자인 및 패션 능력 배양 등에 상호 협력

    - 매년 한국에서 주관하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 방글라데시가 금년 최초로 모델 5명, 패션 디자이너 3명 파견 예정 (방글라데시 의류수출 협회:BGMEA 후원)

  ㅇ 섬유기계시장(HSCODE: 844500, 845200, 844700, 844600, 84514030)
    - 현지 섬유 기계 생산 기술이 부족하여 거의 수요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원산지로부터 수입되고 있음
    - 전체 수입 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제품의 수입시장점유율은 품목별로 2.44% 수준

2018/19 회계연도 방글라데시 주요 섬유 기계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품목(HSCODE)	총 수입액	대한 수입액	비중	주요 수입국
방적기(844500)	276,534	1,925	0.70	중국, 인도, 일본
재봉기(845200)	221,807	2,656	1.20	중국, 일본
자수기 및 편기(844700)	274,123	5,690	2.08	중국, 일본, 대만
직기(844600)	47,980	397	0.83	벨기에, 중국
염색기(84514030)	270,611	16,001	5.91	중국, 이탈리아, 독일
합계	1,091,055	26,669	2.44	-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ㅇ 합성 염료시장(HSCODE : 3204)
    - 합성 염료는 천연 염료 대비 발색력이 뛰어나고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소비자의 다양한 개성에 맞춘 의류 생산에 용이
    - 한국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7.4%로(약 32백만 달러) 전체 3위이며, 1위는 인도(170백만 달러, 38.6%), 2위는 중국(86백만 달러, 19.6%)가 차지하고 있음

방글라데시 합성염료 수입 동향

(단위: 천달러, %)

연번	수입 대상국	2018/2019	2017/2018
1	인도	170,242	129,795
2	중국	86,235	80,505
3	한국	32,580	28,905
4	태국	31,883	25,420
5	싱가포르	24,317	24,178
-	기타	95,793	72,578
총 계		441,050	361,381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BGMEA(Bangladesh Garment Manufacturers and Exporters Association), KOTRA 다카무역관 자료 종합 등